김포도시공사, 비상경영체제 돌입… 경상경비 21억 절감키로

계속되는 부동산 불경기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김포도시공사(사장 정옥균)가 위기탈출을 위한 몸집 빼기에 나섰다. 김포도시공사는 12일 부동산시장의 공급 과잉으로 인한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경상경비의 13.5%를 절감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은 비상경영 체제에 따라 위기에 유연하고 탄력적인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 실시됐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중복유사 업무를 통합하고 경영전략팀을 기획예산팀으로 개편하는 등 1실(감사실) 4본부 체제를 1실 1처 2본부 체제로 정비했다. 이에 따라 경영기획본부를 없애고 경영기획처를 신설, 기획예산인사총무재무회계팀으로 조정했다. 시설관리본부는 관리 담당시설에 따라 시설1234팀으로 나누고 아파트와 산업단지 분양 업무를 포함해 개발계획과 각종 공사관리를 맡았던 개발사업본부는 개발계획팀과 개발사업팀(종전 공사관리팀)만을 맡도록 했다. 부동산 침체로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양판촉 및 시네폴리스 사업은 사장 직속의 T/F팀으로 구성해 중요분야 전략 집중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올해 경상경비의 13.5%(21억원) 절감을 목표로 긴축재정 운영 목표를 설정했다. 정옥균 사장은 경기 불황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외부요인 이지만 이때만 할 수 있는 일들이 있다며 사업을 돌아보고 전열을 가다듬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시·LH, 도시鐵 부담금 이달 중 ‘협약체결’

김포도시철도 건설에 투입되는 전체 사업비 1조6천553억원 중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하는 1조2천억원에 대한 협약체결이 이달안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김포시는 7일 시청 상황실에서 도시개발국 분야 시정브리핑을 열고 이달까지 LH 부담금 1조2천억원에 대한 협약체결을 마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약 내용은 LH가 부담하는 1조2천억원의 지급시기와 방법 등으로, 김포도시철도 개통시기인 2018년까지 6년 동안 연차별 집행계획과 사업비 산출근거 등을 담게 될 것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LH가 부담하는 1조2천억원 중 1조원은 지난 2007년 국토부가 김포한강신도시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당초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제시한 지상 고가경전철 건설의 부담금이다. 그러나 도시철도기본계획이 고가경전철에서 지하경전철로 변경되면서 2천억원을 LH가 추가 부담키로 했지만 그동안 문서로 확정되지 않아 LH의 2천억원 추가 부담을 놓고 논란을 빚어 왔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에서 시와 LH가 도시철도 부담금 중 2천억원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킬 지 주목되고 있으며 나머지 4천553억원은 전액 시비로 조달하게 된다. 한편, 김포한강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추진되는 김포도시철도는 총 1조6천55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한강신도시~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간 23.61㎞ 구간에 건설된다. 역사는 한강신도시 내 4개 역사를 포함해 모두 9개 역사가 건설되며 김포공항역에서는 서울지하철 59호선, 공항철도, 향후 건설예정인 대곡~소사선 등과도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설계된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아라마리나, 국제 친환경 마리나 인증 획득

경인 아라뱃길 아라마리나가 국제 친환경 마리나 인증을 획득했다. 복합해양레포츠시설 아라마리나 운영사인 워터웨이플러스(사장 이길재)는 6일 아라마린센터 연수실에서 아라마리나 CMP(Clean Marina Program) 인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CMP 인증이란 국제마린산업협회(ICOMIA)와 호주마리나산업협회(MIA)에서 운영하는 인증제도다. 이날 인증서 수여식에는 이길재 사장과 앤드류 채프만(Andrew Chapman) 호주마리나산업협회장을 비롯해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아라마리나는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여 간 까다로운 인증 심사과정을 거쳐 지난 1월 28일 최종 클린마리나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아시아 국가 중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획득한 것으로 이제 명실 공히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환경우수 종합 마리나로 거듭나게 됐다. 이날 수여식에서 이길재 사장은 이번 인증은 아라마리나가 국내 최초로 선진국 마리나 시설에 버금가는 환경을 조성한 것에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고객만족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라마리나는 수도권 최대 규모의 요트계류장과 국내 최초 선박주유소 및 요트전용 수리소 등 최신시설이 갖춰진 도심형 마리나다. 특히 요트 청결 및 수질관리, 마리나 편의시설 운영 등 친환경 실적부문에서 우수한 시설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김포우리병원, 김포시민축구단 지정 의료기관 협약체결

김포우리병원(이사장 고성백)은 김포시민축구단(단장 홍철호)과 지난 4일 김포우리병원에서 김포시민 축구단 지정 의료기관 협약식을 가졌다. 김포우리병원은 이번 협약으로 김포시민축구단 경기시 응급의료진 파견과 부상 선수에 대한 재활 등 선수단의 건강증진을 위한 활동을 전개하게 된다. 김포시민축구단 홍철호 단장은 김포는 많은 축구인들을 배출한 축구 명문도시로 지난 1월 창단, 큰 희망을 가지고 출발하는 김포시민축구단이 이번 협약을 통해 건강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김포시민축구단은 김포우리병원이 보내 주신 각별한 사랑에 좋은 성적으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우리병원은 세계 최고 권위 학술지인 AJSM지에 스포츠로 인한 인대 손상 후 재건술에 관한 최신 치료법을 발표한 스포츠 의학 전문 진료과장과 재활의학과장의 전문진료로 부상후 빠른 복귀를 위한 스포츠 재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김포시민축구단은 지난 1월 창단, 유명 축구인들을 배출한 축구 명문도시로서 자부심을 갖고 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활성화를 위해 다채로운 활동을 벌이고 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부동산 한파 ‘한강시네폴리스’ 좌초 위기

국내 최대 규모의 영상문화복합도시 건설을 내세운 김포 한강시네폴리스가 부동산 불경기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4일 김포시는 한강시네폴리스 조성 민간사업자인 SSED 컨소시엄이 특수목적법인(SPC) 설립에 필요한 출자 자본금을 납입하지 못해 김포도시공사와 SSED 컨소시엄간 주주협약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1년여에 걸쳐 추진된 특수목적법인 설립이 무산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한강시네폴리스 SPC 설립 무산은 사실상 한강시네폴리스 사업 무산을 의미하기 때문에 영상문화복합도시라는 한강시네폴리스의 컨셉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시와 김포도시공사에 따르면 한강시네폴리스 민간사업자로 선정된 MCNF 컨소시엄은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출자금을 내지 못해 SSED 컨소시엄에 지위를 넘겼다. 그러나 SSED 컨소시엄 조차 SPC 출자금 납부 시한인 지난 달 28일까지 출자금 40억원을 납부하지 못해 SPC 설립이 최종 무산됐다. 한강시네폴리스 위기는 도시공사가 지난해 2월 실시한 시네폴리스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최초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리딩컨소시엄이 SPC 설립에 앞서 내야하는 이행보증금 160억원을 내지 못하고 지난해 8월 중도 탈락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같은 해 10월 차순위인 MCNF가 2차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MCNF도 3~4차례의 SPC 출자금 납부연기 혜택을 줬지만 출자금 40억원을 내지 못해 지난 2월 6일 자격을 박탈당했으며 같은 지분의 출자자인 SSED에게 지위를 넘겼다. 기대를 모았던 SSED조차 1차례 납부 시한을 연기했지만 SSED도 최종 시한을 지키지 못해 결국 한강시네폴리스 SPC 설립은 무산됐다. 이에 따라 시는 도시공사와 함께 실입주 수요 재조사, 지역주민 요구사항, 분양예정 용지에 대한 상품성 향상 방안, 유치업종 계획 등 사업전반에 대해 현 경기상황을 고려한 종합적인 재검토 이후 민간사업자 재공모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그동안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지만 부동산 및 건설경기 침체와 맞물려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문화콘텐츠 육성이라는 정부 정책과 최근의 산업트랜드 등을 고려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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