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 숨통 트였다

총 PF대출금 50% 승인·의결 사업 활기…토지보상 급물살
8월 착공·2018년 준공 예정

▲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사업 조감도.

PF 대출 약정체결 지연으로 추진이 늦어지고 있는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이 PF 대출금 총액의 절반인 3천700억원을 금융기관이 승인ㆍ의결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19일 의왕시와 의왕도시공사에 따르면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과 관련, 지난 15일 2개의 주관 금융기관이 내부 투자심의를 개최해 총 PF 대출금 7천400억원 중 50%인 3천700억원을 승인ㆍ의결했으며, 다른 금융기관도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승인될 전망이다.

시와 도시공사는 사업시행자인 백운PFV(프로젝트 금융투자 주식회사)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건설사 컨소시엄의 공동주택용지 매입 확약, 롯데쇼핑 사업부지 매입 확약, 롯데건설의 부지조성공사 책임준공, 금융기관 PF 대출 승인 등이 이뤄짐에 따라 장기간 표류해 침체됐던 사업이 활기를 띠게 돼 토지보상에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오는 8월 부지조성공사를 착공해 2018년 준공할 예정이며, 주택건설 분양은 2016년 9월, 입주는 2018년 10월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백운지식문화밸리 도시개발사업은 의왕시 학의동 560일원 95만4천979㎡ 부지에 4천80세대의 명품주거단지(공동주택 3천908세대, 단독주택 172세대) 조성과 함께 롯데 복합쇼핑몰, 업무 및 의료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4월 감정평가 진행을 위한 보상계획 공고 이후 PF 대출 약정체결 지연으로 사업이 표류해 해당 지역 주민들로부터 민원이 제기돼왔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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