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소방서가 화재로 인한 희생자가 연평균 4.6명이였으나 개서 30년을 맞은 지난해 처음으로 화재로 인한 희생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안산소방서의 화재출동 건수는 총 482건으로 전년대비 7.8%가 증가했으나 인명피해는 오히려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인명구조를 화재진압의 최고 가치로 설정하고 훈련을 실시한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그동안 소방서는 화재발생률을 감소시키기 위해 화재 발생 초기에 대형화재로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 관내의 소방대상물 1만여개에 대해 소방시설 전수조사를 실시, 소방시설 작동불량 및 시설이 미비한 시설물에 대한 일제 정비를 실시했다.
특히 화재 현장에서 인명을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비롯해 불시출동 훈련을 수시로 실시, 골든타임 확보율을 69%대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인명피해가 많이 발생하는 겨울철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소방서와 먼거리에 위치, 신속한 소방 출동이 어려운 15개 지역을 ‘화재 없는 안전마을’로 선정해 소화기와 단독경보형감지기를 보급하고 소방교육 및 훈련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소방 관련 교육을 실시한 결과 이같은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관련 소방서 관계자는 “지난 4일 ‘신년 직원과의 대화’에서 안산이 재난으로부터 가장 안전한 지역 중 한곳이 됐음에도 시민들은 아직도 안산이 불안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안전한 안산이라는 사실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에 더욱 힘을 실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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