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성 국도변에 떨어진 생후 4일 송아지 ‘구사일생’… 뒷차량 국회의원이 발견

○…달리는 화물차에서 4일 된 송아지(육우)가 도로에 떨어졌으나 구사일생으로 살아나는 행운(?)이 발생.지난 7일 오후 3시30분께 안성시 금광면 개산리 국도변에서 A씨가 운전하는 1t화물차에서 송아지가 도로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때마침 업무차 금광면으로 향하던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이 발견, 김 의원은 즉시 화물차 뒤를 쫓아가 넘어진 송아지를 즉시 일으켜 세워.당시 A씨는 3㎞ 떨어진 농장에서 4일 된 송아지를 구매해 집으로 향하다 도로 방지턱을 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을 당해.A씨는 “집에 도착해 차량 뒤를 보니 송아지가 없어져 왔던 길로 700m 되돌아 갔다가 김 의원과 비서관이 송아지를 어루만지며 돌보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언.김 의원은 “송아지가 도로를 향해 배와 다리부터 떨어졌는데 머리부터 안 떨어진 것이 천만다행이다”며 “가축도 고귀한 생명인 만큼 병신년 운수대통한 송아지가 무럭무럭 자라서 국민 건강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환한 웃음.한편, A씨는 20여 년 전 여주시 모현면에서도 화물차 뒷문이 열려 똑같은 일을 당했으나 경찰이 소를 찾아 준 것으로 밝혀져 송아지도 주인도 모두 병신년을 맞아 겹행운. 안성=박석원기자

‘3.3㎡당 600만원대’ 안성 당왕지역 주택조합 가시화

안성시에서 천혜의 자연조건과 최적의 생활권 요충지로 분류되고 있는 당왕지역에 처음으로 3.3㎡당 분양가 600만원대의 주택조합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3일 당왕지역 주택조합에 따르면 조합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500여명의 조합원 창립총회를 내달 중순께 개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조합은 주택조합 사업의 불신을 해결하고 추가 조합원 가입예정자들에 대한 사업 신뢰도를 강화할 방침이다. 조합이 총회를 개최하는 것은 신속한 조합설립을 통해 기존 사업을 2단계로 나눠 조합원의 안정적인 내 집 마련의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총회를 거쳐 조합은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춰 1단계 사업으로 700~800세대의 59㎡, 31㎡ 규모로 3.3㎡당 600만원대의 아파트 사업을 추진한다. 조합은 1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2단계 사업으로 일반분양으로 전환하는 3.3㎡당 800만원대의 1천여 세대 아파트를 추가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은 1차 조합원 가입자들은 인근 아파트 3.3㎡당 분양가 800만원대와 비교하면 3.3㎡당 200만원의 재산적 가치 효과를 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당왕 주택조합에 가입한 조합원들은 천혜의 자연과 벗을 삼을 수 있는 남다른 생활권을 맛볼 수 있다. 또 병원, 학교, 은행, 마트, 도서관, 공원을 비롯한 경부ㆍ중부ㆍ서해안 고속도로 IC 등이 모두 15분 거리 안에 있어 교통편익도 제공받을 수 있다. 안성=박석원기자

안성은 불법현수막 천국 市, 단속 인력 한계 손놔

안성지역 교통 신호를 관리하는 신호등 제어기가 광고물 게시대로 전락하는가 하면 가로수는 불법현수막으로 도배되는 등 불법광고물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다. 1일 시와 경찰, 운전자 등에 따르면 안성지역 일부 도로 신호등 제어기, 횡단보도, 가로수 등 상당수에 불법 현수막이 게첨돼 있다. 가사동 신 터미널 사거리 신호등 제어기 2곳은 의류를 홍보하는 광고 전단지가 전체 도배돼 있고 뒷면은 일부 광고지가 찢겨진 채로 있다.또 농촌지 입구 사거리 2개의 신호등 제어기는 현수막만 철거됐을 뿐 현수막을 설치할 때 사용했던 끈은 제어기에 고스란히 묶여 있다. 특히 경찰서 인근 사거리에도 보행자 신호기와 가로수, 신호등이 중고차는 물론 아파트 홍보, 부동산 대출, LPG를 홍보하는 불법 현수막으로 도배돼 있다. 산림도 예외는 아니다. 경찰서 방향 알미산으로 향하는 도시계획도로 주변 임야는 나무가 일부 훼손된 채 부동산 대출과 웨딩홀 홍보 현수막이 나무에 걸려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불법 광고물 관리감독에 나서야 할 시는 인력 부족을 이유로 상당수 광고물을 방치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각 읍면동별 자체 정비에 있고 하루에 고엽제 전우회를 통해 300건씩 철거하고 있으나 인력에 한계가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제어기 운영은 경찰 담당이며 옥외 광고물은 지자체에서 모두 관리하고 있는 만큼 같이 신경 써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안성=박석원기자

시장 얼굴넣은 6.7m 대형현수막 세워 ‘시민과 대화’ 홍보

“황은성 시장의 얼굴 알리기를 위한 시민과의 대화인지, 주민을 위한 대화인지 황당합니다”안성시가 시민과의 대화에 나서자 한 동사무소가 길이 6.7m, 높이 2.5m에 황은성 시장의 얼굴이 담긴 대형현수막을 내걸어 과잉충성 논란이 일고 있다. 또한 시는 시민과의 대화의 장에 사무관급(5급) 이상 고위공직자가 전원 참석토록 동원령을 내려 빈축을 사고 있다.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15개 읍ㆍ면ㆍ동 업무보고와 직원 격려, 주민의 애로사항 청취 등을 위해 내달 5일까지 시민과의 대화를 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9일 열린 A동사무소 시민과의 대화의 장에는 황 시장의 얼굴을 삽입한 대형 현수막이 부착됐다. 동사무소 측이 시가 시민과의 대화를 위해 건네준 예산 70만원 중 31만원을 들여 제작한 것이다. 규모만 길이 6.7m, 높이 2.5m에 달한다. 더욱이 A동사무소는 행사장뿐만 아니라 2개의 현수막을 별도로 청사 입구와 현관에까지 내걸어 지나친 충성(?)이라는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지난 27일 열린 서운면 시민과의 대화 당시 ‘2016 서운면 방문 시민과의 대화’라고 짤막한 문구의 현수막을 내건 것과는 상반된 모습이었다.이런 가운데 시는 시민과의 대화의 장에 5급 이상 본청 전 공직자를 참석토록 동원령을 내려 공직사회의 불만을 샀다. 당시 시민과의 대회장에는 부시장, 국장, 사무관 등이 열외없이 모두 동원했다. 이 때문에 일부 부서는 결재가 늦어지는 등 행정공백 현상을 빚기도 했다.주민 B씨(67)는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인데 하물며 시민의 공복이고 머슴이라는 시장이 공무원을 모두 이끌고 대화를 하는 것은 자신을 성찰하지 않은 것이다”며 “더구나 일부 부하직원들의 과잉충성으로 혈세가 낭비되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힐난했다.이에 시 관계자는 “오해소지가 있다는 것을 몰랐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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