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옥외광고물 표시기간 연장신고 대행 서비스

군포시가 지역 내 사업자나 광고주를 위해 옥외광고물 표시기간 연장 신청을 담당 공무원이 대신해 주는 서비스를 시행, 불법광고물 발생을 예방하는 동시에 민원업무 처리 시간 등을 경감시켜 민원인들의 만족도가 높다. 20일 시에 따르면 옥외광고물 설치는 허가받은 날로부터 3년 마다 연장허가(신고)를 해야 하며 미이행시 불법광고물로 분류돼 최고 500만원의 과태료나 이행강제금이 광고주에게 부과된다. 이에 따라 시는 연장허가 대상 광고물을 사전에 파악해 매월 안내문을 발송하고 있지만 상당수 광고주의 인식 부족과 관련 서류를 작성해 시청을 방문해야 하는 등 행정처리를 지연해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시는 담당 공무원이 지역 내 각 업소를 직접 방문해 허가기간이 만료된 광고물에 대한 연장신고를 대행해 주는 민원 서비스반을 운영, 적극적모범적 민원처리 사례로 호평을 받고 있다. 김윤식 주택과장은 올해 표시기간 연장 업무 대행서비스 대상 옥외광고물은 1천여개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228개 업소를 방문해 모든 서류를 대행 처리해 민원인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며 불법광고물 발생 예방과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시민 릴레이 독서운동 스타트

시, 내일 공식 선포식 개최 군포시가 오는 21일 오후 3시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이순원 작가의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을 2013년 군포의 책으로 공식 선포하는 동시에 시민 릴레이 독서 운동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한다. 19일 시는 지난해 12월10일부터 책 읽는 군포 추진위원회(군포의 책선정 소위원회) 주관으로 2013년도 군포의 책 후보도서 추천 접수 및 시민 선호도 조사 등의 절차를 걸쳐 지난달 말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1일 개최될 행사에서 지역 대학생, 주부, 직장인, 어르신 등 각계각층의 시민 10명에게 2013 군포의 책을 전달하고 한 도시 한 책 읽기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대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이날 2013 군포의 책 선포식에는 각계각층에서 초대받은 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산본2동 오카리나 동호회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군포의 책 선정경과 보고, 작가와의 만남, 릴레이 도서 전달 등의 순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는 범시민 독서 릴레이를 통해 많은 시민이 책속에 담긴 인생의 지혜와 자연의 소중함 등에 대해 알게 되고 토론이 활성화 되는 등 언제 어디서든 책과 함께하는 독서문화가 더욱 확산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희범 책읽는군포실장은 한 권의 책을 함께 읽고 토론하며 공통의 문화적 체험을 갖는 것은 시민간 소통교류를 촉진해 더불어 사는 도시만들기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달부터 2013 군포의 책 3천권을 배포, 범시민 독서릴레이 운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들과 함께 걷는 길은 동인문학상과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한 이순원 작가의 소설로, 작가와 어린 아들이 대관령 고갯길을 함께 걸어 넘은 실화를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특히 본문 중 우정에 대하여라는 부분은 초등 5학년 교과서에 전문이 수록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 당동 ‘이마트 입점 막기’ 주민들도 나섰다

이마트가 군포시 당동 택지개발지구에 입점하기 위해 최근 교통영향분석 및 개선대책 수립(안)을 군포시에 접수, 인근 상인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일자 10면) 당동 이마트 입점저지 군포시 주민대책위원회(위원장 박은숙) 회원 300여명이 18일 군포시청 앞에서 이마트 입점 결사반대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 참석한 회원들은 전통시장 상인들은 하루 종일 열심히 장사해서 번 돈으로 자식들을 가르치고 주민들과 더불어 살고 있다면서 대형마트 등장으로 인해 최근 7년 동안 178곳의 전통시장이 문을 닫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들은 인구 30만명도 안되는 군포시에 대형마트인 이마트가 들어서 전통시장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있는 가운데 또 입점하려는 것은 기존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두 번의 용도변경을 통해 학교용 부지를 판매시설로 변경시키고 초등학교 옆 스쿨존과 체육공원이 들어서 있는 부지에 건축허가를 받으려고 교통영향 평가서를 제출했지만 이는 교통영향평가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박은숙 산본시장진흥협동 조합장은 최근 광명시에 코스트코가 들어서 군포 전통시장까지 그 영향을 받아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면서 군포시는 전통상인들을 살리기 위해 어떤 형태로든 대형마트 입점 허가와 건축 허가를 보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이마트는 지난달 22일 군포시 당동 664의 12 일대에 대지 1만3천539㎡, 건축연면적 4만8천327㎡, 지하 1층~지상 6층, 계획 주차면 785면 규모의 창고형 할인매장 입점 허가를 받기 위해 군포 당동 판매시설 교통영향분석개선대책 수립안을 군포시에 접수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사랑과 은혜의 법칙 실현… 진정 가슴 뛰는 일을 하세요”

지구촌 곳곳에서 매일 3만 5천 명의 아이가 안타깝게 숨을 거두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지여행전문가인 한비야씨가 17일 열린 2013 군포시민자치대학 첫 강연자로 강단에 올라 청중에게 오지의 실상을 전달하고 사랑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씨는 이날 강의에서 무엇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가?를 주제로 5백여 명의 군포시민의 가슴을 두드렸다. 돈 버는데만 재능 쓰는건 아까운 일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랑의 지혜로 어려운 지구촌아이들에 관심을 특히 사랑과 은혜의 법칙을 실현하고자 머리, 가슴, 손이 지녀야 할 세 가지 지혜에 대해 강조했다. 그녀는 10년 전 케냐출신 의사로부터 자신이 가진 재능과 기술을 돈 버는 곳에만 쓰는 일은 너무나 아까운 일로서 내가 이 일을 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이 일이 내 가슴을 뛰게 하는 일이기 때문이다라는 말을 듣고 감복한 일화를 털어놨다. 즉, 세상에는 강자만이 살아남는 정글의 법칙만 있는 게 아니라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사랑과 은혜의 법칙을 머리가 지녀야 할 지혜라고 설명했다. 한씨는 머리의 지혜를 바탕으로 UN 자문위원, 월드비전 긴급구호팀장 등 일반인에게 힘들고 고된 도전의 시간을 가슴 뛰게 살아왔다고 역설했다. 한씨는 청중에게 여러분에게 지금 어떤 일을 하느냐고 누군가 물었을 때 가슴 뛰게 하는 일을 하고 있다고 대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일과 삶 그리고 봉사에 대한 열정과 사랑의 온도를 올릴 것을 주문했다. 끝으로 한씨는 손의 지혜에 대해 한 손은 나를 위해 또 한 손은 다른 사람을 위해 쓰자며 먹을 물조차 없는 아프리카 현장에서 느끼는 빈곤 아이들에 대한 실태와 그 심각성을 낱낱이 실토했다. 이날 강연회에 참석한 L씨(군포시 당동)는 진정으로 가슴 뛰는 일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하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나와 내 가족만이 전부였던 울타리를 벗어난 전 세계 아이들을 함께 생각할 수 있는 큰 테두리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는 연말까지 매월 1회씩 심영섭(영화 평론가), 이미도(외화 번역가), 표창원(전 경찰대학 교수) 등 명사를 초청해 강연회를 펼칠 계획이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