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도로교통공단,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교통안전공단이 도로교통공단과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관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해 도로교통공단이 실시하는 운전자(운영자) 관리와 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하는 자동차 관리를 통해 더 높은 수준의 어린이 교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 됐다. 이와관련 도로교통공단은 어린이 통학버스 운전자(운영자)에 대한 안전교육(어린이 행동특성, 주요 사고사례 등)을 실시하고 교육확인증을 발급해 자동차 내에 비치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교통안전공단은 자동차 검사를 실시할 경우 경찰청에서 발급, 통학버스 내에 비치하도록 하고 있는 통학버스 신고증명서와 도로교통공단이 발급한 교육확인증을 확인, 등화장치 및 광각 실외후사경 등 어린이 통학버스에 관련된 자동차안전기준 적합여부를 확인하여 이상이 없는 경우 안전스티커를 배포하게 된다. 오는 2015년 1월29일부터는 어린이 통학버스 운영자는 관할경찰서에 의무적으로 통학버스 사용신고를 해야한다. 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지난 2013년 어린이 통학버스로 인한 교통사고로 4명이 목숨을 잃는 등 어린이 통학버스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어 통학버스 신고 및 보호자 탑승 의무화 등 강력한 교통안전 정책이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공단은 어린이 통학버스에 대한 안전관리를 더욱 철저히 시행하는 등 어린이들의 안전한 통학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대부도·대송습지 2곳 환경부 ‘생태관광지’ 지정

안산 대부도와 대송습지가 환경부 2014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 지역이 경기도내 최대 생태지역이자 국가지정 생태관광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5일 안산시에 따르면 지난 22일 환경부는 안산시 대부도 및 대송습지를 2014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했다. 대부도는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위치한 섬 관광지로 접근성이 뛰어나 힐링을 원하는 관광객으로 연일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특히 100㎞에 이르는 수려한 해안선과 광활한 갯벌을 만날 수 있으며 대부해솔길과 대송습지라는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지고 있어 경기도 서해안의 보물섬으로 꼽히고 있다. 대송습지는 현재 람사르습지 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서해안 최대의 습지지역으로 큰고니, 큰기러기 등을 비롯한 130여종의 조류를 관찰할 수 있어 관광명소로 자리잡고 있다. 안산시는 다음달 생태관광 활성화 방안을 환경부와 지역 환경관광업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세부 방안을 수립한 뒤 오는 2017년까지 총 3년간 대부도 및 대송습지와 연계된 생태관광 인프라 및 생태관광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제종길 시장은 안산시가 2014 생태관광지역에 지정돼 경기권 최대 생태관광지역 조성에 탄력이 붙었으며, 안산 대부도를 경기도 관광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정된 생태관광지역은 안산 대부도대송습지를 비롯한 고창 운곡습지, 괴산 산막이옛길과 괴산호, 강릉 가시연습지경포호, 서귀포 효돈천과 하례리 마을 등 총 5개소이며, 환경부는 내년부터 총 3년간 생태관광 컨설팅, 홍보, 재정지원(연 1억원 내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성포동주민센터, 환경인증제 최고등급 그린(Green) 등급 획득

안산시 상록구청 산하의 성포동주민센터(동장 김기서)가 환경재단 에버그린21에서 실시하는 환경인증제에서 최고등급인 그린(Green) 등급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에버그린 환경인증제는 기업, 공공기관, 서비스업, 공동주택 등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환경개선 이행 정도에 따라 그린, 블루, 옐로우 3개의 등급으로 인증하고 에너지 저감을 위한 컨설팅 등을 제공하는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최고등급을 획득한 성포주민센터는 지난 2011년 에버그린 환경인증제에 참여했으나 에너지 감축량 미흡으로 차상위 등급인 블루(Blue) 등급을 받았으나 올해 재인증에서 에너지절약을 위해 LED 조명 교체, 절전 멀티탭 사용, 절약 스티커 부착, 여름철 냉방온도 27도 유지, 종이팩 자원순환 사업 등 녹색생활 실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옥상 텃밭을 조성, 지역 어린이집의 자연학습장으로 활용하고 노적봉야생화단지 정비에 이어 도시속의 미술관 성포동벽화그리기사업 등을 통해 살기 좋은 마을만들기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성포주민센터는 노적봉을 중심으로 노적봉 와글와글 숲속 체험교실운영, 숲속축제 사생 및 글짓기, 출생축하 라임오렌지 나무 심기 사업 등 지역생태체험을 할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으며, 이는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관련 성포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 노력은 단연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성포동은 녹색생활실천과 에너지절약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내년도 안산지역 기업 경기전망 빨간불

내년도 안산지역 기업 경기전망이 서브프라임사태 이후 발표된 가장 낮은 전망치를 나타내 적신호가 예상되고 있다. 안산상공회의소가 안산지역에 소재한 13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1/4분기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74를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사태 이후 발표된 가장 낮은 전망치로 중국 경제 성장률 둔화와 엔저 지속, 국내 경기회복세 부진 등의 요인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전분기인 4/4분기 BSI 전망치 89보다 무려 15p가 하락한 수치로 전체 응답업체 가운데 82.6%가 2015년 1/4분기 경기가 2014년 4/4분기 보다 악화되거나 같은 수준이라고 전망했으며, 이중 경기악화를 예상한 기업이 43.7%, 전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38.9%인 반면 호전을 예상한 기업이 17.5%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안산지역 기업들의 내년 경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악화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이다. 4/4분기 BSI 실적치도 3/4분기 75에 비해 하락한 63으로 집계돼 2011년 3분기 이후 13분기 연속 기준치(100)를 크게 밑돌고 있어 기업들의 경영환경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지역 기업들은 대외여건 가운데 중국 경제둔화(29.6%)를 기업 경영에 가장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꼽았고 이어 엔저 장기화(23.2%),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20.2%), EU경제 둔화(6.4%), 러시아 등 신흥국 경제 불안 및 지정학적 리스크(5.6%) 등 순으로 꼽았다. 경영의 애로요인으로는 판매부진을 답변한 기업이 50.8%로 나타났으며, 그외 환율불안(16.9%), 기업관련 정부규제(12.3%), 자금난(8.5%)등의 순으로 답했다. 안산지역 기업들이 바라는 정부의 1/4분기 정책과제로는 내수진작이라고 답변한 기업이 53.8%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규제완화(15.4%), 기업 자금난 해소지원(12.3%), 환리스크 관리 지원(10.0%)과 기업 인력난 해소지원(6.2%)으로 정책 우선순위를 기록했다. 안산=구재원기자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 교육부의 영·수 사교육 진단과 처방 모두 틀렸다는 주장 제기

정부가 발표한 사교육 경감 및 공교육 정상화 대책이 학부모들의 피부에 전혀 와 닿지 않는다고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이하 학사모)이 지적했다. 학사모는 18일 성명서를 통해 올해 수능이 너무 쉬워 물수능을 넘어 누가 실수를 적게 하는가에 따라 결정되는 운에 따른 수능이란 의미로 로또 수능이란 말이 퍼지고 있다며 수능의 성격이 무엇인지도 헷갈릴 정도로 수학과 영어 시험이 쉽게 출제돼 학생과 학부모들 모두 또 다른 혼란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교육부가 EBS 영어와 수학 교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영어 단어수를 절반 정도로 줄이고 교재도 대폭 줄인다고 발표한 데 대해 학사모는 근시안적이고 즉흥적인 대책으로 사교육을 줄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교육부 공무원들이 한심하기 그지없다며 개탄했다. 이같은 사교육 대책으로 사교육 부담이 줄었다면 이미 발표된 유사한 재ㆍ삼탕 정책으로 효과가 나타났을 것이지만 사교육이 오히려 증가하거나 부담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은 교육부의 정책과 실제 학부모가 피부로 느끼는 부분에 너무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학사모는 수능과 관련, 현재 나타나고 있는 비정상적인 문제들을 정상화하고 수능의 성격과 방향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통해 교육부가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안산=구재원기자

“가스공사, 사전협의 없이 관로 매립”

한국가스공사가 발전소 등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반월관리소~인천 운현관리소 구간에 가스관로를 매립하면서 토지소유주 등과 사전 협의를 제대로 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17일 안산시에 소재한 한국가스공사 경인지역본부 및 토지 소유주 등에 따르면 지난 1993년 가스공사 경인본부 산하의 반월관리소에서 시화 및 월곳 등을 경유 인천 운현관리소에 이르는 총 연장 27㎞ 구간에 가스관로 매립공사를 실시했다. 가스공사 경인지역본부 측은 이 관로를 통해 발전소와 일반도시가스업체 및 산업용 등의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직경 660㎜ 규모의 가스관로를 매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가운데 시흥시 하중동 142-5 일대 토지소유주는 도로변 임야 40m 구간에 대형가스관로를 매립하면서 가스공사가 사전에 협의를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 이곳을 매입, 공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토지주 A씨는 공장 진입로를 확정하려는 과정에서 도시가스 배관이 지나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경인본부 측에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확인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했다면 안전사고의 발생 가능성도 있었다는 것이다. 토지주 A씨는 가스배관이 지하 2m가량 깊이에 매립돼 있어 공장 진출입로 건립에 따른 안전사고 위험이 따르고 있다며 가스배관을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가스공사 경인본부 관계자는 매립 당시에는 문제의 부지(임야)가 도로계획선으로 분류돼 있어 공사를 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토지소유주의 요구에 따라 토지이용계획확인서 등을 참고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장 “세월호 특별법 취지에 맞게 만들어야”

제종길 안산시장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세월호 참사 특별법 법안 심사가 본래 취지에 맞지 않게 퇴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제 시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안산지역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기 위해서는 교육 정상화가 선행돼야 한다며 교육특구로 지정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립 트라우마센터는 정부가 발표한 대로 지방자치단체가 아닌 국가가 주체가 돼야 하며 안산시와 시민들이 겪은 정신적 피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공동체 회복 프로그램 지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제 시장은 안산시가 세월호 참사 수습과 지원에 힘을 다할 수 있도록 특별재난지역 선포 때의 약속을 지켜 달라고 당부한 뒤 안산은 세월호 참사의 가장 큰 피해지역으로 그 아픔이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는 지난 4월20일 세월호 참사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안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이후 장례지원, 긴급복지지원, 심리치료비 및 차량임차비 지원, 임대주택알선 등 특별재난지역선포로 지원할 수 있는 사안들을 지원해 왔다면서 대통령도 국가 개조의 각오로 대책을 수립하겠다는 대국민 약속을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제 시장은 그러나 최근 국회에서 논의되는 4.16 세월호 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과 관련해 우려되는 바 관련법을 제대로 만들어 달라고 국회와 정부에 호소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정부와 국회는 세월호 참사에 대한 정치적 접근을 배제하고 안산지역에 새로운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시금석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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