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사편찬위원회와 평택문회원 공동 평택지역사 워크숍 개최

국사편찬위원회(이하 국편) 지역사 워크숍이 ‘평택 지역의 근대적 공간 변동과 유지 및 농민들’이라는 주제로 지난 19일 평택남부문예회관 세미나실에서 평택문화원과 공동 주최로 개최됐다. 한긍희 국편 사료조사실장의 개회사와 김은호 평택문화원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워크숍은 이후 2부로 나누어 각각 2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으며 종합토론으로 마무리했다. 1부는 이미지 국편 편사연구사의 사회로 ‘근대 평택지역 행정구역의 변화와 평택의 정체성 모색’을 성주현 청암대 교수가 발표하고 김대호 국편 편사연구사가 토론을 벌였다. 이어 ‘일제강점기 평택 경제인의 지역별 실태’를 김인호 동의대 교수가 발표하고 홍종욱 서울대 인문학연구원 교수가 토론했다. 2부에는 김형목 독립기념관 팀장의 사회로 ‘농민적 환경 지식의 혼종성과 지역성’을 안승택 서울대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교수의 발표하고 장연환 효명고 교사가 토론을 벌였다. 이어 ‘평택의 난민정착사업과 농지소유 변동’을 김아람 연세대 박사가 발표하고 김해규 평택지역문화연구소장이 토론했다. 종합토론에는 장용경 국편 편사연구원이 사회를 맡았으며, 발표자와 토론자가 모두 나와 각 주제에 따른 토론과 지역학으로서 평택학의 범주, 방향성에 대해서도 다양하게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참관하던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고 자신들의 경험과 생각을 내비쳤다. 평택=김덕현기자

방치된 평택호 ‘노을 전망대’… 랜드마크로 재탄생

한국농어촌공사가 운영하고 있는 평택호 배수갑문 ‘노을 전망대’ 관리가 평택시로 이관돼 평택의 랜드마크로 본격 개발될 전망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연면적 4천291㎡ 크기의 노을 전망대는 사무실과 기계·전기실 등으로만 활용되고 있을 뿐 전망대와 휴게실 등 면적 대부분은 사용되지 않고 있다. 16일 평택시에 따르면 평택시는 접근이 어려운 평택호 배수갑문 도로변에 위치,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노을 전망대의 관리를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위임받아 리모델링과 접근로 개발 등을 통해 평택·당진항과 평택호 관광단지, 중국인 친화도시와 연계한 랜드마크로 개발하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한국농어촌공사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노을 전망대가 위치한 관리동(지하 2층 지상 6층)을 리모델링하고, 접근로를 개설하기로 했다. 접근로는 현재의 평택호 관광단지∼전망대 간 길이 250m 자전거도로(너비 3m)를 평택호 제방도로 위로 육교 형식으로 연결하거나 제방 교각을 잇는 너비 50여㎝ 크기의 배수갑문 관리용 도로를 확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상반기에 관리·운영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 제2회 추경예산(안)에 용역비를 반영하고, 소요 예산은 내년 본예산(안)에 반영, 시의회 심의를 받기로 했다. 문예관광과를 총괄과로 신성장전략과·디자인과·축수산과·공원과·도로사업과·건설하천과·농업정책과 등 7개 과가 업무를 분장해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 공재광 시장은 “배수갑문을 관리하는 한국농어촌공사가 갑문에 설치된 노을 전망대 활용방안을 시에 요청함에 따라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지게 됐다”며 “접근로가 없어 활용되지 않고 있는 노을 전망대 접근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평택·당진항과 평택호 관광단지와 연계해 개발, 서해의 대표적인 친수공간으로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위기의 이웃들 ‘마음의 눈물’ 닦아드려요

소방 공무원, 범죄 피해자, 군인 등. 각종 사고와 재난 때 발생하는 트라우마로 고통받는 이들의 정상적인 생활을 위해 지속적인 상담을 펼쳐온 이들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로저스심리상담센터에서 봉사 중인 차명호 평택대학교 교수와 심리상담 전문가들. 이들은 일선 소방관들의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해소를 위해 FIRE FIGHTER(소방관들에게 필요한 7가지 심리역량의 약자)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강과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구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극심한 소방관들의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이 아직 미비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또 군 생활을 하며 대인관계 문제, 공황장애, 우울증, 자살 충동 등으로 고통받는 장병에게 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상담센터는 한국군상담학회와 함께 군 상담 자격과정을 운영해 600여 병의 군 상담사를 배출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아울러 지역사회를 위해 교육, 상담, 연수, 강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정서장애 아동이나 학습 부진아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해 지역의 초ㆍ중ㆍ고를 방문, 아웃리치 심층 심리검사를 하고, 정서장애 등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개인상담과 집단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또 최근 학교폭력이나 교권 침해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사 및 학교 관리자(교장)를 대상으로 감성리더십 프로그램 연수를 실시해 건강한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에서 일어난 성폭력이나 범죄로 인한 피해자들의 정신적 외상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며, 위기 부부와 상담을 통해 새롭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실제 남편의 폭력으로 가정 위기를 겪었던 K씨(45ㆍ여) 부부가 상담을 통해 서로 존재의 소중함과 가치를 인정하고 더 건강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했다. 차명호 교수는 “사회 곳곳에서 상담치료는 필수요소가 되고 있다”며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평택지도협회 창립식 및 회장 취임식 개최, 초대회장 배연서 팽성농협조합장 취임

평택지도자(피클라)협회 창립식 및 회장 취임식과 한ㆍ미 친선의 밤 행사가 지난 15일 관내 JnJ아트컨벤션 4층 대연회장에서 회원, 주한미군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공재광 시장, 김윤태 시의장을 비롯한 평택시 지역사회 기관장과 각계각층의 지도자들이 평택시민과 주한미군들 간 원만한 교류와 한ㆍ미 우호증진을 통한 평택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행사는 식전행사로 바리톤 김관현씨와 김소영과 밸리댄스팀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창립식, 회장 취임식, 창립경과보고, 난타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배연서 회장(팽성농협조합장)은 “평택지역의 주민들과 주한 미군 및 가족들이 좋은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회원들과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겠다”며 “이 자리를 빛내 주신 주한 미군과 관계자, 회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지도자협회는 평택지역사회에서 문화, 예술, 교육, 종교, 언론, 체육 분야에서 종사하는 주요인사들로 구성됐으며, 이에 앞서 협회는 총 174명의 참여 희망자 중 사회적 지위 및 한미 동맹의 중요성, 애국심, 애향정신이 투철한 33인의 지도자를 선정해 구성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소셜 인터넷방송 희망톡톡 평택 TV 개국

평택시가 지난 15일 시청 로비에서 소셜 인터넷방송 ‘희망톡톡 평택 TV’ 개국식을 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개국식은 시민기자단, 관내 학생방송단 등 1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대학교 엔터테인먼트학과 학생들의 실용댄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1부 오픈 기념식과 2부 미니 토크 콘서트로 진행됐다. ‘2080 눈을 보고 말해요’라는 주제로 공재광 시장과 허미란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미니 콘서트는 5명의 시민패널이 참석해 브레인시티, 미세먼지, 청소년 복지 등 시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제시에 따른 질문에 공재광 시장이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로 생중계됐다. 특히 생방송 도중 국민 동요 ‘노을’의 작곡가인 최현규 씨가 연결돼 평택의 석양을 보고 동요를 작곡하게 되었다고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공재광 시장은 “작은 공감을 큰 공감으로 아름답고 따뜻한 이야기를 방송을 통해 시민들과 함께 나누고 싶다” 며 “이번 개국식을 통해 시민과 더 소통하는 평택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톡톡 평택TV는 사업비 1억6천468만 원을 투입해 라이브 방송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 11개 콘텐츠로 구성돼 운영되며,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유튜브, 페이스북, 네이버TV 등에 동시에 송출한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교육지원청 학생과학탐구 올림픽 개최

평택교육지원청은 ‘과학적 흥미와 호기심을 키우자’라는 의미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지원청 과학교육지원센터에서 ‘평택 학생과학탐구올림픽’을 실시했다. 과학탐구실험과 자연관찰탐구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과학탐구올림픽에서 11일 과학탐구실험대회에는 초ㆍ중학교 각 학교 대표 2인으로 구성된 초등학교 6학년 14팀 28명, 중학교 2학년 14팀 28명이 참여했다.이어 12일 실시된 자연관찰탐구대회는 초ㆍ중학교 각 학교 대표 2인으로 구성된 초등학교 5학년 15팀 30명, 중학교 1학년 18팀 36명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 태도와 탐구활동으로 열띤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번 과학탐구실험대회에서 학생들은 실제 탐구실험을 통해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했으며 자연관찰탐구대회에서는 학생들이 자연에 대한 흥미와 호기심으로 자기주도적인 탐구 능력 함양하는 색다른 경험을 하였다. 대회에 참여한 송탄중학교 이서빈, 홍다솜 학생은 “실험 문제를 보았을 때 어떻게 할지 막연했으나 서로 논의해 가면서 풀어나갈 수 있었고 아주 재미있는 경험이었다”며 “대회에 참여하면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조도연 교육장은 “4차 산업혁명과 같은 급변하는 미래사회를 살아 갈 우리 학생들은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고 토론하는 과정에서 문제 해결력과 창의성, 협업 능력 등의 미래핵심역량을 길러야 한다”며 ”이번 학생과학탐구올림픽은 이를 위한 또 하나의 열린 장(場)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평택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새롭고 창의적인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여 미래핵심역량을 가진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이다. 평택=김덕현기자

해군 2함대, 지역 어르신들께 온몸으로 효 실천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온몸으로 효를 실천하고 있다. 2함대 제5특전대대와 제2구조작전대 장병 23명은 가정의 달을 맞아 12일 지역 노인복지시설인 ‘성신은빛마을’(평택시 안중읍 소재) 37명의 어르신을 모시고 철쭉이 만개한 아산 현충사로 봄나들이를 다녀왔다. 대테러 등 특수작전 임무를 수행하는 제5특전대대와 해난구조 임무를 담당하는 제2구조작전대의 건장한 특수부대 장병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직접 등에 업어서 모시거나 휠체어를 밀어 드리며 봄나들이를 함께했고 단출하지만, 도시락을 어르신들과 함께 먹으면서 참다운 효의 의미를 온몸으로 깨달았다. 2함대의 ‘성신은빛마을’ 어르신에 대한 봉사활동은 지난 2010년 일반 장병의 봉사활동으로 시작되었다가 2012년부터 제5특전대대가 어르신들의 나들이 봉사를 전담하게 되면서 6년째 매년 봄, 가을 나들이 때 듬직한 손자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제2구조작전대 장병 6명도 동참해 의미를 더했다. 봄나들이에 참여한 제5특전대대 김기택 상병은 “어르신들을 모시고 봄나들이를 함께하며 시골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 생각이 났다”며 “밝게 웃어주시는 모습을 보니 평소 임무 중 잊고 있었던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어 어르신들께 감사했다”고 밝혔다. 한편 2함대 공주함 소속 7명의 장병은 15일~17일까지 3일간 자매결연 기관인 충남 공주시청을 찾아 공주지역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소외계층 옥상 방수공사와 노후 된 전선피복 교체, 보일러 수리, 장판 도배 작업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봉사활동에 참여한다. 평택=김덕현기자

SRT 역세권 ‘평택 지제·세교지구’ 개발 급물살

수서고속철도(SRT) 평택 지제역 역세권인 지제·세교지구(83만9천여㎡) 개발사업이 국도 1호선 지하차도 설치비용에 대한 해결 기미가 보이면서 개발계획고시 7년 만에 착공될 전망이다. 평택시는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국도1호선 지하차도 설치 예정비용 201억 원 가운데 56억 원을 시행대행사가 부담하는 조건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하철 사업비는 145억 원으로 줄어들어 이 사업 최초 사업비 1천532억 원의 10% 미만에 해당, 조합원 총회를 거치지 않아도 사업 진행이 가능해진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최근 지하차도 설치비용 중 일부를 시행대행사가 부담하면 그 금액을 총사업비에서 제외할 수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지하차도 설치비용에 따른 사업비 변경문제로 1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지제·세교지구 개발이 급물살을 타게 됐다. 서울(수서)∼평택(지제역)을 20분 만에 연결하는 SRT가 지난 2016년 12월 개통했지만, 역세권인 지제·세교지구 개발이 늦어져 불편을 겪어왔다. 지제·세교지구는 상업지역 5만여㎡, 주거지역 38만여㎡, 학교시설 5만여㎡, 주차장 7천여㎡, 종교용지 2천여㎡ 등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시행대행사인 신평택에코밸리는 “사업비 일부를 부담하더라도 하루빨리 사업이 정상화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국도 1호선 지하차도 사업비 가운데 56억 원을 사업시행사가 부담하고, 보완을 요구한 유치원 용지 등을 이행하면 사업 승인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지제·세교지구는 83만9천613㎡ 규모의 환지방식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다. 지난 2010년 개발계획 고시와 실시계획인가(지난 2013년)·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인가(지난 2014년)를 받았으나, 조합과 비대위 간 견해차로 법정 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국도 1호선 지하차도 건설비용 문제까지 발생, 정상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는 앞서 지제·세교지구와 인접한 영신지구의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변경 신청’을 이달 안에 승인할 방침이다. 영신지구도 지난 2007년 6월 도시개발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제안서를 접수한 지 10년 만에 승인이 이뤄짐에 따라 지제·세교지구와 영신지구 등 SRT 역세권 개발에 탄력을 받게 됐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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