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새마을금고ㆍ내손2동 동민한마음 체육대회 성료

의왕시 내손2동과 MG 의왕새마을금고가 주관한 내손2동 동민한마음 체육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5일 내손체육공원에서 개최된 한마음 체육대회는 김성제 의왕시장과 전경숙 시의회의장을 비롯한 5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화합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내손2동 8개 사회단체와 MG 의왕새마을금고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개회식에 이어 내손팀과 모락팀ㆍ동부팀으로 나뉘어 1부 체육대회(족구, 피구, 명랑운동회)에 이어 2부 노래자랑 및 경품추첨, 3부 시상식 순으로 진행돼 가족과 함께 참여한 시민이 이웃과 즐겁게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2006년 이후 9년 만에 개최된 한마음 체육대회는 그동안 아파트 재건축 등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유입과 행정구역 변경, 현재 진행 중인 내손 재개발사업 등으로 흩어진 지역 민심을 하나로 뭉쳐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주민 모두가 단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안일님 내손2동장은 오랜만에 동민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며 즐기는 축제로 내손2동 주민이 서로 이해하고 화합하며 살기 좋은 지역으로 발전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병래 MG 의왕새마을금고 이사장은 더불어 사는 상부상조 정신으로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존재하는 새마을금고의 설립목적에 따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개발사업 등을 통해 회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지역 공동체 발전에 이바지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우리지역에 혐오시설 웬 말” 곳곳서 마찰

의왕시가 안양교도소 이전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한 공청회가 의왕시민들의 거센 반발에 결국 무산됐다. 시는 21일 오후 4시께 의왕시 오전동 여성회관 3층에서 김성제 의왕시장을 비롯해 교수 등 전문가 및 중앙부처 관계 공무원 등 시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법무타운 조성 및 도시개발관련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안양시 호계동에 위치한 안양교도소를 의왕시 왕곡동 골사그네 일대로 이전해 법무타운을 조성하는 계획에 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자리였다. 하지만 공청회가 시작되기 1시간여 전부터 공청회에 참석한 왕곡동 주민들을 비롯한 400여명의 시민들이 교도소 이전 결사 반대, 의왕시에 교도소가 웬 말이냐 등의 구호를 외치며 강력 반발했다. 또 이들은 안양시민은 퇴장하라 등의 집단 구호를 외치며 안양시민의 퇴장을 거세게 요구했으며 일각에서는 주민등록증 전수조사를 요청하기도 하는 등 지자체 주민 간 갈등을 빚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공청회에 참석한 일부 안양시민들은 진행요원에 의해 퇴장당하기도 했다. 시민들은 처음에는 교도소를 교정타운으로 알리더니 그것도 모자라 나중에는 법원이나 검찰청을 연상케 하는 법무타운이라고 말을 바꾸며 시민들을 기만했다고 주장했다. 공청회 예정시간 20여분이 지나는 동안 장내 소동이 계속되자, 결국 시는 일정 순서를 바꿔 이들의 입장을 대변할 교도소 이전 반대 토론자로 나선 여옥태 소장을 단상에 세웠다. 여 소장은 이 자리에서 의왕시장은 교도소 이전을 원천 무효화해라, 후손들에게 의왕시=교도소를 물려주지 않게 해달라 등 교도소 이전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시민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러나 이어 진행된 교도소 이전 찬성 입장인 양진홍 국토연구원 박사가 진행에 나서자 주민들은 교도소 이전 반대 구호를 외치며 격하게 저항했다.주민들의 강력 반발과 함께 곳곳에서 몸싸움이 벌어지는 등 거센 항의가 계속되자 현장에 배치돼 있던 경력 100여명이 투입되며 결국 공청회가 5분여도 진행되지 못한 채 무산됐다. 의왕시 관계자는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자리가 이렇게 무산돼 당황스럽다며 향후 논의를 통해 계획을 잡겠지만 현재로서는 입장 표명을 하기가 곤란하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ㆍ양휘모기자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 숨통 트였다

PF 대출 약정체결 지연으로 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이 PF 대출금 총액의 절반인 3천700억원을 금융기관이 승인ㆍ의결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19일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에 따르면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지난 15일 2개의 주관 금융기관이 내부 투자심의를 개최해 총 PF 대출금 7천400억원 중 50%인 3천700억원을 승인ㆍ의결했으며, 다른 금융기관도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승인될 전망이다. 시와 도시공사는 사업시행자인 백운PFV(프로젝트 금융투자 주식회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건설사 컨소시엄의 공동주택용지 매입 확약, 롯데쇼핑 사업부지 매입 확약, 롯데건설의 부지조성공사 책임준공, 금융기관 PF 대출 승인 등이 이뤄짐에 따라 장기간 표류해 침체됐던 사업이 활기를 띠게 돼 토지보상에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8월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18년 준공할 예정이며, 주택건설 분양은 2016년 9월, 입주는 2018년 10월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560일원 95만4천979㎡ 부지에 4천80세대의 명품주거단지(공동주택 3천908세대, 단독주택 172세대) 조성과 함께 롯데 복합쇼핑몰, 업무 및 의료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감정평가 진행을 위한 보상계획 공고 이후 PF 대출 약정체결 지연으로 사업이 표류해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돼왔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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