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자살을 기도하던 40대 남성을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22일 포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4시께 회사에 출근한다며 집을 나선 A병원 연구원 오모씨(46)가 이틀간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경찰서에 접수됐다.오씨는 이틀 후 18일 매형에게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 사기를 당해 죽고 싶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냈다.이에 경찰은 자살 기도를 예감해 즉시 휴대폰 위치추적을 의뢰, 오씨 부친 묘소가 있는 포천시 영중면 금주공원 내에 오씨가 있는 것으로 파악돼 인근에서 근무 중인 영중파출소 전귀염이재우 순경이 현장으로 출동했다.전 순경과 이 순경은 금주공원을 수색하던 중 부친 묘소 앞 소나무에 목을 매 자살을 기도하던 오씨를 발견, 2시간여 동안 끈질긴 설득 끝에 오씨를 구했다.오씨 가족은 조금만 늦었더라면 큰 일을 치를 뻔 했다며 신속하게 찾아 구해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포천시는 신읍동 주정차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노상 주차장 3개소 171면을 다음 달 1일부터 유료화한다고 22일 밝혔다.시는 포천감리교회 광장 무료 공영주차장을 비롯한 원앙길(포천동사무소 정문 사거리~국민마트 앞), 구절초길(천주교~신읍사거리), 중앙로(시청 제4별관~포천고) 노상 주차장을 유료로 전환했다.이에 따라 기존 주차장을 포함해 모두 1천29면의 유로 주차장을 확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시는 노상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할 경우 특정차가 오랫동안 주차하는 부작용을 방지하고, 보다 많은 시민들이 꼭 필요로 할 때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유료로 운영하기로 했다.유료 노상 주차장은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이 위탁 관리운영한다.주자장 이용 요금은 기본 30분당 500원에서 10분당 200원씩 징수하고, 수익금은 포천시 공영주차장 확충사업에 쓰여진다. 이우철 교통행정과장은 최근 무분별한 주차질서를 확립하고자 CCTV로 불법주정차 단속을 실시하고 있어 시민들의 집단민원이 있었지만 이번 주차장 확보로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포천시가 경기도 최고과실 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한 포천 포도공선회(포도공동선별회)와 포천포도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 협약식을 개최했다. 시는 지난 19일 포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신석철 포천시 부시장을 비롯해 농수산물유통공사 경기지사, 포천시농업기술센터 소장, 포천 포도공선회와 관련업체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도 수출 협약식을 가졌다. 시는 올해 30t 물량의 포도를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괌 등에 수출할 계획이다.시는 지난해 4.5t을 시장조사 형식으로 포도를 수출했으며 올해 농업기술센터 친환경기술과 과수팀은 최고과실 생산단지 육성 시범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다. 이 사업을 통해 포천 포도공선회 회원 20명을 구성, 지난 5월부터 과원관리를 위한 현장 기술교육을 매달 실시했으며 오는 9월 초순 수출을 목표로 과원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한편, 시는 포도를 특화작물로 지정해 포도 농가에 매년 10억~15억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가산면 일대를 중심으로 분포한 포도 농가 250곳은 해마다 포도 3천900t을 생산하고 있다.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포천시 차세대위원 워크숍 및 여름방학 맞이 수련캠프 활동 포천시 청소년들의 대변인이자 지역 내 청소년들의 주체적인 사회 참여에 앞장서고 있는 제9기 포천시 차세대위원회 워크숍 및 여름방학 맞이 수련캠프 활동이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신북면에 있는 푸르뫼 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이날 워크숍은 청소년 문제를 청소년 스스로 토론을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된 자리로, 위원 20여 명의 열띤 토론으로 도출된 결론은 포천시 청소년 정책에 반영될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의 호연지기를 키우기 위해 한탄강 래프팅을 실시했으며, 차세대 위원들의 단합을 위한 분과별 활동, 장기자랑, 소원 등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본인의 역량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고 협력했을 때 더 좋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차세대 위원 여러분이 우리 시에 꼭 필요한 사람으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천시 일동도서관<사진>은 한여름밤의 도서관 나들이 일환으로 야간영화를 상영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16일 일동도서관에 따르면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과 휴가철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여름밤의 도서관 나들이 행사를 펼치고 있다.도서관 나들이 행사는 지역주민들에게 한여름밤의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리고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진행된다.도서관은 오는 17일 최강의 SF 블록버스터 트랜스포머1를, 24일에는 뮤지컬의 감동을 그대로 전해줄 맘마미아를 각각 상영한다.이에 앞서 김영민 주연의 조선명탐정을 시작으로 10일에는 강우석 감독의 스릴러 이끼가 상영돼 지역주민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했다.주민 김모씨(42)는 도서관에서 영화를 무료 상영한다고 해서 가족과 함께 관람했는데 참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포천시가 포천체육공원에서 책 읽는 공원을 운영, 시민들과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책 읽는 공원은 그동안 책은 도서관을 찾아가야만 빌려 볼 수 있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난 것으로 시민들이 찾는 공원에서 책을 즉석에서 빌려보고 반납하는 방식이다. 또 독서 도우미 2명이 상주하며 매일(일요일 제외) 오후 3시부터 저녁 7시까지 운영한다.시 관계자는 책 읽는 공원 사업이 시민들의 휴식처인 공원과 책의 만남을 통해 독서진흥은 물론, 시민중심 행복도시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올해 운영성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포천체육공원에 작은 독서실을 설치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 ajk@ekgib.com
포천시가 추진 중인 광역장사시설이 영북면 야미1리와 영중면 성동5리 중 한 곳으로 결정될 전망이다.11일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관내 16개 지역에서 장사시설 유치 신청을 했으나 지역별 찬반 측의 대립과 갈등 속에서 신청철회가 잇따라 현재 영북면 야미1리와 영중면 성동5리의 2개 지역만 남아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시는 최근 2개 지역의 찬반 양측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토론회를 열고 설립위원들에게 입장 설명과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해 설립위원들에게 최종판단을 맡겨 올 연말까지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일 시청 대강당에서 대진대학교 소성규 교수 사회로 진행된 장사시설 찬반 양측 대표자 토론회에서 영북면 야미1리 지역은 찬반 측이 별도로 토론회를 가졌고 영중면 성동 5리 지역은 찬반 측이 마주 앉아 공방을 벌였다. 영북면의 찬성 측은 야미1리 지역은 접근성이 좋고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침체해 가는 영북의 상권 회복을 도모할 수 있다고 주장한 반면 반대 측은 영북면의 관문으로 산정호수와 근접해 있고 역사 깊은 마을로 장사시설로 최적지가 아니다는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또한 영중면 성동5리 지역 찬성 측은 노인요양시설, 도시가스 유치 등으로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회라며 유치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반대 측은 주거생활권의 피해가 우려되고 인접한 곳에 초등학교가 있다는 점, 유치신청서의 부적정성, 관광 이미지 하락 등을 이유로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한편 건립위원회(위원장 권대남)측은 합리적인 방안을 강구해 주민간 갈등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시 관계자는 신중한 판단을 위해 토론회와 전문기관용역 등 절차를 거치는 것으로 용역기간을 고려하면 늦어도 연내에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포천=안재권기자ajk@ekgib.com
포천시와 한전이 펜션 산사태 원인을 놓고 공방이 예상된다.포천시는 7일 신북면 심곡리 산사태 원인은 인근의 한국전력공사 송전탑 건설을 위한 임시도로 유실이 직접적인 원인일 가능성이 있다며 경기도에 정밀 조사를 요청했다고 7일 밝혔다.심곡리 산사태는 지난달 27일 오후 9시50분께 이 지역에 기록적인 500㎜ 집중폭우가 내려 산사태로 인해 토사가 펜션을 덮치면서 최모양(16ㆍ여)이 숨지고 심모씨(42ㆍ여)가 다쳤다.시는 심곡리 산사태 현장 인근에 한전이 송전탑 건설을 위해 개설한 폭 3m, 길이 250m의 비포장 임시도로가 있으며, 이 도로 지반 30~40m가량이 지난달 27일 폭우로 유실됐다. 시는 유실된 임시도로 지반이 펜션을 덮쳐 인명사고로 이어졌는지 경기도에 조사를 요청했으며 도는 정밀조사를 벌이고 있다.이에 대해 한전 경인건설단의 한 관계자는 도로지반 유실로 송전탑 공사가 중단돼 우리도 피해자라며 현재 한국지방공학회에 의뢰해 정확한 산사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따라 포천시와 한전 사이에 원인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포천=안재권기자 chkim@ekgib.com
직접 와서 보니 처참한 모습에 입이 다물어지질 않습니다. 피해를 입은 주민들께서 빠른 시간 안에 편안한 보금자리로 돌아오시게끔 복구 작업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포천시에 위치한 육군 제8사단 장병 100여명은 29일 이른 아침부터 관내에서 비 피해가 가장 컸던 기산리를 찾아 산태사로 집이 붕괴되거나 매몰된 가옥의 피해복구를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대부분 20대 초반인 군 장병들이 총 대신 삽을 들고 피해현장에 모였지만 비로인해 처참하게 망가진 주택가를 보기에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무너진 집들을 보니 군에 들어오기 전의 집 생각이 절로 납니다. 피해복구를 위해 열심히 움직이겠습니다. 지난 3월 군에 들어온 박주혁 일병(21시흥)은 끊임없이 쏟아져온 비로 집에 계신 부모님을 걱정했지만 박 일병이 투입된 피해현장의 복구를 위해서도 고향의 집은 잠시 잊기로 했다. 또 전역을 불과 20일 앞둔 심재성 병장(24인천)은 국민을 보호하는 군인이 이번에는 총 대신 삽을 들고 보호해 드리겠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쇼.라며 제대하기 전 참다운 희생과 봉사를 경험하기 위해 복구에 나서는 등 솔선수범하는 군인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특히, 이날 낮 포천시내 기온은 30℃를 넘어서고 바람도 불지 않아 피해복구에 투입된 장병들은 뜨거운 태양아래서 더위와도 맞서 싸워야 했다. 그러나 산사태로 피해를 보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은 땀 흘리며 고생하는 장병들을 가만히 지켜보질 않았다. 피해주민들은 장병들에게 얼음물과 냉커피, 차가운 물수건 등을 쉴 새 없이 공급하며 장병들의 땀을 닦아주는 등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피해주민 고모씨(45)는 삶에 대한 의지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는데 군인들이 와서 도와주니 어떻게 해서라도 다시 일어서야죠.라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이날 육군 제8사단(소장 조현천육사38)은 사단직할대와 제10,16,21,포병여단에서 장병 600여명을 동원해 기산리와 운천, 지현리 등의 피해지역 복구에 나섰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복구 작업을 펼칠 예정이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20일부터 한달 간 수목원 내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숲속 곤충체험 전시회를 연다.살아 있는 곤충 생태관에서는 넓적사슴벌레, 솔수염하늘소, 동쪽애물방개, 물자라 등 10종을 만날 수 있으며, 바로 옆 체험코너에서는 장수풍뎅이 유충과 성충을 직접 만지며 관찰할 수 있다. 또 세계 별난 곤충관에서는 바이올린 모양의 바이올린벌레, 사람 얼굴 모양을 한 노린재 등을 볼 수 있으며, 딱정벌레관에서는 하늘소류, 장수풍뎅이류, 비단벌레류 등을 표본으로 만날 수 있다. 포천=안재권 기자 ajk@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