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군포문화재단 출범… 문화도시 구축 본격화

군포시가 재단법인 군포문화재단의 창립식을 열고 본격적인 문화도시 구축에 나섰다. 3일 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운영이 시작된 군포문화재단은 다양한 문화사업 개발시행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회관,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원(충남 청양 소재), 당동광정동 청소년 문화의 집, 군포문화센터와 여성회관의 관리까지 담당한다. 이같은 업무 수행을 위해 군포문화재단은 3본부 1실 체제로 구성됐다. 3본부는 문화예술회관 운영과 예술진흥 업무를 수행할 예술진흥본부, 청소년수련관수련원 운영과 청소년 대상 평생교육과 생활체육 업무를 담당할 청소년문화본부, 여성회관문화센터 관리와 성인 문화예술활동 등을 책임질 문화교육본부로 나눠졌다. 1실은 경영기획실로 문화재단 전반에 걸친 경영상태를 관리하고 재단의 정책을 기획하는 동시에 감사 업무도 겸임한다. 시는 문화재단 설립을 계기로 관련 기관 및 시설 종사 인력의 지위 보장 강화와 대우 개선, 문화예술 종사자간 연대를 통한 전문성 강화 등이 이뤄지면 지역 문화예술 행사의 수준이 높아지는 동시에 시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획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문화재단 운영으로 지역의 문화, 마을의 문화 역량을 강화해 청소년의 다양한 재능을 키우고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해 도시 발전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군포 문화시대를 이끌어갈 선봉장이 될 수 있도록 재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문화재단을 설립한 46번째 도시(광역 시도 제외), 경기도 내 자치단체 가운데서는 11번째로 기록됐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경찰서, 2013년 선도심사위원회 전문위원 위촉식 가져

군포경찰서는 지난 21일 오후 3시경 군포경찰서 2층 소회실에서 차용선 변호사 등 외부 전문가 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선도심사위원회 전문위원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관내 변호사, 교수, 학교생활인권부장 중 청소년 문제에 깊은 관심과 열정을 가진 위원을 엄격히 선발 ㆍ 위촉하였다. 한 시간가량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참석자 인사, 청소년 선도 영상물 시청, 위촉장 수여, 추진경과 보고, 간담회 순으로 진행 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신기태 서장은 이제 청소년 문제는 여러 사회문제 중 가장 중요한 화두로 자리 잡았으며, 경찰에서도 가벼운 사안일 경우 처벌위주가 아닌 선도차원으로 접근 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날 행사 참석한 신현기 한세대학교 경찰행정학과 학과장은, 청소년 범죄에 대하여는 기존 성인범과는 달리 청소년의 교화ㆍ선도에 초점을 맞춰야 하며, 금번 발족된 선도심사위원회가 이를 제도적으로 뒤받침 하는 좋은 사례가 되기를 희망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군포경찰서에서는 정기적으로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가벼운 청소년 범죄에 대하여는 훈방처리와 더불어 자체 선도프로그램과 연계하여 청소년 범죄 재발방지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우여곡절 군포문화재단 ‘반쪽출범’ 우려

전국공무원 노동조합 군포시지부(지부장 이병진)는 오는 28일 창립식을 여는 군포문화재단이 상임이사가 없이 출범하게된데 대해 반쪽짜리 군포문화재단 출범이 우려스럽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24일 전공노 군포시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설립 초기부터 많은 논란을 빚어 온 문화재단이 우여곡절 끝에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이라는 최종단계까지 왔으나 지역문화 전문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본 회의에 상정조차 하지 않아 반쪽 출범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만약 문화전문가가 추천됐다 하더라도 이 역시 내정설과 내식구 감싸기라고 주장 한다면 그 누구라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며 문화재단 이사회의 의결로써 임명된 상임이사 임명권을, 시의회 동의를 받도록 해놓고 마치, 인사권을 행사 하는 듯한 인상을 심어줘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공노 군포시지부는 단순 문화전문가를 선출할 경우, 조직 구성원들간의 갈등과 불화, 리더십의 부재, 정치적 이유 등으로 1~2년을 넘지 못하고 중도 사퇴하는 경우가 수 없이 많다며 초대 상임이사는 지역문화전문가 뿐만 아니라 도덕성과 책임성, 전문성, 조직 장악력, 애향심 등을 두루 고려해 판단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한편, 지난 19일 열린 제190회 군포시의회 임시회 특별위원회에서 군포문화재단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이 재적의원 7명 가운데 5명이 반대, 2명의 찬성으로 임명동의안이 부결됐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 풀뿌리 평생교육 네트워크 협의체 구축 박차

군포시가 풀뿌리 평생학습 기반 구축강화를 위해 지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 학습위원회를 구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먼저 11개 행정동을 당동권(군포1동, 군포2동, 당동), 산본권(산본12동, 수리동, 궁내동, 광정동), 금정권(금정동, 재궁동, 오금동), 대야부곡권(대야동, 군포2동, 부곡동)으로 구분한 후 각 권역별 특성을 명확히 한다는 계획이다. 각 권역의 평생학습 시설과 학습 동호회 그리고 추진 중인 사업 등을 상세히 구분한 뒤 중복되는 사업은 효율성 향상 차원에서 연계방안을 수립해 조정하고 각 권역의 특성을 활성화할 수 있는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시는 지역 내 비영리 평생교육 관련 기관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 연말까지 평생학습 거점기관 50개소 이상을 지정하는 사업도 병행해 평생학습 정책 및 사업이 이전보다 효과적으로 전개확대되는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태승 시 청소년교육체육과장은 시와 민간에서 시행되는 각종 평생학습 사업을 체계적으로 정리장려해 시민에게 제공되는 평생학습 서비스의 질을 대폭 높이는 것이 이번 계획의 목표라며 평생학습 정책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4대 평생학습 권역 지정과 특성화 사업 운영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다음 단계로 민간 참여가 활성화된 마을단위 학습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해 명실공히 풀뿌리 평생교육 네트워크 완성에 나설 예정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생명의 은인 군포소방서, 잊지 않겠습니다”

군포소방서 대원의 민첩한 대응으로 목숨을 구한 한 일본인이 소방대원에게 감사의 편지를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바로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조대원의 긴급처치로 목숨을 건진 일본인 타찌가와씨(피닉스코리아 디앤디(주) 대표이사)가 지난 16일 군포서를 방문, 감사의 인사를 전한 것. 타찌가와씨는 지난해 10월 새벽에 갑자기 쓰러져 군포소방서 오금 119안전센터 구급대원에 의해 긴급처치를 받으며 한림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그 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일본으로 돌아가 동경의 한 병원에서 심장수술을 받고 100일만에 건강한 모습을 되찾은 것. 이에 고마운 마음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소방서를 방문, 서투른 한국어로 그 날 신속한 처치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해준 송혁준조은경 구급대원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은경 구급대원은 요즘 연이은 순직사고에 마음이 무거웠는데, 좋은 일로 손님이 찾아와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며, 위험하고 어렵지만 소방대원이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이 정말 보람있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타찌가와씨는 한국에서 열심히 일한 보람을 생명으로 찾게 돼 너무 기쁘다며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많은 사람을 생명을 구하는 숭고한 업을 행하는 구조대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3월 출범 앞둔 군포문화재단 상임이사 임명 ‘갈등’

군포시의회 일부 시의원들이 3월 출범을 앞둔 군포문화재단의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을 놓고 찬반으로 엇갈리면서 18일 개회하는 제190회 임시회에서 통과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시와 시의회에 따르면 시는 지난 1월 13명의 상임이사 지원자들 중 서류전형을 통과한 8명에 대해 면접심사를 거쳐 2명의 상임이사 후보자가 추천된 가운데 지난 8일 군포문화재단 이사회를 열고 최종적으로 임명진 전 부시장을 상임이사로 선출했다. 군포시 조례에는 군포문화재단 상임이사를 선출할 경우 시의회의 임명동의를 거치도록 돼 있어 오는 18일 개회하는 이번 임시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시의원 사이에서 문화재단 상임이사에 문화 전문가가 선출돼야 한다는 주장과 초임 상임이사에는 행정전문가가 임명돼 문화재단의 기틀을 잡아야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 또한 본부장과 팀장을 뽑는 과정에서도 서류전형과 면접심사만 있고 전문성을 묻는 시험은 없어 문화부분에 대한 자질에 대해 문제를 삼고 있는 반면 접수 서류상에 나와있는 경력들을 확인해 전문심사위원들이 내린 평가가 더 믿을만 하다고 주장하는 시의원들도 있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개회하는 본회의에서 상임이사 임명동의안이 통과할 경우 정상적인 출범이 가능하나, 동의안이 부결될 경우 상임이사 부재 상태에서 문화재단이 출범하게 돼 논란이 우려된다. 이에대해 A시의원은 지난해부터 진통을 겪어온 문화재단이 상임이사가 없는 상태에서 출범할 경우 대외적으로 군포시의 망신이 될 수 있다며 문화재단이 정상적으로 출범한 후 잘 진행되고 있는지는 행정감사와 예산심의 등의 방식으로도 충분히 견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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