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사동 90블록 복합개발 본궤도

GS건설컨소시엄과 협약체결 일자리 창출 등 경기부양 기대

안산시가 그동안 우여곡절을 겪어왔던 상록구 사동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협약당사자인 GS건설 컨소시엄과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체결된 실시협약에는 사업의 내용에 이어 협약당사자 간의 역할과 책임 그리고 토지매매대금, 기부채납, 발전기금 등을 협약 내용에 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시협약 체결 이후 2개월 이내에 GS건설 컨소시엄은 PFV(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를 설립해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토지가격 8천12억원은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60일 이내에 완납해야 한다.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은 36만9천835㎡의 부지에 6천600세대의 공동주택과 R&D(연구복합시설), 호텔, 공공·문화시설 등 총 3조7천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90블록 개발사업지구 내에 공급되는 공동주택 6천600세대 가운데 76.4%(4천839세대)가 84㎡로 올해 분양 예정인 재건축 단지의 주력 상품인 59㎡와는 고객수요가 달라 논란이 되고 있는 재건축 시장과의 마찰은 적을 것으로 안산시는 전망하고 있다.

 

올해 분양예정인 재건축 단지는 일반분양 2천780세대 가운데 67.9%(1천887세대)가 59㎡이며, 시는 실시협약 체결로 사동 90블록 개발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경우 침체된 지역 경기 부양과 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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