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공무원 대상 ‘한국사회의 다문화 이해’ 강연

군포시가 지난 2일 공무원 200여 명을 대상으로 경기도외국인인권지원센터 오경석 소장을 초청해 한국사회의 다문화 이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날 오소장은 우리는 다문화를 불쌍하고 도와줘야 하며, 계몽 대상으로 여기며 생활 속에서 차별한다며 다문화시대라며 겉으로는 외국인을 받아들이지만, 내면적으로는 우리 주의가 강하게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소장은 사회에 우리 주의가 여전히 남아있는 한 사회통합은 이루기 어려우니, 이제 우리의 정체성을 새롭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며 한국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다문화에 대한 인식, 편견, 오해의 현실을 지적했다. 이와 관련 신명희 군포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다문화는 우리와 같은 생활의 일부라며 특별히 이주민들을 위한다라는 마음보다 외국인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다양성에 대한 세심한 접근이 필요함을 새롭게 재인식하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강연은 국제결혼 및 고용허가제 등으로 외국인주민이 매년 증가하고 있어 중앙정부뿐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정책지원이 필요하고 특히, 일선에서 직접 부딪히는 공무원들의 다문화 이해와 인식개선이 필요하기에 전문 교육을 시행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해서 관계기관, 학교, 시민을 대상으로 다문화 이해교육과 인식개선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 이벤트 등을 개최해 지역사회 화합을 향상하겠다는 계획이다. 군포=김성훈기자

다양성영화관 군포 G시네마 3월 2일 개관

군포문화재단 군포시평생학습원 5층 상상극장이 다양성영화관 G시네마로 선정돼 2일 개관식과 함께 군포시민과 만나게 된다. 좋은 영화(Good Cinema)를 의미하는 G시네마는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 도가 엄선한 다양성영화를 주1회 상영하는 공공상영관으로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지원 아래 군포지역의 문화다양성 확대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G시네마는 국내 다양성영화의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성장과 관객이 다양성영화를 관람하고 그로부터 발생하는 수익이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해 지자체 최초로 경기도가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사업이다. 군포 G시네마는 개관과 함께 3월 상영작으로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2편의 여성영화를 상영할 계획이다. 먼저 3월 2일과 9일, 2013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국제경쟁 대상수상 작품인 조세영 감독의 자, 이제 댄스타임을 통해 사회 속 여성의 인권과 생명에 대한 진지하지만 유쾌한 다큐멘터리를 선보인다. 3월 16일과 23일에는 밀양 여중생 사건을 영화화해 세계 유수의 영화제를 빛내고 2014년 청룡영화제 여우주연상으로 화제가 된 한공주가 상영된다. 군포문화재단 오형근 시민문화팀장은 군포 G시네마를 월요시네마로 자리잡게 하기 위해 1천원의 저렴한 입장료로 시민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한 미디어콘텐츠를 선보여 시민의 문화다양성 향유와 문화예술 학습욕구의 증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포=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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