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건강한 임신은 물론 출산장려 사업의 일환으로 고위험 임산부에 대한 의료비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가 실시하는 고위험 임산부 지원사업은 주로 임신 전에 질환을 갖고 있었거나 또는 예상치 못한 엄마와 태아의 질병을 임신 중에 동반하는 임산부(임신 20주 이상 34주 미만)가 조기진통, 분만관련출혈, 임신중독증 관련 질환을 치료받았을 경우 소요된 진료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임신 20주 이후 조기진통, 분만관련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3대 고위험 임신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출산 산모로 기준중위 소득 180% 이하(4인 가족 기준소득 804만여 원 이하) 가정이 이에 해당한다. 지원 금액은 고위험 임산부 입원 치료비 가운데 비급여 본인부담금(상급병실률 차액, 환자특식제외)에 해당하는 금액의 90%까지 지급하며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비 지원신청은 분만일로부터 3개월 이내에 보건소 또는 산부인과 병원에 마련된 신청서를 작성한 뒤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이와 관련 시 보건소 관계자는 “만혼 및 늦은 출산 등 고위험 임산부가 늘고 있다”며 “조기진통뿐 아니라 분만 관련한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의 치료에 필요한 진료비를 지원함으로써 임신과 출산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노호성 부장판사)는 8일 술에 취한 승객을 끌어내 도로변에 놔두고 가버리는 바람에 결국 다른 차량에 치여 숨지게 한 혐의(유기치사 등)로 기소된 택시기사 A(42)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택시기사는 승객을 안전하게 목적지까지 태우고 가야할 의무가 있다"며 "만취한 승객을 밖으로 끌어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나 숨지게 한 것은 유기죄에 해당한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21일 오전 5시께 안산시 상록구 수인산업도로 반월육교 인근 도로변에서 술에 취한 승객 B(24)씨가 횡설수설 한다는 이유로 휴대전화로 머리를 때린 뒤 그대로 방치해 교통사고로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B씨는 다른 택시를 잡기 위해 도로로 나와 손을 흔들다 뒤따르던 차량 3대에 잇달아 치여 숨졌다.
끊긴 지 24년 만에 아름다운 80리 시화호 뱃길이 관광 자원이란 새로운 이름으로 다시 열린다. 안산시가 지난 2년여 동안 준비해온 시화호 뱃길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7일 오전 8시 시화호 내 20여㎞ 뱃길을 따라 선박 운항에 따른 사전 안정성 검토 등을 위한 시험 운항을 나섰다. 제종길 시장과 K-water 및 시 관계자 등이 선박에 승선했다.시험 운항을 통해 도출된 문제점들을 뱃길 조성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들을 태운 배는 생태환경이 회복된 시화호의 푸른 물결을 가르며 내달렸다. 시가 추진하는 뱃길은 대부도 방아머리에서 반달섬 그리고 안산천 하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21Km 구간. 이곳에 선착장 3곳을 조성, 관광객을 맞이한다는 계획이다. 파노라마처럼 뱃길을 따라 펼쳐지는 주변의 풍광은 이국적인 느낌을 자아내며 시화호가 공단지역과 인접해 있다는 사실을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아름다움 풍경을 주변 곳곳에 숨겨 두고 있었다. 조력발전소 가동 이후 수질이 좋아진 시화호는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물빛을 간직, 옥색을 연상할 만큼 푸른 빛을 가득 담아 수질 환경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실감케 했다. 시는 이를 통해 해양 오염의 대명사로 점철됐던 그간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공룡알 화석 보호구역인 시화호 남측 간석지의 경우 자연생태가 잘 보존돼 밀림지역을 연상케 할 만큼 푸른 숲을 간직하고 있다. 이곳에서 군무를 펼치는 철새들의 모습은 시화호 뱃길에서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뱃길 사전 투어를 통해 1단계 사업으로 20억 원(국ㆍ시비 각 10억 원)을 투입, 안산천 하구 정비 및 선착장 사업과 유람선 1척 확보에 이어 2단계 사업에 50억 원을 들여 반달섬과 방아머리 선착장과 유람선 2척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지난 1994년 1월 시화호 최종 물막이 공사 이후 단절된 안산 내륙 및 대부도 관광자원을 하나로 연결, 자연과 문화 그리고 역사 관광의 새로운 블루오션 투어리즘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람선에 자전거 보관함을 별도로 확보, 친환경 교통수단인 자전거를 활용, 대부도에 숨어 있는 아름다운 관광 코스의 속살을 구석구석 들여다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제종길 시장은 “뱃길 조성을 통해 안산의 새로운 도심권과 서해바다를 연결하는 수변문화 공간의 색다른 패러다임을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이미지 개선, 시민을 넘어 국민의 건강한 삶의 욕구에 부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지하철 4호선 안산 구간인 중앙 및 초지역 등지에서 최근 전동차 접촉 및 추락(투신)에 의한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해 ‘플랫폼 스크린 도어’ 설치가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6일 철도공단 등에 따르면 지난 1988년 10월 개통된 지하철 4호선 안산 구간은 상록구 반월역에서 단원구 신길온천역까지 8개 역을 경유하고 있으며, 하루평균 역사를 이용하는 승ㆍ하차 인원이 상록수역은 5만9천200여 명을 넘고 중앙역은 4만8천500여 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안산역은 4만6천여 명에 이르는 등 하루 이용객이 5만~6만여 명에 이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31일 오전 11시43분께 중앙역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향하던 전동차에 20대 여성이 뛰어들어 숨졌고, 지난달 7일 오후 1시30분께 지하철 4호선 초지역에서 서울 방향으로 가기 위해 역사로 진입하던 전동차에 50대 남성이 갑자기 뛰어내려 사망했다. 지난달 2일 오전 8시5분에는 서울 방향으로 향하기 위해 중앙역으로 전동차가 진입하는 과정에 40대 남성이 뛰어내려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숨지는 등 올해 들어 안산역 구간에서만 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그러나 지하철 4호선 안산 경유 구간에는 아직 승객들의 안전을 위한 스크린 도어가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 지하철 4호선 안산 구간 역사 관계자들은 “무엇보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현장에서 근무하는 입장에서 너무 힘들고 안타깝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철도공단 관계자는 “현지 사정에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중앙역사는 오는 11월 말 등 안산 구간 대부분의 지하철 역에 오는 11월 말까지 스크린 도어 설치가 마련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단원구와 보건소 신청사가 지난 2015년 4월 착공한 지 2년 4개월 만에 준공됐다. 6일 시에 따르면 단원구와 보건소 신청사는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보조경기장 인근에 신청사 건립을 마무리하고 오는 29일 개청한다.신청사는 총 사업비 497억 원을 들여 대지면적 1만918㎡에 연건축면적 2만3천103㎡, 지하 1층~지상 6층 등의 규모로 두 청사가 연결된 복합건물 형태로 건립됐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오는 29일부터 3일 동안의 일정으로 화랑유원지 및 단원구 고잔동 일대에서 개최되는 ‘2017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의 홍보대사로 배우 박해미씨를 위촉하고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선다. 6일 시에 따르면 배우 박해미씨는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개최되는 단원구 고잔동에 위치한 단원고 학생들과 뮤지컬공연기획 및 교육 등을 실시하는 등 안산시와 남다른 인연을 맺고 있다. 박씨는 “너무 커다란 선물을 받은 기분이며 안산에 들어서는 순간 ‘숲의 도시 안산’이라는 슬로건이 무슨 뜻인지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많은 분이 경기정원문화박람회에 오셔서 ‘나만의 정원’을 마음속에 하나씩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5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는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3일간 안산 화랑유원지와 고잔동 일원에서 개최되며, 경기도와 안산시가 구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화랑유원지에 20개의 전시정원과 고잔동에서 마을주민들이 직접 마을정원을 조성한다.이와 함께 박람회를 찾아오는 관람객을 위해 코스모스와 해바라기로 가득한 초화원과 각종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본오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건강한 가정 만들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21일과 25일 2회에 걸쳐 ‘찾아가는 부모교육’을 실시한다.시 관내 학령기 아동을 자녀로 두고 있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1차는 자녀의 연령별 발달단계에 따른 부모의 역할, 2차에는 사랑과 교육의 균형을 맞추는 감정코칭과 의사소통이란 주제로 강의를 시행하며 오는 20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이와관련 여성가족부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부모와의 대화 시간이 청소년들이 느끼는 행복감과 자아 존중감, 스트레스 등과 큰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대화의 중요성은 알지만, 부모 입장에서 얘기하다 보면 훈계로 끝나거나, 마음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오히려 더 큰 오해를 이어져 자녀의 맘이 더 닫히기도 한다. 부모교육이 필요한 대목이다. 본오2동 관계자는 “부모교육을 통해 자녀와의 올바른 대화법을 알고 부모 자녀 간 갈등이 해소되고 소통이 된다면 이것이 건강한 가정,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 게 아니겠냐”며 “부모는 물론 예비부모님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본오2동 행정복지센터(031-481-5686)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놓고 파행을 겪어온 안산시의회가 지난 2일 4명의 신임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정상화로 접어들었다. 3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에 걸쳐 ‘제243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회하고 우여곡절 끝에 기획행정위와 문화복지, 도시환경 등 4개 상임위 위원장을 새로 선임했다. 이번에 선출된 각 상임위원장은 기획행정위원장에 자유한국당 윤석진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바른정당 윤태천 의원, 도시환경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동수 의원 그리고 의회운영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동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로써 4개 상임위 구성이 모두 완료돼 위원장 자리 선출 문제로 놓고 빚어온 의원들간의 갈등은 일단락됐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18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하면서 4개 상임위 위원들을 새로 배정한 뒤 위원장 4명을 선출하려 했으나 교섭단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파행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지난달 29일부터 24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도 집행부에서 상정한 추경 및 조례(안) 등을 심의하지 못했으나 4일부터 상임위 활동이 정상화돼 2017년 제2차 추경예산(안) 심사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시회에는 총 21건의 안건이 상정된 상태며, 당초 임시회가 오는 14일까지로 예정됐으나 상임위원장 선출 일정으로 인해 의사일정이 하루 연기돼 15일까지 운영된다. 이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교섭단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민근 의장이 지난 1~2일 상임위원장 선출 투표를 강행했으며 의원들의 참여를 통해 4명의 위원장을 새로 선출했다”며 “시의회가 정상화돼 주요 안건들을 처리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희망마라톤대회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가 신청인원이 당초 계획보다 조기에 마감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예고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생태의 생명을 회복한 시화호 수변과 도시, 그리고 우리나라 사업을 이끌어온 스마트허브 등과 연계해 자연경관을 주제로 한 시화나래길에서 건각들이 레이스를 펼칠 수 있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4일 ‘안산 와~스타디움 주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17 안산희망마라톤대회’는 안산시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안산시체육회 및 육상연맹 주관으로 Halfㆍ10kmㆍ5km Course 등 3종목으로 나눠 레이스를 펼친다. 레이스는 하프 코스가 와 스타디움을 출발 시청삼거리~농협사거리~단원구청삼거리~신안산대학로~별망고가사거리~시화나래길~반환점(11.7km)~초지역사거리~초지운동장사거리를 통과 스타디움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나머지 10ㆍ5km 구간은 하프 코스에서 거리를 조정, 레이스를 펼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대회에는 가수 김종서와 홍진경, 캔 등이 출연해 흥겨움을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자동차와 냉장고, TV 등 다양한 경품도 준비돼 참가자들에게는 또 다른 기대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에는 포토존을 별도로 마련해 가족, 연인, 친구 등과 함께 스타디움을 찾은 참가자들에게 추억의 한 컷을 남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남다른 센스도 확인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는 안산대학교에서 스포츠테이핑과 마사지, 타투, 네일아트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준비돼 있고 지역병원에서도 봉사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아이들을 위한 에어바운스 운영과 다양한 체력검사를 할 수 있는 부스도 운영된다. 특히 안전사고에 대비, 마라토너들이 지나는 곳곳에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를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정신건강복지법 시행에 대비, 정신장애인의 사회적응 및 자립생활 훈련을 제공하기 위해 정신장애인 주거 훈련시설인 ‘이음채’를 설치·운영하고 있다. ‘이음채’ 운영은 도내 각 지자체에서 벤치마킹 발길이 이어지고 있을 만큼 정신장애인 가족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6년 안산시와 LH공사가 업무협약을 통해 체결한 이음채는 다가구주택 3가구를 무상으로 임대받아 주거훈련시설에 적합하도록 리모델링해 안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운영하고 있다. 치료적 주거훈련공간을 기반으로 정신질환자 자립생활을 지원하는 병원과 가정의 중간(Halfway House) 형태인 ‘이음채’는 정신보건전문 요원 4명을 배치, 입소훈련과 주거체험훈련 등 당사자의 증상에 맞게 △증상관리 △개인위생 △요리 △청소 △시장보기 △의복관리 △대중교통이용 등 1:1 맞춤훈련 제공을 통해 입소자 및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원보건소 관계자는 “현재는 여성정신장애인 주거훈련 시설만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추가 시설을 확보해 남성정신장애시설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