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노후화 하수관로 정밀조사 실시

안산시가 하수관으로 인한 지반침하(싱크 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후화된 하수관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2016년 2월까지 총 18억원(국비 12억원, 시비 6억원)의 예산을 들여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 또는 대형 건축물 등 지하굴착 공사로 인한 지반침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 대상 관로의 총 연장 길이는 300㎞로 관로의 파손 및 부식과 누수 등 전반적인 결함 여부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방법은 콘크리트 박스 및 1천㎜이상 하수관은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육안 조사를 하고 1천㎜이하에 대해서는 관 내부에 CCTV를 투입,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허브(공단)지역에 매설돼 있는 노후 하수관을 먼저 조사하고 싱크홀 발생 등 지반 침하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경우 지표투과레이다탐사(GPR), 내시경조사, 시추공 조사 등 2차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를 마친 후에는 지반침하에 대한 원인분석 및 대응방법을 마련해 환경부에 국비를 신청, 단계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보수가 시급한 지역은 우선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노후하수관 정밀조사 시행으로 노후 하수관에 대한 지반침하(싱크홀)를 사전에 예방해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설 연휴 진료 등 대책 마련

안산시는 설 연휴기간인 오는 6일부터 5일 동안에 걸쳐 시민들의 병·의원 진료 및 의약품 구입 등과 관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비상진료대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비상진료 대책은 연휴기간 의료공백을 막기 위한 응급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을 지정, 운영하는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으며 이 기간 동안 각종 사고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당직 의료기관 진료 및 휴일지킴이 약국 안내 등을 위한 상황반을 설치 운영한다. 시는 응급의료 기관인 고려대 안산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한도병원, 동의성단원병원, 두손병원, 온누리병원, 동안산병원, 세화병원, 사랑의병원 등에 연휴기간 중 응급환자 대비를 위해 24시간 응급실 운영을 강화하도록 했다. 또한 그 외 비상진료기관 등으로 지정된 의료기관 378개소와 약국 176개소에서 각 지정된 일정에 근무, 시민들의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간단한 안전상비약(소화제, 감기약, 진통제) 등은 안전상비의약품 판매업소(24시 편의점)로 지정된 426개소에서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연휴기간 중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 약국 안내는 상록수보건소(481-5937) 또는 단원보건소(481-3470), 안산시청 당직실(481-2222), 129보건복지콜센터(12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동안 시민들께서 병·의원 진료와 의약품 구입과 관련하여 불편사항이 없도록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해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교육지원청, ‘안산형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 설명회 실시

안산교육지원청(교육장 노선덕)은 최근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초·중·고 교무부장과 연구부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형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 설명회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 및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발굴해 학교와 연계한 지역 특색교육을 실시하기 위한 것으로, 안산형 혁신교육지구 시즌Ⅱ 사업은 2016년부터 시작해 앞으로 5년간 지속되는 사업이다. 안산의 혁신교육지구 교육브랜드는 ‘행복교육 숲의 도시’로 정하고 안산지역의 문화·예술 자원과 생태환경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Eco-문화예술 행복학교를 지역 내 107개교를 대상으로 혁신교육지구의 대표사업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혁신지구 사업으로 다문화 심화이해학교, 자율동아리(학생, 교원, 학교와 마을 연합) 운영 지원, 학습코칭 두루 지원 프로그램, 안산시 혁신교육박람회, 초·중·고 교원 학습공동체 연구모임 등 학교에서 원하는 사업을 선택해 추진할 수 있는 다양한 혁신교육지구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설명회에 참여한 교사들은 “다양한 문화예술 지역자원이 더 많은 홍보와 안내 및 매칭이 되어 학교에서 꼭 필요한 사업으로 진행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포상 받은 해외연수 경비로 안산시 공무원 근무지 이탈

우수 연구모임 심사를 통해 포상으로 해외연수와 여행경비를 받은 안산시 공무원들이 변경신청이나 결재도 없이 여행을 가지 않은 채 개인용무를 이유로 근무지를 이탈, 인사위원회에 회부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시 및 공직자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1월 공무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목적으로 ‘2015년도 공무원 연구모임 운영 계획’에 따라 청내 전부서를 대상으로 심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문화광장을 중심으로 도시의 숲 조성과 연구를 목적으로 한 사생 숲 팀의 연구주제인 ‘숲의 도시만들기’가 최우수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연구팀에게 표창과 함께 5일간의 포상휴가 그리고 해외연수를 지원하기 위한 지원금 880만원(1인당 220만원)을 지급하는 등의 인센티브를 부여했다.그러자 팀장격인 L과장은 행정자치부의 포상휴가 사유 불인정에 따라 개인 휴가를 가고, 나머지 3명은 2015년 공무원 연구모임 입상팀에 대한 해외연수계획서 제출 요청에 따라 5박6일간의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지난해 11월19일과 20일 이틀에 걸쳐 각자 포상휴가 신청서를 해당부서에 제출했다. 그러나 L과장 등은 사전에 공무원국외여행 변경허가 및 특별휴가 일정변경 신청이나 결재를 받지 않은 채 임의로 국외여행 허가를 받은 23일부터 25일까지 각각 1일 또는 2일 이상 개인용무를 위해 근무지를 이탈했다. 공무국외여행 허가 사항을 이행하지 않은 것이다.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시는 개인에게 지급된 220만원의 여행경비 전액을 환수하는 동시에 지난 15일 경기도 인사위원회에 징계(경징계)를 요구했다. 징계안이 상정된 도 인사위는 다음달 22일 열릴 예정이다. 이에 대해 L과장은 “다른 뜻은 없었다”며 “일행 중에 업무관련 포럼에 참석해야 할 사안이 있어 일정을 늦추고 여행을 다녀온 뒤 보고하려 했다”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2015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 정부포상’ 대통령상 기관 표창 수상

안산시가 여성가족부 주관으로 개최된 ‘2015년 여성친화도시 조성 유공 정부포상’에서 대통령상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안산시는 지난 2011년도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뒤 지역정책 및 발전과정에 여성의 참여를 활성화시키고 여성친화도시 조성 목표를 성실히 이행, 우수 지자체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시는 전국 최초로 학생 및 여성안심귀가 동행서비스 사업추진에 이어 U-City를 통한 범죄예방과 안전한 안산만들기 추진과 안산시 여성·아동안전지표 개발을 완료했다. 또한 안전도시조례 제정 등 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생활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안산시 여성기업지원조례 제정 및 여성인력개발센터 운영지원, 여성구직자를 위한 안산919취업광장 개최 등을 통해 일자리 창출은 물론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아이러브맘카페 설치·운영 등 공보육 강화로 돌봄의 사회화 실현에 기여 하는 등 여성친화도시의 위상을 높였다. 이와 관련 안산시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양성이 평등하고 행복한 여성친화도시를 조성,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여성친화도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단원구 강광주씨 “남다른 봉사열정… 끊임없는 지역사랑 펼쳐요”

“지역주민의 도움을 받아 온 만큼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올해로 4년째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에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강광주씨(54). 강씨는 12년 전 고향을 떠나 안산서 음식점을 오픈했다. 시간이 흘러 가게가 자리를 잡고 안정이 되자 강씨는 이웃주민의 사랑으로 터를 잡은만큼 보답할 길이 없을까를 고민했다. 먼저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야 한다는 생각에 이웃 어르신을 초청, 손수 만든 자장면 등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나누는 일을 시작하면서 봉사의 의미를 알아가기 시작했다.본격적인 활동은 주민자치센터를 찾아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에 가입하면서부터. 지난해부터는 지역사회복지협의회와 함께 기초수급자 지정을 받지 못해 제도권 밖에 놓인 어르신을 위해 ‘희망콜’ 설치 작업에 동참하고 있다. ‘희망콜’은 독거노인의 고독사나 돌연사 등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동안 집안에 사람의 움직임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반응하는 기계장치로 현재까지 80여 가구에 이를 설치한 상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희망콜 설치로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을 살뜰히 챙기는 안전망을 확보해야한다는 것이 강씨의 생각이다. 치매 초기 증상을 보이는 고향의 어머니 생각에 더욱더 어르신을 살갑게 섬기고 싶다는 강씨는 “사실 이런 일이 외부로 알려지는게 부끄럽다. 그저 지역에 계신 아버님, 어머님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 같아서…”라며 끝내 말끝을 흐렸다. 강씨는 효 잔치와 세배 드리기 등을 통해 홀로 외롭게 생활하는 이웃 어르신의 다정한 친구로 경로당 한 곳과 특별한 인연을 맺고 쌀과 생활용품 등을 일년에 세번씩 지원하는 등 끝없는 나눔에 동행하고 있다. 불쌍한 처지의 학생을 보면 마음부터 아픈 강씨는 저소득층 가정을 소개받아 학생들에게 교복을 지원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현재 강씨는 영산홍 마을 만들기와 클린데이 활동 등 공헌사업에도 참여해 남다른 지역사랑을 보이고 있다. “봉사는 저에게 주어진 숙명 같다”고 덤덤히 말하는 그를 통해 한파가 매서운 요즈음, 주위를 둘러보며 이웃을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쉼표같은 나눔을 생각해본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사동 90블록 복합개발 본궤도

안산시가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상록구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당사자인 GS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실시협약에는 사업의 내용에 이어 협약당사자 간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토지매매대금, 기부채납, 발전기금 등을 협약 내용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협약 체결 이후 2개월 이내에 GS건설 컨소시엄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토지가격 8천12억원은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에 완납해야 한다.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은 36만9천835㎡의 부지에 6천600세대의 공동주택과 R&D(연구복합시설), 호텔, 공공·문화시설 등 총 3조7천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90블록 개발사업지구 내에 공급되는 공동주택 6천600세대 가운데 76.4%(4천839세대)가 84㎡로 올해 분양 예정인 재건축 단지의 주력 상품인 59㎡와는 고객수요가 달라 논란이 되고 있는 재건축 시장과의 마찰은 적을 것으로 안산시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분양예정인 재건축 단지는 일반분양 2천780세대 가운데 67.9%(1천887세대)가 59㎡이며, 시는 실시협약 체결로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침체된 지역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2016 열심히 뛰겠습니다] 제종길 안산시장

올해로 시승격 30년째를 맞은 안산시에서는 해양과 관련된 전반적인 정책을 공유할 수 있는 아시아 최대 해양회의인 ‘PNLG(Pemsea Network of Local Governmentsㆍ동아시아 해양회의)’가 개최된다.이번 회의를 통해 안산시는 국제적인 해양생태관광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하고 마이스 산업 환경 조성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글로벌 환경생태 도시로서의 역할 수행과 동아시아 해역연안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PNLG 회원도시로서 파트너십을 발휘해 나갈 예정이다.앞서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해 베트남에서 있었던 ‘미래들의미래 3.2세션 워크숍’을 통해 ‘도시의 색깔을 입히자(Coloring the City)’라는 내용의 주제로 안산시의 생태계 보존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전략을 소개, 좋은 반응을 얻어냈다.이런가운데 제 시장은 오랜 숙원사업인 신안산선 복선 전철사업을 노선 연장을 이끌어 냈다. 또한 국민안전처의 도시안전 평가에서 화재 및 안전사고 분야 1등급을, 교통안전 분야에서2등급을 받아 안산이 안전도시임을 입증했다.이를 기반으로 제 시장은 올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활력이 넘치는 도시, 그리고 세월호 침몰 사고에 이은 메르스 사태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청사진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대부도 중심의 융복합관광도시 조성제종길 시장은 “대부도를 보물섬으로 만들기 위해 블루이코노미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신년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는 세계 각국이 바다를 선점, 할용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수도권 최고의 해양생태계를 보유한 안산은 그동안 바다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또한 안산의 미래 경제적 요충지로 제 시장은 대부도를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경기도 서해안에 위치한 대부도는 도내 최대의 해안선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생태관광지’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인근에 세계 5대 갯벌 가운데 하나인 생명의 호수인 시화호가 위치하고 있다. 이는 안산의 자랑이자 새로운 도전, 미래를 개척하는 희망지다.여기에 서해안 황금벨트의 심장과 같은 위치에 자리한 안산의 지리적 특성은 수도권 2천만을 품에 안기에 손색이 없다. 즉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더 한다면 세계 유수의 어느 곳 못지않은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것이다. 제 시장은 과거 생태학자 시절부터 대부도와 안산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해 왔다. 취임 후에는 대부도에 ‘대부해양관광본부’를 신설, 대부도의 정주여건에서 융복합 관광콘텐츠 개발에 이르는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지난 2014년에는 대부도 일대가 생태관광지로 선정된데 이어 2015년에는 마리나 항만 사업지로 방아머리 일대가 선정돼 국민해양안전체험관 유치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사업은 국내 유일의 워터프런트형 마리나로서 지역산업과 연계돼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지구로 조성될 전망이다. 대부도 관광의 중심축으로 그 위상을 달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제 시장의 청사진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제 시장은 “이제 막 대부도 관광전략이 시작됐다. 그 핵심에 ‘융복합’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연안정비 및 대부해솔길 정비사업과 황금산 생태공원 사업 추진 등을 통해 해양 생태자원을 더욱 풍부히 하고 시화호 조력발전소로 상징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확장, 카본제로 시티를 조성하는 것은 물론 안산M밸리 록페스티벌, 대부도 뮤지엄 아트 스트리트 구축 등 문화·예술 컨텐츠가 상존하는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것이다.또한 힐링센터 건립과 승마·염전·유리공예·와인 등 각종 체험관광에 중국 관광객을 겨냥한 의료·뷰티 분야까지 염두에 둔 복합관광 콘텐츠를 육성, 대부도를 안산을 넘어 세계의 보물섬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다시 태어나는 안산스마트허브와 안산사이언스밸리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은 민선 6기 제종길 사장의 주요 목표로, 이를 위한 다양한 시책은 올해도 계속 추진된다.제 시장은 취임 초부터 ‘안산사이언스밸리’로 상징되는 산·학·연 자원을 활용해 15대 안산형 강소기업 육성 사업과 관내 대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및 안산일자리 센터’를 중심으로 각종 취업 박람회를 개최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1사+1청년 및 청년고용 우수기업 인증제’ 사업 등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추진한 결과 2015년에는 전년대비 취업자 수가 1만6천400여 명 증가해 고용률이 2.7%나 상승하는 등의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전국 고용률 0.3% 감소와 경기도 고용률 0.4% 증가와 비교해도 돋보이는 성과로 기초단체로서는 최고의 취업과 고용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제 시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올해 이러한 추세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밀도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제 시장은 “먼저 안산의 산업경제 심장인 ‘안산스마트허브’의 재생·혁신 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해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입주기업 설명회를 통해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적극 유치해 안산스마트 허브를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지난해 7월 개소한 ‘안산시산업경제혁신센터’를 컨트롤 타워로 관내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들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더욱 강화하고 안산 지역경제에 대한 현황분석 및 장기비전 수립, 관내 기업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통해 기업체들의 경쟁력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청년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확대해 기술개발에서 마케팅까지 이어지는 창업플랫폼 제공에도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이와 함께 기초단체 최초로 추진하는 ‘근로자 권리보호 및 증진 조례’ 제정과 ‘소규모사업장 근로환경 개선’ 사업 등을 통해 안산시 근로자들이 충분한 대우를 받으며 일하는 근로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제 시장은 약속했다.이외에도 공공기관 청년 일자리 확대에 이어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인증제, 동 주민센터 희망일드림센터 등을 통해 올해 2만6천565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제 시장은 덧붙였다.도시재생-사람이 중심인 숲의 도시 안산안산은 공간구조 개선의 길을 도시재생 ‘숲’에서 찾고 있다. 꾸리치바, 빌바오 등은 낙후된 산업도시에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난 대표적인 도시재생 모범 도시들이다. 두 도시의 공통점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발전방향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갖고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 도시재생을 추진했다는 점인데 제 시장은 이 대목을 주목하고 있다. 국내 최초의 계획도시로 조성된 안산시는 시승격 30년째를 맞은 올해 도시의 재생이 필요한 시기로 판단하고 있다. 제 시장은 “도시 재생에 대한 해답을 ‘숲’에서 찾았다”며 도시 숲에 대한 중요성을 무엇보다 강조했다.안산은 국내 최고인 74%의 도심 녹지율을 자랑하고 있으나 1인당 숲 면적은 6㎡으로 WHO에서 권고하는 기준인 9㎡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높은 녹지율이 시민들의 안식처나 도시 이미지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생태학자인 제 시장은 ‘숲’의 중요성은 물론 필요성 그리고 가치를 살리기 위해 취임 초 ‘2030년 숲의 도시’ 계획을 수립했다.제 시장은 “‘2030년 숲의 도시’라는 정책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지난 1년6개월 동안 동별 쌈지공원과 지역별 맞춤형 녹지사업을 펼쳐왔다”며 “올해부터는 숲의 도시 조성 방향을 자연공존의 숲, 공동체의 숲, 치유의 숲, 기후변화 대응 숲 이상 4가지로 정하고, 각 테마별 맞춤형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구체적으로 사리포구 복원 및 자전거 페리호 사업과 보호가치가 높은 생태지역 조사관리 사업, 숲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살아있는 도시환경을 만들겠다는 계획인 것이다. 그는 숲의 도시조성에 따른 효과는 삶의 질 향상 및 공동체의 회복과 심리적 안정감 확보, 청정한 공기 및 도시온도 저감 등 투자대비 최소 1천배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으며, 이는 안산시와 시민들의 자산 가치를 크게 증대시켜 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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