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솟는 나눔의 손길… ‘따뜻한 연말’ (주)한샘 봉사동아리 ‘샘여울회’

20여년째 사랑나누기 일일호프 열어
수익금 전액 장애우 시설 등에 전달
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사업 지원도

▲ 권오달 안산 단원구청장(왼쪽)과 한샘 안산공장 제조사업부장 안흥국 전무(오른쪽)가 사랑의 김치 전달식에서 제조본부 임직원 및 단원구청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어려운 우리 이웃들이 보다 따듯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으며 이런 행동이 곧 기업이 사회에 참여하는 방법이 아닐까요?”

 

홈인테리어 전문 기업인 (주)한샘 제조본부 내의 여직원 봉사활동 동아리 ‘샘여울회(회장 전선아)’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며 마음을 나누고 있어 훈훈한 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다.

 

샘여울회는 최근 안산 3공장에서 복지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불우한 시민들을 지원하기 위해 배추 500포기를 별도로 주문, 안산시 단원구청에 명단을 요청, 100가정에 전달했다.

 

특히 지난 4일 올해로 20여년째 이어오고 있는 ‘2015 사랑나누기 일일호프’를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 수익금 전액을 도내 장애우 보호시설과 결식아동 급식비 지원, 저소득층 자녀의 학자금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등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는 사회공헌 분야를 확대, 독립운동가 주거환경개선 사업과 난치병어린이 소원성취 및 지역아동센터 공부방환경개선 활동을 추가해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아이들의 성장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은 물론 지방에 위치한 한부모 자녀와 다문화 가정 그리고 그룹홈 등에 부엌과 붙박이장, 책장과 책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밖에도 한샘에서는 지난 8월 광복 70주년을 맞아 생존 독립유공자 68명에게 2천만원 상당의 여름 침구세트를 개별 배송하는 등 독립유공자 가족을 지원하는데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전선아 회장은 “지난 1970년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류발전에 공헌’이라는 사명을 갖고 설립된 기업인 만큼 기업 이미지에 걸맞게 회사의 한 구성원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동참하기 위해 회원들과 함께 움직이고 있다”며 봉사의 의미를 밝힌 뒤 “앞으로도 곳곳에서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지원하기 위한 활동을 아끼지 않을 생각이며 우리 사회의 어두운 곳을 밝히는데 회원들과 함께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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