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잇단 적발… 안산시 공직기강 ‘흔들’

안산시 공직자들 가운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거나 음주 측정을 거부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공직기강이 무너진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22일 안산시 등에 따르면 올 4월 현재 안산시 공직자들 가운데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된 공무원은 총 4명이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 적발된 공직자 음주운전 건수가 4건이었던 것을 1분기만에 채운 셈이어서 전년에 비해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올해 적발된 음주운전 공직자들은 4명이 모두 9급에서 7급에 이르는 하위직 공직자들로, 부서는 대부해양본부와 의회사무국, 환경교통국 그리고 상록구청 등이다. 이들의 혈중 알콜농도는 0.08에서부터 음주측정 거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음주운전 및 음주에 따른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전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음주운전 절대 안됨 또는 회식은 즐겁 음주운전은 NO! 등의 내용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으나 음주운전에 따른 적발건수는 늘고 있는게 현실이다. 상황이 이렇자 시가 공직자들의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사전 교육이 부족한 것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나 음주운전에 대한 불감증이 팽배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규제강화를 통해 음주운전을 예방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미세먼지 없는 안산 만들기… 안산시, 100인의 시민과 원탁토론회

안산시가 미세먼지 없는 안산을 만들기 위해 100인의 시민들과 한자리에 모여 토론회를 갖는 등 시민들과 머리를 맞대고 미세먼지 대응에 나섰다. 안산시는 지난 20일 안산형 미세먼지 저감대책 방안의 일환으로 100인의 시민들과 함께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잇따라 고농도 미세먼지 저감 조치가 발령됨으로 인해 미세먼지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마련된 이날 토론회는 미세먼지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대응 방안을 찾는 자리였다.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이 모여 생활 속 미세먼지 줄이기 교육과 홍보를 통한 시민 의식 전환,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 등 다양한 저감 방안을 주제로 3시간 여에 걸쳐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토론회에서 도출된 아이디어는 안산시 정책 수립 반영을 위해 시민 제안 퍼포먼스를 통해 시에 전달됐다. 시 관계자는 오늘 토론회에서 시민들께서 제안해 주신 소중한 의견이 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미세먼지 없는 깨끗한 안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국도비 확보 총력

안산시가 도시재생 뉴딜사업 등 각종 현안사업 추진을 통해 올 4월을 기준으로 국도비 확보 금액이 지난해 전체 6천160억 여원보다 11% 증가한 6천850억 여원이라고 21일 밝혔다. 특히 시는 현재 공모심사 중인 12개 사업을 통해 연말까지 7천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공모사업 전담팀을 구성, 중앙부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연말까지 국도비 확보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도중앙부처기재부 등과의 유기적 관계를 구축하기 했다. 일반 국도비는 관계 법령 등 규정에 따라 보조율이 지정돼 있으나 행안부 특교세 및 도의 특별교부금은 지자체 노력에 따라 지원규모가 결정되는 상황을 고려해 각 재원의 배부시기에 지역구 의원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이미 화정천 생태하천 유지관리와 한대앞역 상권 활성화 등 7개 사업에 특교세 33억 원을 확보했다고 시는 밝혔다. 지난해 시는 총 60여개 공모사업을 통해 296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했으며 올해는 도시재생 뉴딜사업(단원구 대부동) 83억 원,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지원 사업 28억 원,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기반구축 공모사업 12억 원 등이 선정됐고 현재 12개 사업이 심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 확보를 위해 부서 간 사업 내용에 대한 공유가 필요하고 앞으로 자치분권에 따른 재정분권에 대한 대응이 중요하다며 각 분야별로 국도비를 확보해 살맛나는 생생도시 안산을 구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한샘 한부모 가정자녀 초청 공연 실시

홈인테리어 기업인 (주)한샘이 연중 실시하는 캠페인인 엄마 응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부모 가정의 자녀를 초청, 나눔페스티벌 공연을 펼친다. 18일 ㈜한샘에 따르면 오는 19일 오후 5시부터 상암사옥 2층 강당에서 모자가정을 대상으로 제 1회 한샘나눔페스티벌을 실시하는데 1회 출연자는 유(幼)통령 캐리와 친구들이다. 이번 공연은 한샘의 연중 캠페인 엄마 응원 캠페인의 일환으로 한부모 가정의 엄마와 아이들을 초대하는 행사로 한샘은 육아와 경제활동을 모두 책임져야 하는 한부모 가장 아이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주기 어렵다는 현실을 감안,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리와 친구들을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캐리와 친구들 공연 관람은 물론 포토타임과 스티커 붙이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마련돼 엄마와 아이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샘은 또 한부모 가정의 주거환경을 개선해주고 자립 지원을 위해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임직원도 약정기부를 통해 긴급 양육비 지원에 이어 매월 공동생활지원형 미혼모자 가족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모자가정 응원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샘 관계자는 한샘이 마련한 이번 공연을 통해 엄마와 아이들 모두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한샘나눔페스티벌을 계속 이어가 고객은 물론 대리점, 협력사, 지역사회 등과 함께하는 한샘이 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연장] 국내 유일 다문화특구… ‘문화 다양성’이 도시 경쟁력

안산시가 인권과 다양성이 함께 존중되는 열린 다문화 도시로의 면모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에서 다문화마을특구 운영을 5년 연장하고, 예산 또한 156억 원이 증가해 앞으로 5년간 다문화도시의 새로운 모습을 그려갈 수 있게 된 것이다.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지역이 다문화특구로 지정된지 10년을 맞은 현재 국내에는 장기 체류하는 외국인이 23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안산시의 경우 가장 많은 규모의 외국인들이 집중 거주하는 지역이다. 특히 주말이면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다문화특구 지역에는 전국 각지에서 생활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가족이나 친구들을 만나 그들만의 문화를 만끽하기 위해 안산으로 모여 든다. 거리의 간판에서부터 수많은 외래어와 낯선 문자들이 섞여 새로운 활기를 만들어내는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대한민국 유일의 다문화마을특구를 경험할 수 있다. ■ 108개국 8만6천여 명의 외국인 거주 국내 유일 다문화특구 지정 안산시는 한국 근대화의 특성이 압축된 도시로 표현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국내 산업화와 함께 해온 도시다. 지난 30여 년 동안 우리나라 산업화를 이끌온 안산은 당초 30만 명을 수용하는 도시를 목표로 계획된 도시였으나 2019년 현재 인구가 73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국가산업단지를 배경으로 성장한 안산은 노동자의 도시였고, 1992년 산업연수생 제도가 도입되면서 외국인 노동자들의 이주가 시작됐다. 이후 1990년대 제조업 불황이 계속되고 IMF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많은 한국인 노동자들이 떠나갔고 그 빈자리를 외국인 노동자들이 채워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9년 5월. 당시 안산에 거주하던 외국인은 56개국에 3만3천여 명에 달했다.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외국인들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필요한 규모였다. 이에 정부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일대를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했다. 다문화마을특구로 지정된 지 만 10년이 되는 2019년 현재, 안산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108개국 8만6천여 명으로 늘었다. ■ 다문화 인프라 구축, 의식함양, 브랜드 특화 등 다각적 지원 노력 시는 특구 운영을 위해 △다문화 인프라 구축 △다문화 의식함양 사업 △다문화 브랜드 특화사업 등 크게 3개 분야로 구분한 뒤 다양한 세부사업들을 전개해 많은 성과들을 이뤄냈다. 다문화 인프라 구축 차원에서 외국인들에게 원스톱(one-stop)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7년 개소한 다문화이주민플러스센터는 월 평균 9천 명의 외국인이 방문하고 있다. 다문화 의식함양을 위해 건립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가족, 성평등, 인권 등 지원 사업을 통해 총 3만3천여 명에게 도움을 제공했으며, 다문화 아동들의 복지, 건강,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글로벌청소년센터도 운영 중이다. 안정적 정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지금까지 한국어 교육에 참가한 외국인만 7천573명이며, 사회통합프로그램 교육에 참가한 숫자는 1만3천231명에 이른다. 특구 홍보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해 건립한 세계문화체험관은 지금까지 6만6천434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다문화 브랜드를 특화하기 위한 사업으로 외국계 음식점들을 장려하고 있으며 총 484명의 외국인 조리사에게 추천서를 발급한데 이어 세계인의 날 행사 등 200여 개의 다문화 행사를 개최하거나 지원하고 있다. ■ 다문화마을특구 2023년까지로 5년 연장, 사업비도 156억원 증가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2월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제45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주관하고 안산시가 제출한 안산다문화마을특구의 운영기간 연장 등의 내용을 담은 계획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였던 특구 운영기간이 2023년까지로 5년 연장됐다.2023년까지 총 사업비는 416억8천억 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2018년도까지의 예산투입액 260억8천만 원에서 156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 1만7천여 고려인 위한 문화센터 운영 문화적 다양성을 도시 경쟁력으로 특구 운영 기간이 연장되면서 특화사업으로는 기존 7개 사업 외에 고려인 문화센터 운영이 신규 사업으로 편입됐다. 고려인은 러시아를 비롯한 독립국가연합(CIS)에 살고 있는 한국인 동포를 말한다. CIS는 과거 소비에트 사회주의 연방공화국(USSR) 즉 소련에 속한 나라들 가운데 우즈베키스탄과 카자흐스탄 등 11개국이 소련의 소멸과 함께 결성한 정치 공동체를 말한다. 2018년 기준 안산에 거주하는 고려인 동포는 1만7천280여 명으로 이는 전체 외국인 주민의 약 20%에 달한다. 지난 2014년 6천850명에서 매년 꾸준히 늘어 최근 5년 동안 약 2.5배가 증가했다. 시는 고려인들이 많이 모여 거주하는 단원구 지곡로에 260㎡ 면적의 고려인 문화센터를 건립, 고려인 동포들의 한국사회 정착을 지원하고 성인 및 미래세대 교육을 통한 사회통합을 목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안산 다문화마을특구 계획변경을 계기로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약 1만7천여 명의 고려인 동포의 교육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며 기존의 사업들 역시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하여 문화적 다양성을 도시 경쟁력으로 삼고, 다문화마을특구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견인차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윤화섭 안산시장 인구생산과 직결 다문화정책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다문화정책을 인구생산과 직결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문화특구 5년 연장에 대해 다문화정책을 인구생산과 직결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한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지자체를 이끌고 있는 윤 시장으로부터 특구 연장과 관련한 입장을 들어봤다. - 외국인 지원을 위한 노력은. 시는 지난 2007년 안산시 거주외국인 지원조례를 제정했고 2008년에는 전국 최초로 외국인주민센터 개관에 이어 안산다문화작은도서관을 건립하는 등 거주 이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전개해 왔다. 2009년에는 이주민 인권을 진일보시킨 선구적 사례로 평가 받는 안산시 외국인주민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으며 현재 시는 전담 부서인 외국인주민지원본부를 꾸려 4급 국장과 2과 6팀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 지난해 7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니는 외국인 아동들의 보육료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11월부터는 유치원까지 확대했다. 외국인 노동자 가족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춤으로써 그 돈이 다시 지역에서 사용되는 선순환 기능을 기대하고 있다. - 안산에서 다문화는 어떤 의미인가. 안산의 다문화는 자산이며 가치라고 생각한다. 반월ㆍ시화 산업단지 생산 인력의 30% 이상을 감당하고 있으며 100여 국가의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고 있다. 어떻게 가꾸고 활용하느냐에 따라 도시 경쟁력이 달라질 수 있다. 시는 전국 유일의 다문화마을특구를 통해 외국인 지원 및 다문화 공동체 선도 모델을 제시하고 108개국의 다양성이 공존하는 열린 다문화 사회로 조성할 계획이며 외국계 상권 및 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달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다문화 정책과 관련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다문화 가족들의 안정적인 정착이다. 이를 통해 위험요소를 기회요소로 바꿀 수 있다. 범죄 우발지역이 아닌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다. 또 지역 주민들의 인식 개선도 중요하다. 다문화 가족은 함께 살아가야 할 지역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생각이 필요하다. 도시의 인구문제와 산업구조를 감안할 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 새로운 다문화 정책이 있다면. 안산에 중국 영사관을 유치해 다문화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여행 서비스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는 전체 외국인 주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조선족 동포와 중국인들의 민원 해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중국인 단체들과 긴밀하게 협조할 수 있는 장점도 기대된다. 안산=구재원기자

농협 안산시지부, 풍년농사지원 스타업 개최

농협중앙회 안산시지부가 농가소득 5천만원 달성을 목표로 관할내의 시설채소 하우스 현장에서 풍년농사 지원 전국 동시 스타트 업 개최를 개최하고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17일 농협 안산시지부는 안산시 상록구 양상동에 소재한 시설채소 하우스 현장에서 NH농협은행을 비롯해 군자ㆍ반월ㆍ안산농협 등 안산시 관내 농협 임직원ㆍ 및 고향주부모임 경기 안산시지회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 국민과 함께 영농지원 붐 조성을 위한 2019년 풍년농사 지원 전국동시 스타트 업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농에 필요한 6천만원 상당의 농업용 차량 3대를 전달하는 농기계 전달식과 함께 각 지역농협 참석자를 중심으로 인근 3농가의 5천 여평 하우스에서 △오이순따기 △토마토 집게작업 등 농촌일손돕기 △폐비닐 등을 수거하는 환경정화활동을 순차적으로 실시했다. 이와관련 황준구 농협 안산시지부장은 바쁜 영농철을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에게 영농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농협이 추구하는 농가소득 5천만원 시대를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전국 시단위 지자체 처음으로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추진

안산시가 수도권은 물론 전국 시 단위의 지자체에서는 처음으로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에 나선다. 올해 2학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다자녀가정(3자녀 이상) 자녀를 시작으로 4단계로 나눠 점진적으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17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안산시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조례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시가 대학등록금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시장은 대학생 반값등록금 지급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교육받을 권리를 시민들이 온전히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다면서 특히 국가가 대학생들에게 성적과 소득에 따라 등록금 지원사업을 하고 있지만 수년전 반값등록금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학생들의 요구에는 턱 없이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로 안산시가 우리 아이들을 보듬기 위해 전국 시 가운데 최초로 안산시 학생 반값등록금 지원 조례를 제정, 본인부담 등록금의 50%를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이같은 사업은 조례 제정 등의 절차를 거쳐 첫해인 올 2학기에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다자녀가정(3자녀 이상) 자녀들에게 혜택을 주고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 등으로 그 대상을 점차 확대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재정은 불필요한 예산과 경상사업비를 절감하고 고액 체납액 징수 강화와 공시지가 상승 등에 따른 지방세 증가분 등을 통해 마련하겠다는게 시의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시의회 등 일각에서는 우려의 소리도 나오고 있다. 대학생을 지원하겠다는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다른 필수 정책에 쓰일 예산이 삭감되는데다 지난 2006년부터 구가장학재단이 실시하고 있는 대학생 지원사업과의 중첩 문제 등이 현안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그 제도적 기틀을 닦는데도 주력했으며, 올 한해 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160억 원을 지원키로 했고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혁신교육 분야에도 35억 원을 반영한데 이어 260억 원을 들여 친환경 학교급식 시스템 구축과 고교생 무상 교복지원 사업도 첫 걸음을 뗐다. 안산=구재원기자

급성장한 새벽·당일배송 ‘과대포장 사각지대’

최근 과대포장은 물론 포장재 과다사용이 환경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새벽ㆍ당일배송 시장도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5일 소비자 및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최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식품배송이 증가하면서 새벽 및 당일배송 시장이 확대돼 일회용품 시장의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새벽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당시 100억 원대에서 지난해 4천억 원 규모로 3년 사이 무려 40배 가까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식품거래액은 약 13조 원으로 전년 대비 28.2%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이 가운데 농축수산물 거래액은 지난 2010년 6천810억 원에서 2017년에는 2조650억 원 가량으로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밤에 주문한 상품을 다음날 아침에 받아 볼 수 있다는 장점에 따라 주로 1인 가구 및 Working Mom 등을 포함해 편리함을 추구하는 많은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흥을 얻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 및 환경단체 등은 이같은 새벽ㆍ당일배송 식품의 신선도 유지는 물론 내용물의 안전을 위해 상품을 과대포장하고, 일회용품 및 아이스팩 등을 과다하게 사용하는 것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환경부는 지난 1월 과대포장 방지대책 가이드라인을 발표했지만 온라인 배송업체는 여전히 일회용품을 사용하고 있어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환경단체 관계자는 배송업체의 일회용품 사용에 대한 규제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라며 범정부적으로 추진하는 1회용품 줄이기 캠페인에 역행하지 않도록 새벽배송 업체 등도 일회용품 줄이기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2019년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우수사례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

안산시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 경기홀에서 개최된 2019년 경기도 주민자치대회(우수사례 발표대회)에 참가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은 경기도 주민자치대회는 지난해 각 시ㆍ군에서 추진한 주민자치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지난 10일 개최된 대회는 1차 서면심사를 통과한 도내 15개 시ㆍ군의 주민자치위원들이 직접 우수사례를 발표해 주민자치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안산시는 상록구 월피동이 대표로 참가해 상생협력을 기반으로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프로젝트라는 주제로 서울예술대학, 청년큐브 예대 캠프 등의 마을 자원을 활용한 상생협력, 역량 있는 마을 공동체 상생협력, 마을특성을 살리는 상생협력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지난 2014년 마을주민 동아리로 시작해 꾸준히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 주민이 스스로 마을의제를 찾고 실행하는 월피동 마을계획이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마을을 위해 노력해온 주민자치위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우수사례가 동력이 돼 안산시 주민자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