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의회 시화호갈대습지공원 특위, 갈대습지 실태파악 돌입

안산갈대습지공원 미개방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의회가 갈대습지의 관리 권한 강화는 물론 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활동에 나섰다. 12일 안산시의회에 따르면 갈대습지 미개방지역 관리 경계 확정을 위한 특별위(위원장 박태순)는 최근 갈대습지 현장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특위 위원들은 이날 갈대습지 생태관과 공원 내 미개방 지역을 잇달아 방문, 현장 답사 및 간담회를 실시했다. 위원들은 갈대습지의 현황과 미개방 지역의 지형 및 접근성 등을 파악하는 데에 중점을 뒀고 간담회를 마친 뒤 미개방 지역을 직접 탐방하면서 서류상의 위치와 실제 현장 여건을 비교 분석했다. 특히 이번 현장활동을 통해 공유수면 경계 결정은 헌법재판소의 판단과 같이 육상지역과 현행법상 해안선만을 고려, 등거리 중간선 원칙에 따라 구분되어야 하고 미개방 지역의 지형조건 및 접근조건이 안산시가 더 유리하다는 점, 안산시가 미개방지역을 실질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생태보전과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했다는 점 등을 집중 논의했다. 또 시화호의 수질 관리를 위해서라도 갈대습지의 생태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박태순 위원장은 이 일대의 생태적 활용과 보전을 위해 어느 지자체가 더욱 효율적으로 관리를 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특위는 시계 조정의 문제는 물론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인 갈대습지의 효율적 관리 방안 마련을 위해 합리적인 조사활동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시의회는 지난 제254회 임시회에서 갈대습지 일대의 관리 권한을 강화하고 인접 도시와의 경계 조정을 명확히 하는 작업을 위해 특위 구성을 마친 바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도서지역 분교의 특별한 체험수업

전교생이 단 한 명인 안산시 대부도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에서 자연을 보호하며 새들에게 안락한 보금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특별한 체험수업이 실시됐다. 9일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에 따르면 학생이 1명뿐인 풍도분교는 경기도 내 유일한 도서지역 학교(분교)로 지역적인 환경 탓에 교사 단독 수업 이외 외부 전문가 협력 수업이나 참여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 진행이 쉽지 않다. 이에 따라 안산시와 대남초교, 감골주민회 등의 협력을 통해 대남초교 6학년 학생 8명과 풍도분교 5학년 학생 1명이 참여한 가운데 새 보금자리 만들기 체험수업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1일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당일 짙은 안개 등 궂은 날씨로 대부도와 풍도를 오가는 행정선의 출항이 통제, 무산되면서 연기됐다. 그러나 안산환경재단은 어버이날인 지난 8일 풍도로 입도해 생태보호 의식을 확산시켜 나가기 위한 교육 일환으로 새 보금자리 만들기 체험수업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체험수업으로 대남초교 본교생과 풍도분교 학생이 교류함으로써 함께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는 특별하고도 아름다운 경험을 갖게 됐다. 대남초교 안정란 교장은 앞으로도 본교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진행해 풍도분교 학생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배낭연수 주관적심사 도입 선정팀 ‘0’ 안산시 공무원 “견문 기회 차단” 반발

안산시가 공무원들에게 해외 방문을 통해 다양한 견문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년이 넘도록 공무원 배낭연수(국외)를 실시해 오다 올해부터 주관적인 심사 방식을 도입, 신청 대상자 대부분을 외유성으로 평가하며 단 한팀도 선정하지 않아 공직자들이 반발하고 있다. 8일 시와 공직자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96년부터 공무원에게 해외연수를 통해 폭넓은 견문의 기회는 물론 후생복지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국외) 배낭여수를 실시해 왔다. 시는 지난 1999년 최초로 공직자 배낭연수를 보낸 이후 지난해까지 21차례에 걸쳐 해외 견문의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 역시 지난 2월 공직자를 대상으로 배낭연수 추진계획을 공지, 3월25일까지 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제출해 달라고 알렸다. 시는 이를 위해 1억원의 예산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다. 이에 총 10개 팀에서 52명의 공직자들이 각 분야 배낭연수를 신청했으나 대부분의 팀이 외유성 국외 연수로 평가 받아 심사에서 배제됐다. 특히 올해부터 배낭연수를 심사하는 과정에 정성적 평가를 포함, 계획서를 주관적 평가에 포함시켜 대거 탈락을 시켰다는 공직사회 내부 의견이 팽배한 상황이다. 한 공직자는 주관적인 평가를 통해 공무원들의 국외 배낭연수를 아예 보내지 않겠다는 것 아니겠냐며 연수를 다녀온 뒤 보고서를 제출하는 등 연수를 통해 보고, 듣고, 느낀 것들에 대해 행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도 주관적인 평가 방식을 통해 공무원들의 배낭연수를 차단하려 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시 해당부서 관계자는 획일적인 연수에 대해 업무에 필요한 방향으로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그동안 연수는 중복 가능성이 높아 우수사례 위주로 추진할 예정이며,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방향으로 연수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매력적인 관광도시 안산] 천년의 역사와 문화·자연 품은 안산… 세계적 관광도시로 도약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도시인 안산시가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돼 고유 관광자원을 중심으로 그 취지에 걸맞는 실행계획을 하나하나 수립, 추진해 나가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이 사업은 관광의 잠재성을 갖고 있는 중ㆍ소 도시를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해 콘텐츠 및 상품개발과 컨설팅 등 관련 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보다 매력적인 관광지를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2013년까지 광역시ㆍ도 단위로 실시해 오던 지역방문의 해 사업이 종료됨에 따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경쟁력 있는 사업의 발굴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관광도시 안산 이같은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안산시는 지난 2014년 12월 정부로부터 대한민국 생태관광지역으로 지정된데 이어 2017년에는 생태관광 및 지속가능관광 국제회의인 ESTC를 개최했을 뿐 아니라 2016년에서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해양관광도시 분야에서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대부도 갯벌이 람사르습지로 등록되는 등 관광도시의 위상을 차곡차곡 높여 나가고 있다. 안산스마트허브(구 반월ㆍ시화국가산업단지) 배후 도시인 안산은 국내의 대표적인 산업도시의 이미지와 달리 매력적인 관광도시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먼저 천혜의 관광자원을 품고 있는 대부도는 총 94.28㎞에 달하는 경기만 해안과 총 150여 종에 30여만 마리에 달하는 철새가 찾아 휴식을 취하는 시화화와 대송습지 그리고 지구촌 5대 갯벌로 꼽히는 경기 서해안 54㎢ 규모의 갯벌이 자연 그대로 살아 숨쉬는 등 안산은 말그대로 생태자연의 보고다. 또 한 때 환경오염의 대명사로 불리웠던 시화호는 이제 그 불명예를 완전히 벗고 연 50만명의 인구가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하는 국내 최초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시화호조력발전소가 조성,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청정에너지 생산은 물론 서해의 절경을 만끽 할 수 있는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지구촌 곳곳에서 꾸준히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작은 지구촌을 이루고 있는 국내 유일의 다문화특구로 지정된 안산 단원구에 소재한 다문화음식거리는 전국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이국적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 관광지에서 외국(108개 국가) 특산물로 차려진 밥상을 받아, 그 자리에서 맛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다. ◇관광도시로의 항해 올해 안산시는 색다른 관광의 매력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맞았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017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된 1차년도부터 3차년도(2017~19년)에 이르기까지 연차별로 관광도시 안산을 육성하기 위한 컨설팅은 물론 홍보마케팅과 콘텐츠 및 상품개발, 환경과 시설개선 그리고 이벤트와 마케팅,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실행 및 평가 등을 차질 없이 준비해 왔다. 이같은 과정을 거친 시는 광광도시의 이미지를 높이고 재방문객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뿐 아니라 관광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는 올해의 관광도시를 충족하기 위해 그동안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창의적인 관광도시를 구현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는 물론 이를 통한 일자리 확대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시는 관광도시의 기반을 튼튼히 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지난해 10월 제1회 2018 안산 김홍도 축제를 열었다. 단원 김홍도는 18세기 영ㆍ정조시대 문화적 토양이 비옥했던 안산에서 표암 강세황 선생으로부터 그림 수업을 받은 뒤 도화서화원이 돼 어진화가로 대성, 풍속화ㆍ산수화ㆍ신선도 등 탁월한 기량으로 세계적인 화가의 반열에 오른 안산의 인문자산이기 때문이다. 김홍도 축제를 계기로 7만여 명에 달하는 관객이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추산됐는데, 이는 김홍도 그림에 나타난 풍속을 중심으로 김홍도 마을을 조성해 관람객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 또 해학을 주제로 김홍도 마당극을 기획ㆍ공연하는 등 다양하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만족 높은 문화관광 융복합 축제로 새로운 관광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이 밖에도 시는 관광업계와 관광인 등을 대상으로 친절 및 대응서비스 등 관광수용태세 교육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요 관광지점에 대한 홍보마케팅을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특구 지역을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지하철 4호선 안산역에 관광안내소를 설치해 품격 있는 관광도시로서의 세밀한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또 명품 생태탐방 코스인 대부해솔길을 중심으로 지난해 9월15일 전국 대부해솔길 걷기축제를 개최해 대ㆍ내외적으로 대부도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안산갈대습지공원을 중심으로 명소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이곳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생태관광 명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과 2019 안산 김홍도 축제 개최에 이어 2020 안산방문의 해 사업과 TVㆍ라디오ㆍSNS 등 다양한 온라인 홍보 매체를 통해 공격적인 관광홍보 마케팅을 추진, 관광도시 안산의 이미지를 높여 나간다는 구상이다. ◇비전과 목표 올해의 관광도시 육성사업을 통해 도시의 오아시스 및 푸른 쉼터 안산을 추구하는 시는 생태형 간광컨텐츠 강화를 통해 대부도를 관광 명소화하고 도심 문화 및 생태자원을 할용한 도시관광 활성화 그리고 관광객 친화적 도시로의 기반을 강화해 나간다는 사업 추진 전략과 방향을 설정했다. 이를 위해 ▲바다의 숲 대부도 생태나들이 ▲도심 속 多구경, 多체험 ▲지역관광 수용태세 개선 등 크게 3가지 핵심 사업을 추진하고, 안산의 다채로운 역사 및 문화 컨텐츠 개발에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내나라 여행박람회를 통해 올해의 관광도시 선포식을 가졌으며, 올해까지 3년 동안 국비 33억 여원을 지원받아 관광콘텐츠를 개발에 이어 환경개선 사업 또한 마무리 하는 등 관광객을 맞을 준비는 이미 완료했다며 풍부한 안산의 한경생태 자원을 바탕으로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관광도시 안산으로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내고 다가오는 2020년 안산방문의 해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많은 관광객들이 안산을 방문하면서 관광도시 안산의 매력을 충분히 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윤화섭 안산시장, "수도권 3기 신도시 포함, 시 발전 기회 삼아야"

안산시가 정부에서 안산을 포함 수도권 지역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자 이를 계기로 공공택지 조성 사업을 통해 시세 확장 등 제2의 발전 기회로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8일 오후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 차원으로 추진되는 공공택지 사업을 시세 확장을 위한 제2의 발전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밝힌데 이어 최근 시는 안산스마트허브의 생산성 약화와 인근 개발지역으로 인한 인구 유출 등 시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으며, 10년 동안 공공주택 공급이 전무한 실정으로 청년, 신혼부부, 고령층, 저소득층을 위한 공공주택 공급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7일 국토교통부가 수도권 지역 3기 신도시를 발표하면서 안산 장상지구와 신길2지구에 각각 1만3천, 7천 가구 규모의 공공택지를 조성한다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 221만㎡ 규모의 장상지구에는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신안산선(안산~여의도) 성포역~목감역 노선 선형을 변경, 지하철역과 광장을 추가로 신설하기로 했다. 또한 인근을 지나는 광명~서울고속도로의 나들목과 진입도로도 신설하며 사업구역에 편입되는 도로를 왕복 4차선으로 확장하고 국도42호선 연결지점 교차로 3곳을 입체화하는 등 교통망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전철 4호선 신길온천역 일대 75만㎡ 규모로 조성할 신길2지구는 청년신혼부부를 주 공급대상으로 청년희망타운을 목표로 추진되며, 축구장 25개 면적보다 넓은 18만㎡ 규모의 공원이 들어서고 안산시계 인접에서 진행하는 시흥 거모공공택지 사업과 연계해 철도도로 등 광역교통망을 확충할 방침이다. 장상지구와 신길2지구에는 각 신안산선 및 전철 4호선의 역세권이 형성돼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상업업무 등을 갖춘 자족도시로 거듭날 전망이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상록구 장상지구를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철민 국회의원(안산상록을)이 함께해 공공택지 조성 사업에 대한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해양기술원 부지 매각 ‘안갯속’

정부의 공공기관 지방이전 방침에 따라 한국해양과학기술이 안산에서 부산으로 이전한지 3년째이지만 해양기술원과 안산시가 부지 매각 비용을 놓고 300억원에 달하는 입장차이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해양기술원은 최근 민간에서 관심을 나타내고 있어 예상보다 매각이 빠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6일 안산시와 해양기술원 등에 따르면 상록구 해안로 787 일대 9만2천930㎡ 규모의 해양기술원은 지난 2006년 정부의 수도권에 소재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 수립 및 발표에 따라 매각 절차에 들어갔다. 이어 지난 2009년 해양기술원의 지방이전 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국자산관리공사에서 감정가 1천86억 원에 매각을 추진해 왔으나 지금까지 새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해양기술원은 지난 2017년 12월 부산의 신청사로 이전한 뒤 안산의 부지 매각을 놓고 해수부 및 안산시 등과 예정가격 조정 문제 등을 놓고 수차례에 걸쳐 협의를 실시했으나 큰 가격 차이로 부지 매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양기술원은 신청사 건립 및 이전에 따른 국비 차입금 917억 원과 자체부담금 49억 원 등을 포함해 966억 원을 최저 매각비용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이전에 따른 금용비용을 정부에서 부담해왔으나 올해부터는 자체적으로 매년 20억 원이 넘는 금융비용을 부담해야 하는 해양기술원은 민간 매각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안산는 신축된지 35년 이상된 해양기술원 건물 대부분은 특화된 연구시설 건물로 재사용이 어려우며 이를 철거할 경우 폐기물 처리비용 등에 80억 원 가량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 매입 비용을 최고 700억 원으로 제시하는 상황이다. 특히 해양기술원 지방이전으로 지역경제 할성화에도 나쁜 영향을 주고 있을 뿐 아니라 수년째 주인을 찾지 못한 채 해양기술원 부지가 방치돼 있어 주변 개발사업으로 인해 낙후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해양기술원 관계자는 현재 민간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어 생각보다 매각이 빠르게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연구시설인 용도 또한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금융비용 발생으로 인해 더이상 부지 매각을 미룰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창업지원 주택 공급

안산시가 국토교통부에서 실시한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사업 지자체 공모 사업에 참여, 사업지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시 관내에 창업지원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사업은 창업을 지원하는 서비스 및 지원시설과 연계된 창업지원주택으로 지자체별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해당 산업 종사자에게 공급하는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과 같은 일자리 연계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을 말한다. 안산시는 단원구 고잔동에 오피스텔 100호와 벤쳐오피스 및 창업 지원시설 등을 계획해 사업가능성과 입지여건 등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이번 선정 후보지들 가운데 유일하게 창업지원주택 유형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시는 청년 창업자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기준을 마련, 지역 여건에 맞는 인재에게 행복주택을 100% 우선 공급하고 청년창업 스튜디오와 청년주택 공급 등 민선7기 공약사항을 실천하며 시의 주요 정책으로 시행중인 청년 창업큐브 및 창업보육센터 등 창업 지원사업과 연계해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단원구 중앙동 역세권의 창업지원주택 공급과 함께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주차 구획 이상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해 주변 상업ㆍ업무시설은 물론 의료시설 등의 주차 이용을 지원할 수 있도록 복합시설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국토부 관계자는 안산고잔은 입지가 우수하며 창업지원센터ㆍ청년창업큐브ㆍ창업보육센터 등 창업지원시설과 연계돼 청년 창업가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도 청년창업지원주택은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기존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한 예비창업자 및 창업 초기 기업이 졸업 후에도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청년 인재들의 역량 강화와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월ㆍ시화 청년친화형 스마트 산단 및 스마트 선도산단 도시로서 청년 취업 및 일자리 그리고 주거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대부도 유채꽃 절정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맞아 안산시 단원구 대부도 대부해솔길제 1코스(구봉도) 가는길 입구 일대에 조성된 유체꽃밭에 노란 물결이 출렁이며 꽃도 사람도 절정을 이루고 있다. 2일 안산시에 따르면 대부해양관광본부가 청사(단원구 돈지섬1길 10) 주변에 조성한 유채꽃단지가 완연한 봄을 맞아 절정의 아름다움으로 하루 수천명에 이르는 관광객의 발길을 불러 모으고 있다. 유체꽃이 피기 시작한 지난 4월 중순께부터 관광객이 찾기 시작한 꽃밭에는 4월 하순께부터는 하루(평일) 수백여 명이 그리고 주말에는 하루 수천여 명 이상의 관광객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1일에는 근로자의 날을 맞아 3천여 명에 이르는 관광객이 방문해 크기와 색깔, 향기가 절정에 달한 유채꽃 군락을 만끽했다. 이와 관련해 대부해양관광본부 관계자는 청사 주변 유휴지를 활용해 유채꽃을 식재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 기쁘다며 방문객들이 가까이에 있는 바지락칼국수는 물론 매운탕 및 간장게장, 파전, 회 등을 파는 맛집과 커피숍 등을 많이 이용해 대부도의 맛과 멋을 함께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절정을 보이고 있는 유채꽃은 5월 중순까지도 그 아름다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부도를 찾는 관광객이라면 대부해솔길 등 안산구경(九景) 외에도 유채꽃밭도 한번 방문하기를 권하고 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선부중 역도 최고 바벨 실력 발휘

안산시에 소재한 선부중학교가 제67회 전국춘계역도대회에서 금메달 12개와 동메달 3개의 바벨을 들어올려 역도분야서 중등부 최고의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했다. 특히 선부중 김이안 및 김정민 학생은 전국춘계역도대회 사상 최초로 같은 학교에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차지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1일 안산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개최된 제67회 전국춘계역도대회에 참가한 안산선부중학교가 금메달 12개와 동메달 3개를 각각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남중부 73kg급에서 인상과 용상, 합계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박해민군과 여중부 64kg 급에서 역시 인상과 용상 그리고 합계 1위를 거뭐진 김이안양에 이어 역시 여중부 71kg급에서 인상, 용상, 합계 모두 1위를 차지한 윤예진양 및 김정민군(67kg, 남중부, 인상 1위, 용상 1위, 합계 1위)은 각각 3개의 금빛 바벨을 들어 올려 선부중은 총 12개의 금메달을 수확했으며, 김우현군(61kg, 남중부, 인상 3위, 용상3위, 합계 3위)은 동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또한 김이안(여중부), 김정민(남중부) 학생이 각각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앉았다. 같은 학교에서 남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것은 전국춘계역도대회 사상 유례가 없는 일로 이러한 결과는 내달 전북 진안에서 개최되는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이에 선부중 역도부 관계자는 선수들의 끊임 없는 노력과 함께 학교 측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안산교육지원청을 비롯한 지역 유관기관의 후원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낸 디딤돌이 됐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훈련으로 제48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 정책에 대한 시민과의 공감대 높이기 위한 콘텐츠 공모전 개최

안산시가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 정책에 대한 시민과의 공감대를 높이기 위한 방안의 일환으로 △영상 △로고디자인 △포스터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오는 24일까지 추진되며 영상과 로고디자인, 포스터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공모의 주제는 영상 부문은 행복한 결혼임신출산, 한부모(미혼모)와 다문화 가정에 대한 인식개선을 포스터 부문은 아이돌봄지원 사업에 관한 안내, 로고디자인 부문은 아이 LOVE YOU 로고를 활용한 다양한 어플리케이션 개발이다.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이번 공모전은 이메일(hera21c@korea.kr 또는 osopia@korea.kr)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통해 오는 6월에 수상작 발표와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대상은 안산시장상과 상금(2백 만원)을 주는 등 우수 작품(부문별 3점)에 대해 총 350만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이에 시 관계자는 출산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정책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과 체감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을 기회로 출산 정책에 대한 시민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강한 가정을 통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자세한 문의는 안산시 여성가족과로 문의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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