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13 위드북 스타트' 그림책 선정

군포시는 2013년 계사년에 태어날 신생아들에게 강아지는 멍멍, 오리는 꽥꽥이란 그림책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책은 소리 나는 동물 그림책으로 아이들이 강아지, 오리, 돼지, 고양이와 같은 동물의 생생한 사진을 보고, 버튼을 눌러 동물들의 울음소리를 듣는 것도 가능해 오감을 골고루 발달시킬 수 있는 그림책이다. 시는 지난 18일 지역 내 5개 도서관의 유아도서 전문 사서, 보건소 출산장려 담당, 도서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를 열고 강아지는 멍멍, 오리는 꽥꽥이란 그림책을 최종 선정했다. 방희범 정책비전 실장은 그림책 선물은 시가 제공하는 출산 축하용품에 대한 산모 만족도 조사에서 선호도 1위를 차지하는 등 책 읽는 군포 시책의 대표사업이기도 하다며 아이들이 책과 함께 자라면 도시의 미래가 매우 밝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특수시책으로 위드북 스타트 사업을 시작해 지난 10월 말까지 6천300여 명의 신생아에게 책을 선물했다. 더불어 시는 신생아 가정에 택배로 책과 도서 회원증 등을 배송해주고, 유아와 산모를 위한 맞춤형 도서 프로그램도 지속 개발운영해 군포=책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가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정성담긴 야식배달로 동료사랑 전하는 경찰관 아내

33년 동안 경찰관 아내로 살면서 함께 생활하는 직원들을 가족같이 챙기는 하귀남씨(53ㆍ여)의 선행이 연일 화제를 낳고 있다. 군포경찰서 군포지구대에 순찰 2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기회 경위(58세)의 아내인 하씨는 야간근무가 필수인 경찰 공직생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야식배달 아이디어를 고안해냈다. 감자, 군고구마, 호박죽, 옥수수, 깨죽, 녹두 부침개, 도라지 즙, 부추전. 헤아릴 수 없는 각양각색의 다채로운 야식 퍼레이드는 출출한 속을 달래줄 뿐 아니라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음식으로 지구대 전체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드는 아이템이다. 그래서 직원들은 김 경위와 야근 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린다는 후문. 특히 하씨가 직접 텃밭에서 키운 농작물을 이용한 메뉴와 신세대 직원들을 위해 사비를 들여 피자, 통닭, 음료수를 준비하는 센스도 발휘, 젊은 직원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고. 김 경위는 난 2007년 생활질서계에 근무할 당시 군포시 지역 내 게임방 순찰을 돌 때도 음료수 한 병 받지마라는 철통 같은 원칙을 고수해 업주들 사이에서 저승사자라는 별명까지 얻을 정도로 원칙주의자로 평이 나 있다. 여기에 지난 1980년 초 경찰에 입문해 33년 가까이 현직에 몸담으면서 주로 경찰서 정보과에서 외사업무를 20여 년 가까이해온 베테랑 형사. 그러나 동료와 후배들에게는 한없이 사랑을 나눠주고 충고를 아낌없이 나눠주는 미소 천사. 이런 김 경위의 성품을 곁에서 늘 지켜보는 하씨는 남편의 남은 공직생활기간 동안 동료와 후배들을 위해 보답을 하기로 결심. 음식배달봉사로 사랑을 나누는 것. 하씨는 그저 신랑이 좋아 음식을 만들어 갖다 주다가 옆에 직원들 생각에 좀 더 음식을 많이 준비하다 보니 세월이 이렇게 흘렀다고 말했다. 이에 신기태 경찰서장은 김기회 경위와 사모님이야 말로 모범적인 공직자 부부의 표상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부하직원을 극진히 사랑하는 보기 드문 진정한 경찰가족이라고 극찬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군포,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군포시가 추진하는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선정위원회 심의 결과 현대엠코(주)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16일 시에 따르면 현대엠코(주)는 국토해양부가 지난 3일 발표한 국내 건설사 해외건설 수행능력 평가에서 6위를 기록했고 올해 7월 말 발표된 대한건설협회 주관 시공능력평가에서 21위에 오른 신용등급 A+인 기업으로 적격심의에서 사업수행 적합업체로 선정됐다. 이에 시는 빠른 시일 내에 현대엠코(주) 컨소시엄과 계약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효율적인 첨단산업단지 조성사업 시행을 위한 청사진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첨단산업단지 조성의 주체가 될 특수목적법인(Special Purpose Company) 설립을 위한 타당성 검증 작업 추진도 병행, 이르면 2013년 상반기 내에 SPC를 출범시킬 방침이다. 이같은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경우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SPC에는 시와 한국정책금융공사, 현대엠코 컴소시엄이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시 관계자는 첨단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약 2천명 정도의 지역주민 고용창출, 인근 부곡주택단지의 근린상업지역 활성화 등이 기대된다며 도시 자족기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첨단산업단지 조성에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첨단산업단지 입주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연구소에서 정보 제공을 요청하거나 사업추진 현황 및 면담 등을 신청할 경우 적극 안내하는 것은 물론 필요할 경우 직접 해당 기업ㆍ연구소 등을 찾아가 홍보활동 등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시 계획에 따르면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공사는 내년 하반기에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오는 2015년 12월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군포=김성훈기자 magsai@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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