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추경심사 등 정상화 속도

상임위원장 4명 선출… 갈등 일단락

상임위원장 선출 문제를 놓고 파행을 겪어온 안산시의회가 지난 2일 4명의 신임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서 정상화로 접어들었다.

 

3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일부터 이틀 동안에 걸쳐 ‘제243회 임시회 본회의’를 개회하고 우여곡절 끝에 기획행정위와 문화복지, 도시환경 등 4개 상임위 위원장을 새로 선임했다.

 

이번에 선출된 각 상임위원장은 기획행정위원장에 자유한국당 윤석진 의원, 문화복지위원장에 바른정당 윤태천 의원, 도시환경위원장에 더불어민주당 김동수 의원 그리고 의회운영위원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김동규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로써 4개 상임위 구성이 모두 완료돼 위원장 자리 선출 문제로 놓고 빚어온 의원들간의 갈등은 일단락됐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달 18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심의하면서 4개 상임위 위원들을 새로 배정한 뒤 위원장 4명을 선출하려 했으나 교섭단체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 채 파행을 겪어왔다.

 

이로 인해 지난달 29일부터 243회 임시회를 개회하고도 집행부에서 상정한 추경 및 조례(안) 등을 심의하지 못했으나 4일부터 상임위 활동이 정상화돼 2017년 제2차 추경예산(안) 심사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임시회에는 총 21건의 안건이 상정된 상태며, 당초 임시회가 오는 14일까지로 예정됐으나 상임위원장 선출 일정으로 인해 의사일정이 하루 연기돼 15일까지 운영된다.

 

이와 관련 시의회 관계자는 “교섭단체 협의가 이뤄지지 않아 이민근 의장이 지난 1~2일 상임위원장 선출 투표를 강행했으며 의원들의 참여를 통해 4명의 위원장을 새로 선출했다”며 “시의회가 정상화돼 주요 안건들을 처리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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