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의 고충을 덜어드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농협인이 되겠습니다.”
농업인과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해 2015년 24억여원의 농가소득 기여부터 지난 5월까지 모두 224억여 원을 농업인들에게 돌려줘 농가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농협 직원이 있다.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원태성 과장(44)이 그 주인공.
그는 농업인이 농기구 구매나 하우스 시설 등 농업관련 사업을 할 때 사업비의 50%가량을 지자체에서 지원받고, 농업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나머지 금액 마저 농협이 지원하는 방식의 농협ㆍ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농가소득에 이바지해 왔다.
그에게는 늘 ‘전국 최초’라는 단어가 따라다닌다. ‘찾아가는 행복 장터 사업’과 ‘포천시 경로당 304곳에 고품질 포천 쌀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 좋은 평가를 얻었다.
‘찾아가는 행복장터 사업’은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거동불편, 교통 취약에 따른 쇼핑 약자를 해소하고 의료 및 복지사업을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농민들과 취약계층에 큰 도움을 줬다. 뿐만 아니라 경로당에 포천 쌀을 정부양곡 수준의 단가로 공급, 포천 쌀 소비촉진은 물론 어르신들에게 고품질 포천 쌀을 지원해 농협 이미지를 한 단계 올렸다.
또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업인들의 만남의 장인 ‘포천 농업인의 날 행사’를 2011년부터 10년째 이끌고 있다. 이제는 해마다 2만여 명의 농업인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농업인 축제의 날이 됐다.
2003년 농협에 입사해 연합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면서 포천시 농산물 브랜드 ‘해솔촌’을 개발, 상표 등록했다. 포천시 지역 기후 및 특성에 맞는 사과, 포도 재배 매뉴얼을 제작ㆍ교육하는 등 포천 대표 특화 농산물로 자리매김하는데도 기여했다.
농협 내부는 물론이고 지자체와 농민단체 및 관계기관에서 그는 ‘Key 맨’으로 불린다. 언제나 주변과 원활히 소통하고 적극적인 업무처리 자세로 농민단체와 관계기관은 물론 지자체에서 농협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뜻이다.
원 과장은 “농협은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고, 그분들의 삶의 곁에는 늘 농협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가고 있다”며 “언제든 농업인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