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용사의 숭고한 희생 영원히 기억할 것” 평택2함대 ‘제2연평해전 15주년 기념식’

제2연평해전 15주년 기념식이 29일 평택2함대사령부 내 안보공원 제2 연평해전 전적비 앞에서 부석종 제2함대사령부 사령관(해군 소장)을 비롯해 이혜훈 바른정당 대표, 유의동 국회의원과 유가족, 장병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행사는 개식사를 시작으로 이희완 중령으로부터 작전 경과보고를 받고 헌화 및 분향, 6용사의 이름이 담긴 유도탄고속함정 승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선 제2연평해전에서 순직한 6용사의 유가족에게 명예함장 위촉장이 수여됐다. 유가족 부친들이 아들의 이름을 함명(艦名)으로 사용하는 400t급 유도탄고속함의 명예함장으로 임명됐다. 명예함장 위촉장은 6용사의 유가족들이 든든한 버팀목이 돼 군함으로 부활한 아들의 임무수행 모습을 자랑스럽게 지켜봐주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마련됐다. 故 윤영하 소령의 부친 윤두호씨는 “제2연평해전 6용사를 기리기 위해 아들들의 이름을 유도탄고속함의 함명으로 제정하고, 우리들을 그 함정의 명예함장으로 임명해 준 해군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유가족들이 바라는 것은 오직 하나다. 국민들께서 제2연평해전 6용사를 비롯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장병을 영원히 기억해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진행된 특별정신교육에선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357호 부정장으로 전투를 지휘했던 이희완 중령이 나와 2함대 고속정 승조원 8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2함대 관계자는 “제2 연평해전은 적의 기습 공격에도 즉각적인 대응으로 ‘서해 NLL 절대 사수’라는 2함대의 강한 의지를 보여준 해전”이라며 “우리 해군은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북한의 도발에도 승리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연평해전은 한ㆍ일 월드컵 3~4위전이 열렸던 지난 2002년 6월 29일 오전 10시께 북한 경비정 2척이 서해 NLL을 침범, 우리 해군의 참수리357호정에 대한 기습 공격으로 발발한 해전이다. 이날 북한의 기습공격으로 한국 해군 윤영하 소령, 한상국 상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등 6명이 전사하고 19명이 부상했다. 북한 측 피해상황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2함대 사령부는 제2연평해전 이후 NLL 최일선에 400t급 유도탄고속함과 210t급 신형 고속정, AW-159(와일드캣) 신형 해상작전헬기 등을 배치해 북한의 도발에 대비하고 있다. 평택=김덕현기자

해군2함대 2함대 참수리-333호정 서경민 상병, 무릎수술에도 참수리-33호정에서 전역 의사밝혀

해군 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에 남다른 서해수호 의지를 가진 장병이 있어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주인공은 2함대 참수리-333호정에서 전탐병으로 근무 중인 서경민 상병. 서 상병은 지난 3월 무릎 수술로 인해 군의관으로부터 함정근무 대신 육상부대로 전출하는 것을 권고받았지만 자신이 처음 군 생활을 시작한 참수리-333호정에서 전역하는 그날까지 명예로운 서해수호자로 남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서 상병은 지난해 9월 고속정 대원들과 함께 부대 내에서 축구경기를 하던 중 다쳐 군의관으로부터 오른쪽 무릎의 반달연골 파열이 의심되며 십자인대도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이른 시일 내에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다행히도 십자인대의 손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지만, 오른쪽 무릎 반달연골을 봉합 수술을 받아야만 했는데 수술을 담당한 군의관은 당시 소견서에서 수술부위의 안정적인 관리와 재발 방지를 위해 진동과 흔들림이 심한 함정근무보다는 육상 근무를 할 것을 권고했다. 하지만 서 상병은 육상근무를 선택하는 대신 다시 함정으로 복귀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고, 이를 위해 수술 이후 한 달여 동안 회복과 재활의 시간을 가진 뒤 본인의 희망에 따라 지난 5월 2함대 참수리-333호정으로 복귀해 지금도 건강하게 서해수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부상 당시 서 상병은 군의관으로부터 십자인대가 손상되었으면 함정근무는 물론 군 생활 자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십자인대가 손상되었다고 하더라도 의가사 제대를 하지 않고 군 생활을 마치고 싶다는 의사를 강하게 내비쳤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경민 상병은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복귀할 수 있어 다행이다” 라며 “쾌유를 빌어준 전우들에게 고맙고 다시 서해 NLL 수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시, 민간 환경단체와 업무협약 체결

평택시는 지난 27일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관내 민간 환경단체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평택시와 민간 환경단체들이 공동체의 상생 정신에 입각해 상호 협조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하천별 환경정화 활동 방안을 마련하여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진위ㆍ안성천을 시민들의 새로운 여가 문화 휴식공간으로 되돌려 주기 위한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이뤄졌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진위ㆍ안성천 살리기 생태보호활동 공동추진 ▲수질오염 등 환경오염행위의 합동단속 활동 ▲민ㆍ관추진협의회(실무협의회) 구성ㆍ운영 ▲기타 환경보전과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공동 활동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평택시와 환경단체는 평택이 가진 천혜의 자연자산인 평택호와 진위ㆍ안성천을 보호하고 친환경적으로 가꾸어 나아가야 하는 공통 지향점을 좀 더 체계화하여 공동의 틀을 만들고 책임감을 공동의식으로 승화시켜 나아가자고 밝혔다. 공재광 시장은 “삼성전자 및 LG전자 산업단지와 고덕국제신도시 등 급속히 팽창하고 있는 평택시의 위상에 비하여 시민들에게 필요한 힐링 공간인 녹지공간과 문화기반시설이 많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에 우리 시에서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 신청한 오성강변 둑방길 르네상스 사업을 계기로 시와 환경단체가 협력하여 평택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만들어 가자”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성동초등학교, 1학기 교육공동체 대토론회 실시

평택성동초등학교(교장 김득헌)는 27일 학생자치회실에서 1학기 교육공동체 대토론회를 실시했다. 대토론회는 학교구성원이 교육공동체로서 함께 의사소통하는 공간으로 현안에 대해 집단토론을 거쳐 의견을 수렴하고 합의를 하고 합의한 사항에 대한 실천의지를 높여 민주적인 삶의 배움터를 만들기 위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주제는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의 올바른 방법’으로 학생, 학부모, 교사대표가 그룹별로 모여 집단토론을 실시했으며 각 그룹에서 나온 의견에 대해 합의점을 찾고, 실천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교생을 대상으로 사전조사를 한 결과 휴대전화를 가진 학생이 70%였으며 매일 사용하는 학생이 67%, 사용시간은 1시간 정도 사용이 50% 이상이며 사용하는 용도는 동영상시청 79%, 게임 57%, SNS사용 46%, 가정에 스마트폰 사용 규칙이 없다는 응답이 56%에 달했다. 또 고학년일수록 스마트폰 의존도가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학교에서 게임하지 않기, 사용시간 정하기, 데이터제한상품 가입하기, 부모가 솔선수범하여 스마트폰 사용 시간 줄이기 등 다양한 합의점을 찾았다. 토론주제 외에도 학교교육과정, 시설물유지, 보수, 확충에 대한 학생, 학부모의 건의사항에 대해서도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토론회에 참여한 학생대표는 “학생들의 의견을 듣는 기회를 많이 얻고 우리의 의견이 반영되어서 이런 대토론회에 참여하는 것이 매우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학부모대표는 “학생들이 스스로 규칙을 마련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하다”며 “이런 토론회가 삶의 배움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평택 브레인시티사업 급물살…1조1천억원 투자확약체결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 등이 들어서는 평택 브레인시티가 사업시행자를 변경하기로 하면서 사업 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공재광 시장은 27일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브레인시티 사업이 변경된 사업 시행자인 중흥건설과 1조 1천억 규모의 투자확약을 체결함으로써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6일 사업시행자 변경을 골자로 한 ‘평택 브레인시티 일반산업단지 계획 변경 승인 신청에 따른 보완계획’을 경기도에 제출했다. 변경안은 공공SPC 지분구조를 평택도시공사 32%(16억 원), 중흥건설 68%(34억 원)로 변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공공SPC 지분구조는 평택도시공사 32%, 메리츠종금증권 4%, NH 투자증권 3%, PKS 브레인시티 30.5%, 청담씨엔디 30.5%로 구성됐었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가 평택도시공사에서 중흥건설로 바뀌었다. 하지만 공공 지배력 확보를 위해 이사 과반수 임명 권한은 평택도시공사에 부여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금 구조와 시공방법도 함께 바뀐다. 사업자금 구조는 지난해 5월 법원이 제시한 조정권고 이행 전제조건 중 하나인 사업비 1조 5천억 원 PF 대출약정 체결 대신 중흥건설이 1조 1천억 원을 직접투자하고 평택도시공사가 4천억 원의 기채를 발행해 마련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사업 시공방법도 복수의 책임준공 건설사 분할 시공에서 중흥건설이 2단계 사업지구 조성공사를 단독으로 시공하고 책임준공까지 맡는다. 공 시장은 “중흥건설의 참여 결정으로 초기 투자비용 1조5천억 원을 확보하면서 금융 PF 약정이 필요 없게 돼 사업 추진에 가속이 붙을 전망이다”며 “빠르면 연말 또는 내년 초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공 시장은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포기할 때 평택의 백년대계를 위하여 끝까지 노력해준 남경필 경기도지사님과 지역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시는 이번 투자확약으로 성균관대 유치는 물론 4차산업 혁명을 이끌 고급 교육도시, 기업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 기쁨을 48만 시민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덧붙였다.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은 “타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사업을 추진한 경험과 평택도시공사의 사업 참여로 투명성과 공공성을 근거로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사업에 필요한 자본은 대출이 아닌 보유 유동자금으로 충분히 가능하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평택시의회에서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안건으로 상정된 브레인시티와 관련 의원들은 “집행부가 의회와 사전 협의도 없이 결정하고 통보하는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 며 강하게 질타하고 중흥건설 사장이 참여하는 간담회를 다시 열라고 주문했다. 한편 브레인시티 개발사업은 오는 2022년까지 2조4천200억 원을 들여 평택시 도일동 일원 482만4천912㎡(146만평)에 58만㎡ 규모의 성균관대 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산업단지, 주거ㆍ상업용지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자본력이 풍부한 건설사의 직접투자로 ‘평택브레인시티’사업이 더욱 안정적이고 속도감 있게 추진될 전망이며 올해 7월 토지ㆍ지장물 조사를 시작으로 하반기 본격적인 보상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평택=김덕현기자

경기남부지역 중3 학생 대상 영어ㆍ수학 경시대회 7월15일 신한고에서 개최

신한고등학교가 주최하고 경기일보와 평택대학교가 후원하는 경기남부지역(오산, 용인, 이천, 화성, 안성, 평택) 중학교 3학년 대상 영어ㆍ수학 경시대회가 오는 7월15일 신한고등학교에서 개최된다.올해로 6회째를 맞는 영어수학 경시대회는 글로벌 시대가 강조하는 영어 활용능력과 기초과학의 근간이 되는 수학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학생들의 잠재력을 일깨워 학력향상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경기남부지역 35개 중학교 404명(영어 162명, 수학 242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 경시대회 금상 1명에게는 30만 원의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하고, 은상 2명(상장 및 20만 원 장학금), 동상 3명(상장 및 10만 원 장학금), 장려상 영어 5명, 수학 10명(상장 및 상품)을 수여한다. 또한, 개인 입상자 전원에게는 신한고 입학시 신한학사 우선 선발의 특전이 주어진다. 이와 함께 지도교사상은 과목별(영어ㆍ수학부문)로 평택대가 총장상 및 상품을 수여한다. 이번 경시대회는 오는 7월6일부터 7월13일까지 방문 또는 경기도 통합메신저, 업무관리시스템접수(단체접수)등으로 참가 신청을 받는다. 한편 신한학사는 우수한 교사진과 맞춤 별 상담을 통한 진학지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체험활동, 최신식 기숙사 등을 운영, 인재를 양성하고 있어 글로벌 리더를 키우는 산실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평택=최해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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