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주민자치센터 최고] 권선구 입북동

다양한 문화강좌 개설, 주민자치 실현에 초점

수원의 서부에 위치, 의왕시와 안산시의 경계에 자리한 입북동과 당수동은 지난 1994년 화성시에서 수원시로 편입된 동이다.

이들 2개동으로 이뤄진 입북동 주민센터(동장 양인섭)는 중소기업과 아파트, 농업지역이 공존하는 도농복합지역으로서, 농업진흥지역에 해당하며 담당동의 96%가 GB(Green belt)로 주로 축산, 논농사, 시설채소 등을 하고 있다.

도농복합지역인 만큼 주민들의 요구 사항 역시 다양, 입북동 주민센터는 이를 해결하고자 지난 1월부터 월 1회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탐방을 통해 도로와 가로등, 하수도 등 120건의 불편사항을 해결했다.

또 주민이 행복한 마을을 만들고자 다양한 행사와 시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 중 지난 1월 설 명절을 맞이해서는 지역 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132가구에 10㎏들이 사랑의 쌀 132포대를 전달했고, 새마을부녀회에서는 매월 저소득층 17가구에 사랑의 반찬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최로 지난 4일에는 70세 이상 어르신 600여명을 모시고 농수산물유통센터교육원에서 경로잔치를 개최, 주민센터 수강생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부채춤과 민요, 통기타 연주 등을 선보였다.

이와 함께 ‘효’ 계승을 위해 지난 2월부터 12월까지 장수지팡이(청려장) 만들기 사업을 추진, 주민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고 자발적인 참여와 관심 속에 지역 내 유휴지에 명아주를 식재하고 장수지팡이를 만들어 어르신들께 선물하고 있다.

또 주민센터 프로그램 역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천연염색, 구연동화, 노래교실, 한국무용, 손뜨개, 독서토론, POP, 냅킨아트, 주산암산, 재즈댄스 등 17개 강좌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양인섭 입북동장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더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면서 “주민자치 실현과 지역주민의 문화요구 충족을 위해 다양한 문화강좌를 개설, ‘사람중심의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안영국기자 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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