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약사회(회장 오흥설)가 평일 심야시간은 물론 공휴일에도 국민들이 약국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심야응급 약국을 확대 운영키로 했다.시 관내에는 단원구 고잔동 소재 그랜드약국 단 한 곳만 오후 10~12시 영업해 왔으나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취지로 선부동 소재 구민사약국을 심야응급 약국으로 신규 지정했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는 오는 4월부터 상수도 검침 업무를 안산도시공사에서 대행한다고 28일 밝혔다.시는 효율적인 상하수도 사업을 위해 검침 업무를 민간에 위탁하기로 하고 전문성과, 기술성, 공공성 등을 고루 갖춘 도시공사를 대행기관으로 선정했다.시는 검침 업무 위탁에 따라 연간 4억4천여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신원남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도시공사가 검침 업무를 맡게 되면 비용절감 등 경영개선에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가 지역 내 초중고교에 대한 교육경비 편중 지원을 예방하기 위해 기본방침을 마련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28일 시와 일선 학교 등에 따르면 시는 연간 100억원 이상의 교육경비를 지역 내 초중고교에 지원하고 있다.이를 위해 시는 ▲3천만원(시비) 이상 사업이 선정된 학교는 학교간 편중지원을 방지하기 위해 1개교 1개 사업 범위내 지원 ▲교육비로 집행할 수 있는 사업 및 3년 이상 연속 지원받은 보조금 총액이 3억원 이상인 학교는 제외하는 등 기본방침을 마련했다.시는 지난 해 유치원과 초중고교 149곳 304개 사업에 156억4천300만여원을 지원했다.그러나 A고의 경우 지난 2009년 3개 사업에 1억5천400만원, 지난해 1개 사업에 3억원을 각각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 2개 사업에 16억2천600여 만원의 경비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최근 대규모 강당을 준공한 B고는 다목적체육관 신축을 위해 지난해 4억5천만원을 지원받은데 이어 올해 5억5천만원의 경비를 요구했다.이밖에 1개교에서 2~3개 사업에 수 천여 만원의 경비를 지원받거나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1개교 1개 사업 지원이라는 기본방침이 지켜지지 않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일선 학교 관계자는 공정한 예산집행을 위해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나 시의원이 포함돼 있어 이들이 지역구를 챙기는 경우가 많다며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은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국비가 지원되는 학교 사업에 지방비를 지원하라는 지시에 따라 교육경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한국다문화학교가 24일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국경없는 마을 내에 임시 교사를 개교했다.다문화학교는 초중고교 과정, 다중언어, 문화예술, 방과후, 다문화 창조성 등 5개 과정으로 나눠 이주민과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교육을 하게 된다.초중고교 과정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중등 예비과정) 운영되며 다중언어(영어중국어몽골어), 문화예술(피아노플루트바이올린미술 등) 과정은 주 1회 실시된다.교육은 시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이 맡게 되며 다문화가정 부모들도 교사로 나서 학생들을 가르친다. 다문화학교는 체류신분, 나이에 관계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으며 후원금 등으로 무상교육이 실시된다.다문화학교 박천응 상임이사는 다문화학교가 임시 교사에서 첫 출발했지만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학교 건물도 짓고 시설을 확충해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희망을 키워주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에서 서울 여의도를 연결하는 광역급행버스 노선이 신설돼 21일부터 운행한다.20일 시에 따르면 광역버스는 고잔동(자유센터)스타플라자월피동부곡동구로디지털단지보라매역대방역여의도 구간을 2025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군포시도 일산(8407), 강남역(6501)을 연결하는 노선을 신설한다. 8407번은 군포시청금정역범계역비산동안양1번가외곽순환도로일산 백석역마두역주엽역킨텍스(대화역)까지 하루 15회 운행 계획이며, 현재 업체와 운행시기 등을 논의 중이다. 6501번은 복합화물터미널군포 베네스트골프클럽당말터널군포시청산본시장군포문화예술회관외곽순환도로서울 예술의전당서초역교대역강남역양재역까지 10~15분 간격 다음 달 3일부터 운행한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안산시 상록구는 신청사<사진> 건립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다음 달 3일 개청식을 갖는다.20일 상록구에 따르면 신청사는 지하 1층, 지상 6층, 연면적 2만103 ㎡ 규모로 e-끌림(휴게공간), 예식장, 다목적대강당 등 시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개청식은 각계 각층의 주민들이 참여하는 구민 축제의 장으로 안산시립 합창단 및 국악단, 상록구어머니합창단의 식전 축하공연과 기념식 순으로 진행된다.특히 구제역 등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 최대한 검소하고 내실 있게 치러진다.상록구는 앞으로 신청사를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시민들의 소통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권혁수 상록구청장은 신청사를 구민들의 소통공간으로 운영함으로써 행복한 미래를 꿈꾸는 희망찬 상록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상록구는 개청식에 앞서 오는 28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 안산시 원래 고구려의 장항구현(獐項口縣) 또는 고사야홀차현(古斯也忽次縣)인데, 신라 진덕왕이 장구현으로 고쳤으며 신문왕때 장구군(獐口郡)으로 승격되었다. 고려 초기에 안산현(安山縣)으로 고쳤고, 현종 9년(1018)에 水州(水原)의 속현(屬縣)으로 되었다. 고종 32년(1895)에 인천부(仁川府)에 딸린 한 군이 되었고, 다음 해에 경기도의 4등군(4等郡)이 되었다. 1914년에 시흥, 과천, 안산의 3개군이 시흥군(始興郡)이란 명칭으로 통합되었다. 그후 1976년 시흥군의 수암면, 군자면과 화성군의 반월면 일부가 반월신공업도시로 조성되어지면서 해마다 인구가 증가되어 1986년 시승격과 함께 안산시로 부르게 되었다. 시민소통위원회 구성 주요정책 협의안산시가 민선5기를 맞아 시민이 행복한 복지 안산을 시정 슬로건으로 내걸고 나눔과 배려가 있는 행복 도시, 살 맛 나는 복지 도시의 확고한 기반을 착실히 마련해 가고 있다.서해안의 중심 도시로 성장에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안산은 국내 최초의 계획 도시 및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배후 도시에서 더 나아가 환황해권 중심 경제도시, 모두가 행복한 복지도시, 생명이 넘치는 환경도시, 특색 있고 다양한 문화해양관광 도시, 꿈과 희망이 샘솟는 평생 교육도시로의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는 시정의 각 분야에서 시민과 함께 시의 주요 정책을 실질적으로 논의하고자 시민소통위원회를 구성하고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에 이동시장실을 운영,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는 등 시민의 참여를 통한 열린 행정을 실현하는데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시는 현재 노후된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구조고도화사업 및 교통개선사업 등을 통해 기업하기 좋고 경쟁력 있는 미래형 첨단 산업 도시로 육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특히 지난해는 캐논코리아와 1만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되는 1억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을 신호탄으로 제2, 제3의 기업 유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서민을 위한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또한 중소유통 공동도매물류센터를 건립, 영세 상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테마가 있는 권역별 상가육성으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수년간 공전 추모공원 조성 전격 추진안산시는 지난해 12월 숙원사업 가운데 하나인 안산추모공원(장사시설)건립사업을 위해 부지를 최종 선정, 발표했다.추모공원사업은 전임 시장 재직시 2차례의 겅친 난항끝에 얻어낸 결과이기도 하지만, 입지 선정은 지역 주민들의 정서 등을 반영할 때 사업의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이에 시는 지난달 12일 출범한 안산추모공원 건립위원회를 통해 해당 지역의 종합적인 발전계획과 인센티브방안 등을 모색하는 등 추모시설에 대한 혐오감과 오염물질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시키기 위한 노력을 펼치는 등 해당 지역 주민 모두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안산추모공원사업을 친환경 공원시설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안산시의 추모공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안산시의 화장률 82.3%(하루평균 5.46명)과 건립 찬성률 75.2%, 찬성 시민 가운데 인근 지역 건립 찬성률 79.9% 등 많은 수치들로 뒷받침할 수 있지만 사업 추진에 따른 모든 과정을 통해 시민들의 화합과 품격 등을 보여주는 소통 행정의 모범사례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 시민의 입장에서 모든 복지정책 수립안산은 노령, 질병, 빈곤, 재해 등 사회적 위험으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고 시민들이 행복한 복지 안산을 구현하기 위해 복지에 대한 인식의 변화부터 추구하고 있다. 기존에는 복지를 지출해야할 지출의 관점으로 보아왔다면 이제는 사회통합과 사회경쟁력을 위한 투자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된 것이다.이같은 인식의 변화를 기반으로 상록구 노인복지회관과 시립노인전문병원 등을 증축했고 다자녀가정 학자금 및 산후조리 도우미 지원사업 추진 등 저출산 고령화시대의 사회환경 변화에 맞는 선진복지 서비스를 제공, 아동과 여성, 노인 등 모든 계층이 행복한 복지 도시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또한 친환경 무상급식을 초등학교 전 학년으로 확대하고 고교평준화에 대비, 고교 2곳을 신설하며 평생학습관도 건립해 수도권에서 가장 안정적인 교육 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특히 등하굣길 및 골목길에 방범용 CC-TV 395곳을 증설하고 학교폭력 예방과 유해환경 개선 등을 통해 청소년이 행복한 안전 안산, 안심 안산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경기만 경제벨트 중심도시 밑그림안산시는 신안산선, 수인선, 소사~원시선 등 효율적인 광역교통망 구축을 통해 경기만 경제 벨트를 선도하는 첨단 도시, 시민 중심의 나눔과 배려가 있는 복지 도시 등으로 성장하기 위한 밑그림을 차근차근 그려가고 있다. 또한 서민의 꿈이 현실화 될 수 있는 미래를 창조하기 위해 변화의 중심에서 끊임 없는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김철민 시장은 희망이 무엇인지, 희망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켜 왔는지를 잘 알고 있는 시민들이 있기 때문에 안산은 미래의 잠재력과 현재의 열정이 풍부한 도시라고 자부한다고 강조하며 안산의 발전 잠재력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확신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새하얀 소금밭이 80년대 달러밭으로 유서 깊은 문화예술학문의 고장 지역적으로 자연의 혜택이 풍부했던 안산(安山)은 수천년 동안 대중국 진출로인 동시에 어염업(魚鹽業)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고을이다. 안산시 신길동과 시흥 능곡지구 등지에서 신석기시대 대규모 집자리가 발견된 사실이 이를 잘 뒷받침해주고 있다. 해양교역의 거점고려시대 안산은 개경을 중심으로 중부 서해안지역인 충청도로 이어지는 도로의 중심지였으며 당시에도 소금은 국가재정을 위한 중요한 자원 가운데 하나였다.문종의 탄생지인 동시에 덕종정종의 외향(外鄕)인 안산은 교통로를 중심으로 서해안 지역의 고을들은 교통과 어염 등을 통한 부(富)의 집적이 계속됐으며 해안을 중심으로 교통과 어염의 생산권을 장악한 세력들이 정치권력과 함께 행사하며 문벌귀족으로 성장하는 등 경기도 중서부의 농어업과 해상교역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었다.특히 성곡동의 잿머리 성황당은 안산이 고려시대 중국과의 해상교통 주요 거점이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유적이며 이후 조선 초기까지 변동 없이 유지돼 왔다.조선시대 안산은 서해 어장(漁場) 가운데 가장 좋은 곳으로 인정받아 궁중에 생선 등 해산물을 진상하는 사옹원이 직할하는 안산어소(安山漁所)가 있던 곳으로 현재 신길동에 옛터가 남아 있으며, 15세기 강남농법의 도입으로 언전(堰田)개발이 시작되면서 간척지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초지동의 별망성은 섬에 세워진 관측용 초소였으나 인력을 동원해 육지화한 대표적 사례로 옛 안산 땅에는 간척 흔적들이 남아 있고 조선후기에는 어업과 염업 등은 물론 농업까지 발달해 풍요로운 고장으로 변모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문과 예술이 싹트기 시작했다.안산은 수도가 한양으로 천도된 조선시대 한양과의 거리가 반일정(半日程)으로 가까워져 어염산업의 발달로 인한 풍요로움은 병풍처럼 둘러싼 수리산과 서해바다 등지를 배경으로 수많은 그림과 시(詩)를 만들어 내는 원동력이었다.안산에서 소금을 굽는 집안에 태어난 최경(崔涇)은 어린 시절 바닷가 갯벌에 그림을 그리며 재능을 키워 궁중화원으로 발탁된 뒤 어진(御眞)을 잘 그려 4차례에 걸쳐 당상관에 제수됐으나 신분이 합당하지 않다는 이유로 번번히 무산됐다.조선후기 안산에 거주하던 진주 유씨의 사위였던 강세황은 원당골에 살면서부터 당대 화단에 새롭게 떠오른 진경산수나 풍속화, 남종화 등 회화의 현실감각과 사의(寫意)정신 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이에 힘입어 대성한 작가가 바로 단원 김홍도다.그는 18세기 후반부를 풍미하며 회화의 모든 영역을 두루 섭렵했고 타고난 예술가 자질과 자유자재 표현력 등으로 조선후기 회화를 집약했다. 진주 유씨 문중의 유경종(柳慶種)은 안산 일대의 넓은 사패지(賜牌地)와 어염권 등에 의해 축적된 자산으로 성호문하(星湖門下)와 안산에 모여든 문인 묵객들을 지원했다.이로 인해 조선후기 학문의 큰 줄기인 성호실학과 문학예술 등이 꽃피울 수 있었다. 호주 캔버라 벤치마킹 임해전원 자족도시 건설안산의 풍요로운 산업과 문화예술의 조화는 근대 산업화과정에서 침체됐으나 지난 1970년대 서울 근교에 신공업도시 건설의 적지로 선정되면서 새로운 공업도시로 태동하기에 이르렀다.공원 속의 공장, 세계적인 임해 전원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건설된 반월공업단지는 이전의 공장만 건설하던 방식에서 탈피, 주택 및 배후 시설을 완비한 자족 도시로 계획됐다.호주의 계획도시 캔버라를 모델로 한 계획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이었으며 국내 유일의 산업공원형 공업단지로 주거지역을 분리하기 위해 자연녹지 34%를 보유하고 중소기업 전문단지로 조성됐으며 협동화 사업단지로 운영돼 기업의 운영비 절감이 가능,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공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안산 인구는 급격히 늘어났고 이와 더불어 문화예술 진흥도 병행됐으며, 수백년 동안 이어온 문화예술 토양을 토대로 자생적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태동됐다.공업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서 문화 시민으로서의 자긍심으로 산업문화라는 독특한 발상을 통해 새롭게 비상하려는 시도가 예술인아파트와 경기도미술관, 성호기념관 등의 설립으로 이어졌다. 이는 결코 우연이 아니라 안산 역사에 면면히 흐르는 문화예술의 토양이 빚어낸 필연이다. 첨단 부품비즈니스생태산업 중심지 도약안산은 반월시화공단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업을 수준별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제 구축 등 선도 기업 위주의 글로벌 부품기업 육성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첨단부 품소재 혁신센터 설치, 글로벌 복합 비즈니스센터 건립 등 연구개발능력 확충, 비즈니스 환경 개선, 수도권과 연계한 개방형 네트워크 구축 및 산학연 연계 프로그램 활성화 등도 추진되고 있다. 안산은 성호 이익 선생의 실학정신이 깃든 전통과 문화 등을 갖추고 있다.디지털 혁명을 우리의 생활 속에서 구현할 수 있는 실사구시(實事求是) 정신이 이미 우리의 삶 속에 내재해 있으며, 이같은 잠재력이 반월시화공단의 활성화를 이끌고 있다.안산은 문화예술 향유자의 층이 많이 두터워지고 있으며 문화예술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기반을 다졌지만 계속 확충되고 있다.문화시민으로서의 자질이 향상된 건 개인과 지역사회가 다같이 노력한 결과이다. 시민 90% 이상이 유입 인구로 구성돼 우리라는 정체성이 부족한 가운데 우리 고향안산 만들기운동도 민관이 협력해 진행하고 있다. 서해안 시대를 맞아 각 분야에서 노력하는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으로 안산의 문화와 예술은 지금보다 진일보한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는 해양 생태산업도시로서 문화와 예술의 공존을 통해 안산의 위상을 정립하는 또 다른 계기가 될 것이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예산시설 등 철저 감시 위해 의원들 스스로 회기 일수 늘려 시민들의 기대와 희망 속에 출범한 제6대 안산시의회가 원구성 2년째를 맞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시민들의 대표로서 의욕적인 의정활동을 다짐하고 있다.지방자치 출범 20주년을 맞은 올해 안산시의회는 시민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는 열린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상을 제시하고 대의기관으로서 연구하고 공부하는 의회, 일하는 의회, 대안을 제시하는 의회 등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또 인구 및 예산, 도시기반시설 등 행정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재하는 의회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 연간 회기 운영일수를 90일에서 100일 이내로 연장, 깊이 있는 안건 심의를 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에 따라 정례회 일수가 당초 40일에서 45일로 연장됐으며 매년 12월2일 열리는 제2차 정례회의 개회 일자가 11월28일로 변경된다. 전문성 강화 대안제시 똑똑한 의회제5회 전국지방선거를 통해 선출된 제6대 안산시의회는 3인의 비례대표를 포함, 역대 최대의 여성의원 5명의 등원이라는 변화의 물결 속에서 21명 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발전과 주민 복지증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출범했다.지난 해 7월7일 개원한 시의회는 출범 초기에 불거진 다수당과 소수당 간의 갈등과 대립으로 시민들에게 걱정을 끼치기도 했으나 성숙한 지방자치의 뿌리를 내리는 진통으로 여기고 더욱 무거워진 주민에 대한 책임감을 채찍 삼아 의정 활동의 전문성 향상과 생산적 의회 구현에 정진한 계기가 되기도 했다.이를 바탕으로 시의회는 올해 의정운영 방향을 시민의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듣는 열린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로 정했다.지방 경재력 강화를 위해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하고 책임을 다하는 의회를 목표로 토론회, 공청회, 세미나 등을 활성화해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또 대의기관으로서 연구하는 의회, 친환경 무상급식을 통한 보편적 복지 정착을 위해 역할을 다하는 의회,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인프라 개선과 구조 고도화를 통해 기업유치와 고용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의회를 추구, 안산시의 이미지 개선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 앞장서는 새로운 의회상을 정립했다. 시의회는 지방의회의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지방의원의 역할과 비중이 높아짐에 따라 현재의 전문위원 지원 인력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 시의 청년 인턴사업 일환으로 상임위별로 2명의 행정인턴을 지원받아 의회 인턴보좌관제를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시의회는 6대 개원 이후 정례회 2회, 임시회 5회에 걸쳐 조례안 54건, 예산 및 결산(안) 8건, 일반 및 기타 안건 25건 등 모두 87건의 안건을 처리했으며, 48건의 시정 질문과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도출한 144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집행부에 대안 마련과 시정을 요구했다.특히 제6대 의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함께 참여하는 의정활동에도 세심한 신경을 쓰고 있다.열린 의정, 신뢰 받는 의회라는 모토에 걸맞게 의원들의 귀는 언제나 활짝 열려 있으며 주민들의 이익과 관련된 청원에 대해서는 의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 시의회 홈페이지에서 운영하는 의회민원실활성화를 통해 시민과 시의회 간의 양방향 창구를 상시 개방,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해 나가고 있다. 본회의상임위 회의 모습 인터넷 중계이와 함께 21세기 인터넷 시대를 맞아 본회의장과 상임위장에 전자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온라인 의정활동을 위해 회의 영상을 의회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는 본회의 생방송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시의회 대회의실을 시민단체 등의 토론회 장소로 상시 개방해 다양한 민의 수렴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제6대 시의회는 개원과 함께 집행부에 대한 감시 일변의 모습에서 탈피해 보다 합리적인 대안 모색을 위해 집행부와 동반자적 협력 관계를 표방하고 있다. 특히 매주 각 상임위원회별로 소관 부서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발생 가능한 문제들을 사전에 예측하고 미연에 방지해 보다 생산적이고 원만하게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또 의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사에 앞서 전문강사를 초빙, 세미나를 실시하는 등 공부하는 의회상 구현에도 힘쓰고 있다.지난 7개월 동안 시민의 이익을 대변하는 대의기관으로 자리매김해오고 있다는 평가 속에 올해 의정활동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져가고 있다.앞으로 3년 6개월이 제6대 안산시의회 의원들의 어깨 위에 놓여 있다.안산시 현안 사항으로 대두된 추모공원 건립과 사동 90블럭 개발 및 돔구장 건립 등 대형사업에 대한 시의회의 현명한 판단이 요구되는 시기이며 반월시화공단의 체질개선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만 하는 중차대한 과제도 해결해야 한다.이를 위해 시의회는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할 뿐 아니라 의원 모두가 지혜를 모아 합리적인 대안 마련에 힘써야 하고 그 과정과 목표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들의 편익이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댕이골 안산시 상록구 사동 야산 기슭에 자리잡은 댕이골은 지난 1990년 후반 무허가 음식점이 밀집돼 사동절골또는 먹자골로 불리웠다.한 때 각종 음식점이 성업 중이었으나 IMF 이후 상권이 급속히 쇠퇴해졌다. 안산시는 상권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05년 경기도 음식문화시범거리 조성공모에 참가, 시범거리로 지정받았다. 안산시는 경기도로부터 2005~2007년까지 5억원의 사업예산을 지원받아 이곳의 이름을 댕이골로 바꾼 뒤 전통음식을 테마로 음식문화시범거리 조성 및 육성사업을 추진, 2회 연속 음식문화시범거리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평가받아 상가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2009년부터 2010까지는 경기도의 3무3친시범거리사업과 보건복지부의 원스푸드(남은 음식 제로화) 시범사업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으며 2010년에는 음식거리로는 가정 먼저 안산시 에버그린환경인증 마을로 지정, 친환경음식문화거리로 거듭나게 됐다. 지난 2006년 전통음식거리로 지정된 안산시 상록구 사동 1347~1352 일대 댕이골에는 30여개의 다양한 한식을 주제로한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다. 안산시는 국제자동차경주대회유치를 추진하면서 시를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또한 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기 위해 댕이골을 음식문화시범거리로 조성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시는 경기도의 특색사업과 연계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사업과 메뉴의 특화와 조리기술을 통한 맛을 차별화을 선언한데 이어 위생서비스 수준 향상을 통해 시범거리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활성화 등을 제시하며 전통음식거리 조성에 나섰다. 추억 가득한 행사음식은 문화다문화 가정과 장 담그기 댕이골을 방문하면 육류는 물론 어류와 분식, 채식에 이르기까지 입맛이 까다로운 그 누구도 다양한 종류의 전통 먹을 거리를 만나볼 수 있지만 그곳에는 먹을 거리만 있는 것이 아니다.그 곳에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문화 체험과 우리음식 한마당 축제인 댕이골 축제등이 댕이골을 찾는 식도락가들의 마음을 한결 훈훈하게 만들어 준다.정과 사랑그리고 먹을 거리가 모여 있는 댕이골에서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전통 장 담그기 체험행사가 열려, 이를 통해 전통발효식품 제조기술 전수와 보급은 물론 건강하고 안전한 식생활 체험을 통해 음식문화의 이미지 개선을 실천하고 있다.11월께 길일을 택해 댕이골 곳곳에서 실시하는 장 담그기 날행사는 일반시민은 물론 다문화가정과 댕이골업소 등이 참가해 고추장과 청국장에 담긴 재미난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하고 찹쌀 풀쑤기, 고추장 젓기, 청국장 조물조물 체험 행사 등을 통해 거주 외국인들과 함께 정을 나누며 작은 외교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만든 고추장에 찹쌀인절미 또는 야채 찍어 맛보기, 고추장과 청국장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 만들기 등을 통해 다문화가정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계기는 물론 우리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시의 이미지 개선에도 한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 축제 송편 빚고 염색하고장승제 한해 기원 10월이면 댕이골에서 전통음식문화 중심의 문화체험 행사를 통해 우리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우리음식 한마당 댕이골 축제가 이틀에 걸쳐 펼쳐진다.음식거리에서 실시되는 축제인 만큼 프로그램 또한 건강한 음식문화 중심으로 진행된다. 댕이골 맛자랑 멋자랑을 시작으로 온가족이 참가하는 송편 만들기 콘테스트는 우리의 가정을 한번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김치만들기와 밀가루놀이 체험, 떡메치기 등은 우리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특별한 계기를 제공하고 있다.또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꼬리떡 만들기, 가래떡 구어먹기, 누룩만들기 체험, 전통음료 체험, 콩과 멧돌 체험, 한방 체험, 수지침 체험, 차문화 체험, 숲 체험놀이 등은 어린시절 고향에 대한 향수를 자아내 코끝이 찡한 체험으로 다가선다.이와 함께 짚풀공예와 천염염색 체험, 흙놀이 도예 체험, 한지공예 나만의 배지 만들기와 우리 가족 소원지 쓰기 등은 핵가족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사회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가슴속에 보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축제에 참가한 이들에게 그리움으로 다가서곤 한다.댕이골음식문화축제추진위원회 주관으로 실시되는 축제는 단순한 먹을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는 행사에서 벗어나 여운이 길게 남는 축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특히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장승제를 통해 천지신명께 한 해 동안 거둔 결실에 감사하고 방문객들의 건강과 보다 더 낳은 내일을 기원한다./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1 아구나라 2 명가복어 3 언양참숯화로구이 4 콩마을가마솥손두부 5 북청민물장어 6 홍두께궁중칼국수 7 늘봄탕탕 8 통돼지볶음찌게 9 남해아구탕찜 10 천년꽃게장 11 두향전통손두부 12 어담 13 백미향 14 대부흑염소 15 송어회전문점 16 부산복해물칼국수 17 산두리 18 녹수청산 19 대화보신정 20 두레박 21 향천민물장어 22 킴스버섯샤브샤브세상 23 신토불이 24 솥뚜껑 김치오리 김치삼겹 25 아리정 26 예담 27 산우들 금강점 28 우래정 29 무교뻘낙지 30 별장칼국수 31 구곡산장 32 들녘 33 산골짜기왕갈비 34 김명자낙지마당 35 커피나무 허브나무 36 숲호프 A 댕이골 노래방 B 용진 노래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