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노후화 하수관로 정밀조사 실시

안산시가 하수관으로 인한 지반침하(싱크 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노후화된 하수관로 정밀조사를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오는 2016년 2월까지 총 18억원(국비 12억원, 시비 6억원)의 예산을 들여 20년 이상 노후 하수관 또는 대형 건축물 등 지하굴착 공사로 인한 지반침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조사 대상 관로의 총 연장 길이는 300㎞로 관로의 파손 및 부식과 누수 등 전반적인 결함 여부를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조사방법은 콘크리트 박스 및 1천㎜이상 하수관은 사람이 직접 들어가서 육안 조사를 하고 1천㎜이하에 대해서는 관 내부에 CCTV를 투입,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스마트허브(공단)지역에 매설돼 있는 노후 하수관을 먼저 조사하고 싱크홀 발생 등 지반 침하의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경우 지표투과레이다탐사(GPR), 내시경조사, 시추공 조사 등 2차 정밀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를 마친 후에는 지반침하에 대한 원인분석 및 대응방법을 마련해 환경부에 국비를 신청, 단계적으로 정비사업을 추진하고 보수가 시급한 지역은 우선 정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이번 노후하수관 정밀조사 시행으로 노후 하수관에 대한 지반침하(싱크홀)를 사전에 예방해 시민들의 인명과 재산상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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