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가 정부의 신남방정책을 계기로 라오스 비엔티안주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약속했다. 라오스의 비엔티안주를 방문 중인 윤화섭 안산시장은 24일 안산시-비엔티안주 양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관계수립 합의서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맞춰 동남 아시아의 새로운 국제교류도시 발굴을 목표로 비엔티안주와 교류협력을 추진했으며,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라오스, 인도 등 11개 동남아시아 국가와의 경제협력 등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윤 시장은 비동 사야손(Vidong Sayasone) 비엔티안주지사 및 주요 부서장 등을 잇따라 만나 교류협력을 통해 한국-라오스 국민의 이해와 우의를 증진시키고 우호협력 및 발전을 함께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합의서의 주요골자는 ▲경제, 문화, 투자 등 각 분야에서 교류협력 추진 및 공동 발전 모색 ▲고위급 인사의 정기적 방문을 통한 쌍방의 이해와 우의 증진 및 각 분야의 교류협력 촉진 등이다. 이에 비동 사야손 주지사는 대한민국 최대의 산업 및 다문화도시인 안산시와 교류를 시작하게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양 도시가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긴밀한 관계로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 시장도 라오스의 중심지인 비엔티안주와 교류하게 돼 기쁘고 2019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안산시와 비엔티안주가 미래 유망산업인 관광분야와 산업,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 더 높은 단계로 우정을 다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구 42만여 명이 거주하는 비엔티안주는 라오스 북서부에 위치해 있으며, 쌀농사를 집약재배하는 라오스의 중요한 경제 중심지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구재원 기자
2019-04-24 1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