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얼음계곡’ 동장군아 놀자

포천시 이동면 동장군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박수문)는 지난 6일 오후 이동면 백운계곡 국민관광지에서 제8회 포천백운계곡 동장군축제 개막식을 개최했다.왁자지껄 얼음계곡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까지 백운계곡 국민관광지 및 영평천 일원에서 진행되는 동장군축제는 은송어 얼음낚시, 전통 얼음썰매, 얼음성 놀이동산, 추억의 놀이터 등 각종 체험행사와 얼음기둥 작품전시장, 향토음식판매장 등을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거리 등이 풍성하게 마련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신석철 포천시 부시장, 김영우 국회의원, 윤영창, 이강림 경기도 의원, 한광식, 손지영, 유재빈, 정종근, 윤순옥 포천시의회 의원, 홍성훈 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김정함 포천소방서장을 비롯해 동장군 축제를 담당하는 이동면 동장군축제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포천시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약 300명이 참석했다. 신석철 포천시 부시장은 포천에서 겨울철에 개최되는 유일한 축제인 동장군 축제는 겨울 문화관광 상품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등 포천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번 동장군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참여하는 축제의 즐거움을 제공해 좋은 추억을 만들어 포천의 이미지를 제고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포천시, 산악사고 2배 이상 급증

지난해 포천지역의 화재 및 구조건수가 전년도에 비해 다소 감소한 반면 산악사고는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5일 포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해 포천지역에서는 총 329건의 화재가 발생(하루 평균 0.9건)해 6명의 인명피해(사망 3, 부상 3)와 29억6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화재발생건수가 7.8% 감소한 수치다.화재의 가장 큰 원인은 부주의로 전체 화재 중 30%를 차지했으며, 대상별 화재로는 공장 97건(29.5%), 주거시설 58건(17.6%), 기타건축물 52건(15.8%) 순으로 나타났다. 구조활동은 총 2천331건(하루 평균 6.4건)으로 399명을 구조, 전년도보다 18.6%가 감소했다. 산악사고와 교통사고가 전체 구조인원의 50% 이상을 차지했으나, 교통사고로 인한 구조인원은 전년도에 비해 4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반면 산악사고는 101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106%가 증가해 주말에 명성산 등 주요 등산로를 찾는 등산객이 늘면서 사고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2011년 구급 출동건수는 총 9천359건(하루 평균 25.6건)으로 전년도에 비해 6.9% 감소했으며, 이송인원은 6천838명으로 전년대비 8.1% 감소했다. 이중 질병으로 인한 이송환자 비율이 2천885명(43.8%)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1천969명(28.8%), 교통사고 1천47명(15.3%) 순으로 나타났다. 소방서 측은 2011년 구제역 발생으로 지역 간 이동통제로 관내 많은 행사가 취소되는 등 위축된 경제활동과 생활환경 변화로 소방활동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포천소방서 관계자는 화재피해 저감정책의 지속적인 추진 및 현장대응능력 강화로 포천시민의 귀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보다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안재권기자ajk@kyeonggi.com

포천시 도시계획委 “생태계 교란 우려” 부결 조치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인 광릉 숲 인근에 추진된 골프장 조성사업이 전면 백지화될 전망이다.시는 지난 27일 포천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A업체가 신청한 소흘읍 일대 골프장 조성 사업에 따른 도시계획시설변경 신청을 심의, 부결 조치했다고 29일 밝혔다.이날 심의의원회에서는 심의위원 17명 중 1명이 찬성의견을, 16명이 반대의견을 냈다.위원들은 광릉 숲 인근에 골프장이 들어설 경우 생태계 교란이 우려되는 등 유네스코의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취지에 반한다며 반대의견을 개진했다.이들은 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건설 구간이 골프장이 들어서는 소흘읍 고모1리 지역과 맞물려 있어 대규모 개발계획 지역으로도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이에 따라 2015년 준공을 목표로 광릉 숲 인근 110여만㎡에 추진되던 18홀 규모의 골프장 조성 사업은 백지화가 불가피하게 됐다.농작물 피해와 환경오염, 생태계 교란 등을 우려해 골프장 조성을 반대하던 소흘읍 주민들은 위원회의 이번 결정에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주민 김모씨(43)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옆에 골프장을 조성하는 것은 지역은 물론 국가적으로도 손실이라며 생태계가 지속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A업체 측은 골프장 부지가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광릉 숲과 500m 이상 떨어져 있는데다 완충지역과도 거리가 떨어져 법적인 문제가 없다며 심의 결과에 불복, 재심의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포천=안재권기자 aj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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