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교육지원청, 기숙사 위기대응 능력 향상 위한 화재대피훈련 실시

우리는 생명콜드타임 3분을 지켜 귀중한 생명을 지키겠습니다. 안성교육지원청이 재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미래 나라의 기둥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화재대피훈련을 불시에 했다. 안성교육지원 청은 지난 19일 오후 8시 10분께 안성고등학교 기숙사에 거주하는 7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위기대응 능력 향상을 위한 화재대피훈련을 했다. 이날 훈련은 실전처럼, 실전은 훈련처럼이라는 기치 속에 시나리오 없는 실전 가상의 화재 상황을 만들어 학생들을 기숙사에서 모두 3분여 만에 건물 밖으로 대피시키는 고난도의 훈련을 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속에서 열린 이번 훈련은 학생에게 사전 안전교육과 대피요령이 없었으며 대피 요령을 미리 숙지한 학생들의 화재 대응 능력을 불시에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학생들은 침착하고 신속한 움직임으로 가상 화재 발생 3분여 만에 한 명도 빠짐없이 위기상황을 모두 극복하는 성과를 나타냈다. 이러한 성과는 교육청이 각 학교에 안전대응 능력 교육에 대한 지침을 하달,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심어줬기 때문이다. 정진권 안성교육장은 강평을 통해 인명의 소중함을 알게 된 여러분은 진정 이나라의 미래 기둥이며 초석이다.며자신이 가지고 있는 위기대응 요령을 사회에 전파해 귀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앞장서 달라.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시민 생명권 위협, 송전선로 건설 절대 안돼”

안성시의회가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건설사업 추진에 반대 뜻을 천명하고 나섰다. 안성시의회(의장 유광철)는 19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안성지역 시민들의 재산권을 지키고자 송전선로 설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는 주요 수요처는 안성이 아닌 평택으로, 평택 고덕산업단지가 생기는 곳은 잔치를 치르고 송전탑이 생기는 안성은 초상을 치르고 있다며 안성을 입후보지에서 제외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시의회는 이와 함께 전력공급은 북당진변전소에서 끌어올 3천만MW로 충분함에도 고덕산업단지에 입주할 대기업의 피해를 막기 위한 이중의 안전장치를 해주는 특혜로 볼 수밖에 없다며 안성지역 수많은 송전탑으로 시민 생존권 위협과 생태계 파괴, 재산권 침해, 삶의 질 하락을 겪을 대로 겪은 만큼 더는 안성시민을 우롱하지 말라고 성토했다. 시의회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한전본사를 항의방문, 시의회 차원의 반대촉구문을 전달하고 송전선로 입지후보지 제외의 정당성을 주장했다. 시의회는 내달 12일에도 15개 읍ㆍ면ㆍ동 이장단협의회, 사회단체 등과 함께 한전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이영찬 시의회 평택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건설사업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단 1기의 철탑을 세우지 못하도록 할 것이다며 천혜의 자연도시 경관을 저해하는 어떠한 행위도 의회차원에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 경인건설처는 평택시 고덕산업단지 전력 공급을 위해 345kV의 고덕~서안성간 송전선로 건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지역 4개월여 만에 구제역과 AI 이동제한 해제

올 초 안성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이 4개월여 만인 19일 가금류와 가축에 대한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됐다. 안성시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지난 1월 5일 죽산면과 미양면에서 발생한 AI와 구제역에 따른 가축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축 질병으로 말미암아 입식이 어려워 어려움을 겪었던 축산 농가들이 일제히 새롭게 가축을 입식하게 돼 침체한 축산경기가 활기를 띠게 됐다. 지난 1월5일과 13일 발생한 안성지역 구제역과 AI는 31 농가 우제류와 가금류만 5만1천299두ㆍ수가 긴급 도살처분 됐다. 또 구제역과 AI 발생 농가 반경 10㎞ 이내 688 농가 304만여 두ㆍ수가 장기간 이동제한 조치되어 큰 피해를 보았다. 도살처분에 따른 보상금도 70억 원에 이르고 출하지연과 입식제한, 과체중 등으로 농가들이 각종 피해를 봐 6억 원의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하게 됐다. 이러한 피해는 방역에서도 나타났다. 11개소 초소 운영을 비롯해 1만 4천여 명 방역 근무와 장비 4천여 대, 12t의 약품 등이 투입됐다. 황은성 시장은 가축 질병을 위해 협조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가축질병이 재발생되지 않도록 상시방역과 에방대책에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지역 배 결실불량… 재배농가 피해 파악나서

안성지역 배의 원인 모를 고사(본보 13일자 3면)와 관련,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이 농가 피해 상황을 현장에서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착수했다. 김 의원은 최근 안성 과수농업협동조합(조합장 홍상의)에서 천동현 경기도의회 부의장, 농식품부 재해보험팀장, 중앙회 보험본부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간담회를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배 결실불량으로 인한 농가의 피해를 보고받고 피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또 김 의원은 봄 동상해 특약 가입자에 대해 이상 결실에 대한 보험적용과 피해 농가에 대한 생계비는 물론 과수원 경영비 등 무이자 자금 지원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꽃가루 채취 단지 조성과 육성을 주문하고 농작물 재해 보험료에 대한 정부의 지원 비율 상향 조정 등의 대책을 마련하는데 농식품부와 농협중앙회가 앞장서라고 요구했다. 이후 김 의원은 공도읍 양기리 A씨와 B씨 배 농가를 찾아 피해 현황을 직접 살펴보고 농민을 위로했다. 김 의원은 예년보다 결실률이 낮아 과수 농가들의 심려가 매우 큰 만큼 농가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솜방망이 조치’ 안성사회복지協 비리 키웠다

안성시 사회복지협의회가 기부물품 엉터리 장부 기재 및 배분 등과 관련해 논란(본보 13일자 10면)을 빚고 있는 가운데 안성시가 지난해 협의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했으나 14만원만을 회수조치하는 등 솜방망이 조치에 그쳤던 것으로 드러나 협의회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17일 시에 따르면 시 감사법무담당관실은 지난해 7월22일부터 8월7일까지 K복지원과 안성시 사회복지협의회에 대한 보조금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당시 지도점검은 감사법무담당관, 계장, 직원 등 5명과 시민 감사관 K씨가 참여해 2012년 1월1일부터 2014년 점검일 현재까지의 기부물품 및 배분 현황 등에 대해 이뤄졌다. 이 과정에서 감사관실은 K복지원과 협의회에 대해 10건의 문제점을 적발하고 시정 6건, 주의 4건을 비롯해 14만원을 회수 조치했다. 그러나 당시 지도점검에서 후원물품 영수증 미발급과 후원금 사용 문제를 적발하고도 정작 물품에 대한 배분현황은 확인치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지도점검에서는 6천220만원에 달하는 공사금액을 지방계약법을 어기고 1인 견적으로 계약을 체결, 762만원의 예산 손실을 입혔음에도 시정 조치로 마무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뿐만 아니라 자산취득비에서 집행할 세출 예산을 시설ㆍ장비유지비와 재활교육 사업비 등 용도로 1천848만원을 부정적하게 집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또한 시정 조치에 그쳤다. 결국 시의 지도점검이 수박 겉 핥기식으로 진행되면서 현재의 협의회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더구나 당시 감사실 공무원들이 읍ㆍ면ㆍ동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면서 감사대상 공무원에게 접대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실한 지도점검을 낳았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K씨는 어느 외부단체건 회계감사를 하면 밥과 술을 사주는 게 관례라며 이런 것 때문에 부실한 지도점검이 이뤄진 개연성이 있는 만큼 시 공무원들의 직무유기에 대해서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감사법무담당관실은 협의회 배분 서류를 다 볼 수가 없었다며 감사 때 접대나 선물은 받은 일이 없고 다만 읍ㆍ면ㆍ동 감사에서 1~2번 식사대접은 받았다고 해명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