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산병원 피부과 김일환 교수팀이 미국 콜로라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39회 미국 레이저의학회 연례회의 총회’에서 최우수 구연 발표 논문상을 받았다.
미국 레이저의학회 ASLMS는 피부과학 레이저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김 교수팀은 피부 레이저 치료의 생리학적 기전을 밝히는 연구를 통해 레이저와 고주파 등 열에너지 기반 시술은 기본적으로 진피에 열 자극이나 손상을 주며 기기별로 피부 내 깊이와 넓이 등 손상 정도의 차이가 있고, 세기에 비례해 손상-회복 반응의 과정을 거쳐 진피 내 리모델링이 진행됨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이상적인 피부회춘술은 이를 적절히 조절, 섬유화를 최소화해야 함을 밝혀냈다.
김일환 교수는 “에너지 기반 피부회춘술에서 열에너지가 콜라겐에 주는 영향은 이미 많은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으나 이번 연구를 통해 기기별 그 작용 기전을 잘 이해하게 됐고 적절한 파라미터를 찾아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피부과 관련 다양한 기초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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