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한반도 수목지(Ⅰ)’ 발간… 한반도 자생수목 현황볼 수 있어

국립수목원은 한반도 자생 수목에 기재, 분포정보, 생육환경 정보 등을 포함한 한반도 수목지(Ⅰ)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한반도 수목지(Ⅰ)에는 자생수목 900여 분류군 중 층층나무 등 25분류군에 대한 분류군의 기재, 분류학적 논의, 자생지 분포, 형태학적 특성, 형태 형질 도해, 목재 해부학적 특성, 화분학적 특성, 세포학적 특성, 생육환경 특성, 번식, 관리, 용도 등 주요 수목자원의 관리를 위한 종합적인 정보가 포함돼 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이번에 발간되는 책자를 시작으로 한반도 자생수목을 대상으로 연구가 완료되는 순서에 따라 수목지를 순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며, 연구가 마무리되는 2024년에는 수목의 용도, 병해충 관리, 자원으로서의 이용 방법 등이 포함된 한반도 수목지(종합편)을 발간할 예정이다. 이유미 원장은 21세기에 접어들면서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등 지구환경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산림의 역할과 지속 가능한 이용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정보들이 주요 수목자원의 관리를 위한 정책 수립과 의사결정에 직?간접적으로 활용 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2018 하반기 경기도 통일교육 담당기관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워크숍 열려

2018 하반기 경기도 통일교육 담당기관 협력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워크숍이 지난 14일 의정부 평생교육비전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경기북부통일교육센터(센터장 이면재 대진대 총장)와 경기도가 통일 담당기관의 교류를 통해 상호 간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개최됐다. 통일교육의 쟁점과 북한지역 경제특구 입지분석이란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는 교수, 공무원, 통일교육 단체 관계자와 통일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 민주시민교육과 통일교육의 만남과 그 연계방안에 대해, 공공부문 통일교육 의무화 시행에 따른 과제, 북한지역 경제특구 입지분석 연구와 변화하는 한반도 정세와 대응 방안 등에 대해 자유로운 토론과 논의가 펼쳐졌다. 대진대 경기북부통일교육센터 임춘환 박사는 이번 워크숍에서 도출된 사례들은 실제 통일교육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을 만큼 구체화한 내용이 많아 매우 뜻깊은 자리였다.며 경기북부통일교육센터는 통일교육 담당기관의 협력과 통일 교육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통일 관련 사업과 프로그램 등을 추진하고 통일 공감대를 넓혀가는 기관으로 앞장서 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어르신들의 행복한 하루, 2018 행복문화축제 열려

지난 14일 포천 반월아트홀에서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행복문화축제가 열렸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행복문화축제는 포천시 노인복지관 주관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며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을 평가하고 어르신들이 노인복지관에서 배우고 익힌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이다.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노인복지관에 큰 사랑과 관심을 주신 분들에게 드리는 시상식에 이어 한해의 사업성과를 되돌아보는 사업보고와 이용자 소감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또 사물놀이 외 19개 팀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는 무대도 열렸으며, 로비에서는 성인문해사업 시화전, 나눔사진전, 포토존 이벤트를 진행해 행사 참여자를 즐겁게 했다. 이날 우수자원봉사자 한아름희, 우수후원자 ㈜삼광글라스, 우수강사 이원겸, 우수이용자 김정숙 등이 시장상을 받았다. 또 시의장상에는 우수자원봉사자 이문자, 우수후원자 바켄베이커리, 우수강사 박희경 등이 상을 받았다. 이 밖에 ㈜명성프라콘, 거사3리 경로당, 행복나눔의 집 등에는 사회활동지원사업과 관련해 각각 감사패가 전달됐다. 노인복지관 관계자는 행복문화축제를 통해 어르신들의 다양한 끼와 열정을 다시 한 번 확인 할 수 있었다며 내년에도 다양한 평생교육문화사업 및 일자리사업 개발을 통해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송우 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고시

포천시는 소흘읍 송우리 일원 38만4천197㎡가 포천 송우 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로 지정 고시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는 지난 1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국토교통부에 제안해 고시된 지구로 공공분양, 민간임대, 민간분양 등 5천여 가구 공동주택과 상업ㆍ업무시설 및 공원시설 등 기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민간임대주택 건설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인구유입이 예상되며, 세부적인 계획은 지구계획 설계 시 반영 및 확정될 계획이다. 시는 최근 구리포천고속도로 개통,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 구간 실시계획 승인 등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따라 개발 수요가 매우 증가하고 있으나 주택공급 부족으로 정주 인구가 감소하고 주거환경이 악화되고 있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지역개발계획 수립 및 추진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어 LH와 협의를 진행해 왔다. 포천 송우 2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 고시 열람은 관보 및 포천시청 도시과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내년 지구계획 승인 및 2020년 토지보상 및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공급촉진지구 지정은 그간 도시개발이 정체돼 있던 시를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지구계획 시 광역교통체계 구축 및 주민편익시설 조성을 통해 쾌적하고 살기 좋은 명품주거단지로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국립수목원, ‘한국의 민속식물 -전통지식과 이용-’의 증보판 발간

국립수목원이 나고야의정서 이행에 맞춰 한국의 민속식물 -전통지식과 이용-의 증보판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되는 한국의 민속식물 증보판에는 전국 시군별 조사 개요와 민속식물학적 연구결과뿐만 아니라 1천 95종의 민속식물에 대한 식물학적 특성과 각 지방에서 불리는 지방명, 용도와 이용법에 대한 전통지식, 정보 보유자, 이용 및 분포지도, 이미지 자료 및 정량분석 자료가 상세히 기록됐다. 이 증보판은 각 시군 단위까지 배부된다. 국립수목원은 생물다양성협약(CBD)을 통해 유전자원 및 관련된 전통지식에 대한 해당 국가의 주권적 권리가 인정되고, 유전자원에 대한 접근과 이익공유(ABS)의 채택 후 법적 구속력이 있는 국제적 체제인 나고야의정서에 관한 논의가 진행 중인 시점인 2005년부터 민속식물 전통지식의 주권확보 기반구축을 위한 연구 사업을 시작, 우리나라 지역별로 민간에서 구전돼 온 지역 민속식물의 이용에 대한 전통지식을 수집해 2013년까지 9년 동안 전국 140개 시군 862개 마을에서 1천 768명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현지 설문조사를 통해 총 974종류의 민속식물에 대해 수집된 자료를 정리 및 분석했다. 2013년 1단계 연구사업 성과로서 한국의 민속식물 -전통지식과 이용-을 발간했으며, 2014년부터는 2단계 사업으로 전국의 시군 단위까지 조사를 확장해 기존의 조사에서 누락된 지역들까지 조사, 2017년까지 13년 동안 전국 145개 시군 1천 281개 마을에서 3천 40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총 1천 95종류의 민속식물을 확인, 이번에 증보판을 발간했다. 향후 국제적 홍보를 위해 영문판 발간도 계획하고 있다. 이유미 원장은 국립수목원은 국내의 지역을 떠나 한민족 차원의 민속식물 전통지식의 추가적 자료 수집 및 발굴하고, 나아가 전통지식에 대한 과학적 고증을 위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 ㈜강길텍스타일 김용 대표 “어린시절 도움의 손길… 사랑으로 보답해요”

힘든 어린 시절, 도움을 준 이웃의 따뜻한 손길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형편이 되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눔의 손길을 내밀겠다는 다짐을 이제는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드는데 앞장서는 기업인이 있다. ㈜강길텍스타일 김용 대표(44)가 그 주인공이다. 김 대표는 10살 때 3년간 암으로 투병하던 아버지를 여의었다. 5남매를 키우시는 어머니의 허리는 쉴 틈이 없었지만, 형편을 나아지지 않았다. 모두가 허리띠를 졸라맸을 때 이런 사정을 안 이웃들이 찾아와 따뜻하게 건넨 손길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고 한다. 그는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19살의 나이로 섬유공장에 뛰어들었다. 6년여 간 숙련한 후 25살이 되던 해에 서울 용두동에 작은 섬유공장을 차리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뛰어다녔다. 눈물을 흘릴 여유도 없었다. 10여 년 만에 용성섬유라는 간판도 내걸었다. 김 대표는 이때부터 이웃을 향한 사랑의 손길을 펼치기 시작했다. 구청 등에서 추천한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 작은 것이지만 나눔을 이어갔다. 그는 돈이 여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주위에 힘들게 살아가는 그들을 볼 때면 옛일이 생각나 자리에 그냥 앉아있을 수 없었다.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찾아가 성금을 기탁하기도 하고, 겨울철에는 직원과 함께 연탄을 사서 넣어주면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그 얼굴을 잊을 수가 없다고 말한다. 김 대표는 지난 2015년 포천시 설운동에 1만 2천여㎡ 부지를 마련하고 8천여㎡ 공장을 신축했다. 회사 이름도 ㈜강길텍스타일로 바꾸고 제2의 도약을 시작했다. 직원도 40여 명으로 늘었다. 캐쥬얼 토탈원단 350종을 생산하는 강길텍스타일은 내수뿐만 아니라 일본, 중국, 베트남 등 해외수출도 하고 있다. 연매출도 300억 원에 육박한다. 김 대표의 이웃사랑은 직원사랑으로도 이어졌다. 그는 직원 복지를 위해 2층은 헬스장, 배드민턴장, 스크린 골프 등으로 활용하고 맥주빠도 만들어 직원들이 일과를 마치면 언제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이 불편한 직원을 위해서 기숙사도 만들었다. 김 대표는 직원 대부분이 10여 년을 함께 근무하고 있어 형제이자 친구처럼 격이 없다며 그래서 일의 능률도 훨씬 오르는 것 같다고 웃는다. 김 대표에게 빠질 수 없는 것은 이웃사랑이다. 매년 1천500만 원 상당의 연탄을 시에 기부하고, 매월 1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그뿐 아니다. 지난번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항시민에게 상당한 물품을 기탁하는 등 어디라도 어려움을 겪는 곳이면 항상 김 대표의 따뜻한 손길이 있다. 그는 또 솔모루나눔운동본부 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매월 정기 후원도 하고 있다. 나눔은 언제나 따뜻하고 용기를 주는 것 같다고 말하는 김용 대표의 모습이 아름답다. 포천=김두현기자

한탄강 서바이벌 게임장 애물단지 우려

포천시 한탄강 대회산교 밑에 15억 원을 들여 조성한 밀리터리(군대식) 서바이벌 게임장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 놓이는 등 전형적인 예산낭비로 지적되고 있다. 12일 시에 따르면 영북면 대회산리 한탄강 홍수터 자리에 총 사업비 15억 원(국비 3억 원, 시비 12억 원)을 들여 4천200㎡(가로 70m. 세로 70m)의 밀리터리 서바이벌 게임장을 설치했다. 게임장은 지난 2016년 11월 공사를 시작 지난해 11월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겨울철 비수기를 고려, 지난 6월에 정식개장했다. 이 과정에서 공사비는 두 배가 넘게 뛰었다. 애초 7억 원으로 공사를 시작했으나, 장소와 면적 문제, 주변 관광단지와 엇박자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가 재개되는 등 공사비는 15억 원으로 껑충 뛰었다. 그러나 밀리터리 게임장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루 십 수명이 찾다가 동절기에 접어들면서는 아예 찾는 사람이 없다. 개장 후 11월까지 이곳을 찾는 사람은 3천 명이 채 안 되는 숫자로 집계됐다. 동절기 5개월 동안은 관리만 해야 하는 형국에 놓이게 돼 자칫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조성 당시부터 지역 공직사회에서 한탄강에 밀리터리 게임장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과 담당 부서를 일원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있었지만 그대로 강행하면서 이같은 일은 예견된 것이었다. 앞서 박윤국 시장은 업무보고를 통해 한탄강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각종 관광개발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월 모든 공사를 중단하고, 국책기관에 한탄강 일대 관광단지 조성에 대한 용역을 의뢰했다. 한 지역 관광 전문가는 이곳에 서바이벌 게임장이 들어선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 주변 환경과도 맞지 않고, 게임장으로서의 규모도 적어 이용가치가 떨어진다며 관광개발이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관광 인프라 조성되지 않고, 홍보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주변에 주차장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내년 5월까지 주차장이 확보되면 조금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새롭게 태어나는 신도시 포천] 자족기능 갖춘 남북경협 주역도시로 뜬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와신상담 10여 년 만에 시장 입성에 성공했다. 그는 취임 일성으로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며 시의 경제 및 위상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 시장은 재임 때 1천여 만㎡ 부지에 신도시를 계획했다. 중앙정부의 승인도 받았다. 계획대로라면 지금 포천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과 25만여 명의 인구로 경기 북구권에서는 살기 좋은 도시로서의 변모했을 것이다. 하지만 10여 년이 지금, 신도시를 꿈꾸던 자리에는 용정산업단지가 자리하고 있다. 시의 중앙부에 산업단지가 들어선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을 뿐 아니라 10여 년 동안 도시는 낙후되고 인구도 1만여 명이나 줄었다. 10여 년 만에 입성한 박 시장의 고민은 그만큼 클 수밖에 없다. 다시 신도시를 꿈꾸는 그의 청사진을 들여다 본다. ■남북경협 중심도시로서의 희망찬 도시건설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긴밀히 협의 중인 5천여 세대의 송우리 택지개발사업, 태봉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 및 도시재생사업의 조속한 추진은 25만여 명의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의 마중물이 되고 있다. 박 시장은 취임 이후 도시계획조례 개정을 통해 과도한 규제 및 중복 제한사항을 완화했고, 분야별 전문성을 강화한 도시계획위원회의 합리적 운영 등 쾌적한 주거여건 조성을 위한 제도적 발판 마련했다. 또 지역여건을 반영한 2020년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하고, 내년 5월에는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의 해제 및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며, 2020년까지 2035년을 목표연도로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그가 꿈꾸던 500만여㎡의 미니 신도시 건설도 포함돼 있다. 특히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관련해 12월 말 조직개편 시 도시재생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주민협의체를 확대해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지역여건 및 미래 청사진을 반영한 도시기본계획 수립을 바탕으로 신도시 건설부지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 ■백년대계를 위한 포천 교육환경 도시 구축 시의 인구 감소는 열악한 교육환경에서도 그 원인을 찾아볼 수 있다. 학부모들은 그동안 교육환경 개선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박 시장은 조직개편에서 교육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빠르게 급변하는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을 위해 교육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또 교육은 미래 포천 발전의 핵심가치이기 때문에 우선 다양한 학업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재 유출 최소화를 위한 교육환경 구축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내년도에는 교육시설 및 환경 개선사업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래 교육을 위한 비전 수립을 바탕으로 생애주기별 학습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영유아를 비롯해 초중고교의 정규교육과정 뿐만 아니라 평생학습과 현장에서 요구하는 취업 기술을 지원하며, 교육지원청과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풀뿌리 지역공동체 구축을 통한 포천혁신교육지구를 운영하고 중ㆍ고교 무상교복 지원 등 보편적 교육 복지 확대 정책도 추진, 학부모가 포천의 공교육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관광도시로 거듭난다 포천시에는 한탄강, 포천아트밸리, 국립수목원, 산정호수, 백운계곡, 허브 아일랜드, 평강랜드 등 천혜의 관광자원이 있다. 시는 이러한 관광자원을 연계한 관광상품 개발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세종 포천 고속도로, 광암~마산 간 도로의 개통 등으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돼 포천을 찾는 관광객과 골프장 이용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도 관광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좋은 단초가 됐다. 특히 남북경협과 평화시대를 맞이해 한탄강의 관광자원화에 매진하고 있다. 북한 평강에서 발원해 철원과 포천을 거쳐 연천을 흘러 임진강에 합류하는 한탄강은 홍수터 대부분이 포천 구간이다. 한탄강에는 주상절리를 비롯해 에메랄드빛 비경으로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명소로 유명한 비둘기낭 등 아름다운 풍광과 드넓은 홍수터 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주상절리길, 생태경관단지 등 자연과 사람이 하나 되는 힐링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으로 현재 국책기관에서 용역 중에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인터뷰] 박윤국 포천시장 철도항공망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혼신 -10여 년 만에 시장으로 입성한 소감은. ▲민선 7기 포천시장으로서 10여 년 만에 입성해 이제 6개월에 접어드는데 그 누구보다 숨 가쁘게 달려왔다. 우선 시의 현안사항 해결 및 예산확보를 위해 도는 물론 국회, 중앙부처 등을 정신없이 뛰어다녀 여러 분야에 걸쳐 소기의 성과를 거뒀으며, 정체된 지난 10년을 되짚어보고 희망찬 미래를 구상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시장 취임 이후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한 시정은. ▲남북경협의 중심도시로서의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철도망과 항공망 구축은 필수다 지난해 6월 말에 세종 포천 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이 개통됐는데 십수 년 전에 제가 시장으로서 재임 중에 계획했던 사업이 완료돼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철도유치를 위해 정부 부처 건의, 국회세미나 개최 등을 철도건설의 당위성을 강력히 주장하는 등 정부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자 노력한 결과 전철 7호선 유치사업이 도를 거쳐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예타면제사업으로 상정돼 심의하고 있어 그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수도권이면서도 낙후된 시를 살릴 수 있는 것은 오직 철도 유치다. 사격장으로 인한 65년 한이 철도 유치라는 희소식으로 전해지기를 기대한다. -포천도시개발공사 설립의 필요성과 현재 추진사항은. ▲포천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등 각종 제약에도 개발압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그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가용지가 풍부한 지역이다. 현행 포천시시설관리공단이라는 공기업 운영으로는 전문적이고 능동적인 사업추진에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민간의 경영기법을 접목한 공공성과 수익성의 조화를 통해 지역개발 효율성 확보와 개발이익의 지역 재투자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주민 복리증진을 위해 도시개발공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 7월 말 도시개발공사 설립 추진계획을 수립한 이후 타 시ㆍ군 벤치마킹으로 현재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다. 내년 2월에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 -내년 주요 시정 운영 계획은. ▲군 사격장 등 국가안보를 위해 65년 동안 감내해 온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을 반드시 이끌어 내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다. GTX 노선 등 철도연장 사업과 공항유치 사업 등 광역교통망 구축사업이 국가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또 국도 43호선 포천~철원 구간 도로 확ㆍ포장사업을 국도건설 5개년 계획에 반드시 반영해 만성정체를 해소하고 국도의 기능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 아울러 한탄강 홍수터 부지 개발사업, 산정호수 케이블카 조성사업 등을 통해 국내 최고의 관광허브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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