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안성지역 곳곳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와 구제역이 4개월여 만인 19일 가금류와 가축에 대한 이동제한이 모두 해제됐다.
안성시는 이날 이같이 밝히고 지난 1월 5일 죽산면과 미양면에서 발생한 AI와 구제역에 따른 가축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가축 질병으로 말미암아 입식이 어려워 어려움을 겪었던 축산 농가들이 일제히 새롭게 가축을 입식하게 돼 침체한 축산경기가 활기를 띠게 됐다.
지난 1월5일과 13일 발생한 안성지역 구제역과 AI는 31 농가 우제류와 가금류만 5만1천299두ㆍ수가 긴급 도살처분 됐다. 또 구제역과 AI 발생 농가 반경 10㎞ 이내 688 농가 304만여 두ㆍ수가 장기간 이동제한 조치되어 큰 피해를 보았다.
도살처분에 따른 보상금도 70억 원에 이르고 출하지연과 입식제한, 과체중 등으로 농가들이 각종 피해를 봐 6억 원의 소득안정자금을 지원하게 됐다.
이러한 피해는 방역에서도 나타났다. 11개소 초소 운영을 비롯해 1만 4천여 명 방역 근무와 장비 4천여 대, 12t의 약품 등이 투입됐다.
황은성 시장은 “가축 질병을 위해 협조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가축질병이 재발생되지 않도록 상시방역과 에방대책에 더욱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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