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용 의원 ‘민원의 날 행사’… 주민 목소리 청취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이 지역주민 생활 불편 문제 해결을 모색, 삶의 질 향상을 높이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김 의원은 지난 5일 안성지역 당협 사무실에서 새누리당 지역 도ㆍ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2회 민원의 날 행사를 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주민 80여명이 참석, 크고 작은 지역 현안 문제와 생활편의 문제 등 22건의 숙원사업을 논의했다. 주민들은 수도권 남부지역 허브권 도시로 급부상하는 공도읍 시외버스정류소 위치 이전, 아파트 오수관로 직관연결공사 등 문제점 해결을 건의했다. 특히 학교주변 폐수 유출에 따른 배수로 설치, 폐기물 소각 발전소 허가 반대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불편사항을 과감히 제시했다. 이에 따라 김 의원은 민원 성격에 따라 정부와 경기도, 안성시청 부서에 각각 담당자와 협의를 거쳐 대책회의를 통해 민원 해결에 나설 방침이다. 또 접수된 민원 현장을 방문, 현장 조사를 통해 문제점 해결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김학용 의원은 주민들의 어려움과 불편사항은 생활에 타격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고충 없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소중한 민원 모두를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물 공급 취약지역 이젠 걱정 ‘뚝’

안성시가 지형적 여건으로 수십 년간 물 부족으로 생활 고초를 겪는 농촌지역 주민숙원사업을 해결하고자 K-water(한국수자원공사)와 손을 잡았다. 안성시는 황은성 안성시장과 최재웅 K-water 수도권지역 본부장이 최근 시청 시장실에서 광역상수도 공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양측은 △상수도 협업사업으로 주민에게 양질의 서비스 제공 △안성시는 행정적ㆍ정책적 지원에 노력 △관로시설 설치와 설계 지원 △K-water는 설계용역과 수공구간 관로시설 설치 △사업 시행 전 역할과 비용부담, 수돗물 공급 등 별도 협의 등 5개 항을 담은 협약서에 합의했다. 안성시와 K-water는 광역상수도 시설 설치를 위한 예산을 확보하고자 환경부에 사업을 신청, 내년 공사에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안성시 죽산면 두교리 개좌마을 56가구 168명의 주민이 깨끗하고 안전한 상수도 물을 오는 2017년부터 공급받게 될 전망이다. 개좌마을은 광역송수관로 설치 반경 2㎞에 있음에도 불구, 주민들이 수십년간 지하수를 배수정을 통해 마시는 물로 사용해 왔던 물 공급 취약지역이다. 황은성 시장은 물은 생명의 근원인 만큼 주민들이 마음놓고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해 나가자며 주민 숙원사업에 K-water도 꼭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송전선로 ‘안성 관통’ 안된다”

한국전력이 평택 고덕산단에 입주하는 삼성전자와 화성 동탄신도시지역에 345kv의 전력을 공급하고자 추진중인 송전선로 설치 사업이 안성지역을 관통하려 하자 안성시의회가 긴급 임시회를 개최하고 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송전선로 관통 저지운동에 나섰다. 안성시의회는 24일 제146회 임시회를 열고 평택 고덕~서안성 간 송전선로 건설사업 대책특별위원회 구성ㆍ선임 건과 송전선로 입후보지 반대 촉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대책특별위원회는 8명으로 구성됐고 위원장에 이영찬 산업건설위원장, 간사에 김지수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시의회는 또 결의문을 통해 고덕~서안성 간 송전선로는 안성지역 전력수급과는 전혀 무관한 것으로 안성 양성면과 원곡면 1만2천여 명의 주민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며 주민의 재산적 피해를 더는 가중시키지 말고 풍부한 천혜의 자연도시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안성을 입후보지에서 제외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의회는 한국전력의 송전선로 사업을 저지하고자 20만 시민과 모든 시의원의 목소리를 담아 △전력수급과 상관없는 양성ㆍ원곡면 입후보지 포함은 형평성과 타당성, 객관성 없는 부당한 행위 △안성시 지역경제를 말살하는 입후보지 선정 강력 반대 △수려한 자연환경 훼손과 주민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는 송전선로 건설사업 취소 등 3개항을 담은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영찬ㆍ김지수 시의원은 각종 규제로 인한 시민 생존권 제약과 생활적 고통을 감내해 온 20만 안성시민의 삶을 보호해야 한다며 시의회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안성시는 현재 765kv 변전소 1개소와 345kv 1개소, 154kv 변전소 3개소 등 송전탑 340기로 한전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며 더는 두고 보지 않겠다고 분개했다. 특히 이날 임시회에는 주민 120여 명이 방청, 의원들에게 힘을 보탰다. 한편, 한국전력공사 경인건설처는 오는 2021년까지 경기남부 송전망 연계를 통한 안정적 전력공급을 목적으로 안성지역에 38~45기 철탑 등 약 17㎞에 달하는 345kv의 송전선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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