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가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을 구현하고자 2020 국도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5일 박윤국 시장 주재로 열린 2020 국도비 확보 핵심사업 발굴 보고회에서는 국도비 신규사업 발굴전략, 국별로 발굴된 시민공감 핵심사업 보고, 2020 국ㆍ도비 주요사업 선정 등이 논의됐다. 이날 보고된 주요 신규사업은 포천시 교육커뮤니티센터 건립(87억 원), 산림자원 활용 자연휴양림 및 치유센터 조성사업(300억 원), 소흘생활체육공원 확충사업(55억 원), 산정호수 재생사업(100억 원), 송우~고모 간 도로 확포장공사(490억 원), 소흘~군내 간 도로 확포장공사(2천250억 원), 한탄강 경관교량 및 전망대 조성사업(140억 원) 등 정부 정책에 따른 지역 SOC사업, 문화교육 등 전 분야에 걸친 사업 등이 발굴됐다. 이날 시는 2020 국도비 확보 핵심전략을 3단계로 설정했다. 1단계에서는 시민공감 핵심사업 발굴하고 2단계 국도비 확보 주요사업 선정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3단계에서는 인적 네트워크 활용과 예산편성 시기에 따른 전략적 대응, 선별적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한다는 구상이다. 박 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과 만족도를 높이려면 전 공직자가 국가 정책기조에 맞춰 발로 뛰는 행정을 추진해 국도비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국립수목원은 멸종위기식물 1급인 광릉요강꽃의 복원 기술 관련 논문을 국제복원생태학회(the Society for Ecological Restoration)가 발행하는 학술지(Restoration Ecology) 1월호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광릉요강꽃은 나도풍란, 제주한란 등과 함께 멸종위기식물 1급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는 식물이다. 국립수목원은 1990년 강원 북부지역에서 광릉요강꽃 15개체를 발견하고 훼손을 우려해 인적이 드문 장소로 옮겨 심은 뒤 2009년까지 18년간 350개체로 증식복원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2015년까지 자생 개체군과 복원 개체군을 비교 연구한 결과, 복원 개체군의 활력이 점차 감소하는 등 절멸 가능성이 자생 개체군보다 높았다. 이는 적합한 서식 환경 복원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경쟁 식물 제거 등 서식지 관리가 일시적인 개화나 개체 수 증가에는 도움이 되지만 생물종이 스스로 증식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조용찬 국립수목원 박사는 생물을 둘러싼 복잡한 생태 환경을 더 폭넓고 깊게 이해해야 생태를 복원할 수 있다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복원증식 기술을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러해살이 식물인 광릉요강꽃은 3040㎝ 높이로 자라 45월에 연한 초록색 꽃 1송이를 피우며 자주색 반점이 있는 꽃잎이 주머니 모양을 한 것이 특징이다. 1932년 경기도 광릉 지역에서 처음 발견돼 이름이 붙여졌으며 이후 강원도, 전라도 지역에서도 일부 확인됐으나 생태계 변화와 남획으로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교육지원청은 14일 포천시립중앙도서관 세미나실에서 2019 포천 꿈의 학교 운영진 협의회를 갖고 2019 포천 꿈의 학교 지역협의체 대표자를 선출했다. 또 이날 협의회에서는 꿈의 학교 사업계획서 수정 및 약정서 작성, 꿈의 학교 회계시스템 교육, 2019 포천 꿈의 학교 학생홍보 및 모집방안 공유 등 포천 꿈의 학교에 대한 이해와 공감으로 마련됐다. 경기 꿈의 학교는 2015년부터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학생 스스로 기획하고 도전과 성찰을 통해 자아를 탐색하고 꿈을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 경기 꿈의 학교의 유형에는 학생이 만들어가는 꿈의 학교,학생이 찾아가는 꿈의 학교,마중물 꿈의 학교가 있다. 포천 꿈의 학교는 2015년 2개교로 시작해 2016년 6개교, 2017년 29개교, 지난해는 36개교로 매년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또 지난해에 포천 관내 학생 중 6.6%의 학생이 꿈의 학교에 참여해 다양한 경험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포천에는 찾아가는 꿈의 학교와 만들어가는 꿈의학교 각각 23개교, 마중물 꿈의 학교가 8개교로 총 54개교가 꿈의 학교가 선정됐다. 미술, 과학기술, 진로, 창업, 뮤지컬, 스포츠 등 다양한 꿈의 학교가 선정돼 학생들이 꿈을 펼치고 실현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예정이다. 학생모집은 4월 5일부터 시작된다. 성수용 교육장은 이번 꿈의학교 운영진 협의회를 계기로 운영진 간 네트워크가 활성화돼 서로 간에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꿈의 학교가 더욱 잘 운영되길 바란다며 올해에는 더 많은 학생이 꿈의 학교에 참여해 소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다음달 18일 개관예정인 한탄강 지질공원센터(한탄강지질생태박물관)에 지역 주민들의 자료 기증이 이어져 화제다. 12일 시에 따르면 포천일고 권상수 교사와 고미술수집가 백정호씨가 포천과 한탄강 일원에서 채집한 곤충(나비, 갑충, 나방 등) 231종 1천657점과 신석기 시대 돌도기와 삼국고려시대 토기 및 자기 등 15종 113점을 각각 기증했다. 권 교사는 교사로 재직하면서 틈틈이 한탄강 일원에서 곤충을 채집해오다 최근 한탄강 지질생태박물관이 개관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기증을 결심했다. 백정호씨도 그동안 소장한 유물들을 많은 사람이 보고 공유할 수 있도록 기증하기로 했다고 전해졌다. 이들은 한탄강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전시하는 박물관이 포천에 건립된 것을 축하하며, 이런 박물관에 유물을 기증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사람이 찾아오는 박물관으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지난 8일 시장 집무실에서 권상수씨와 백정호씨에 각각 감사패를 전달했다. 한편 한탄강 지질공원센터는 대지면적 7천877㎡, 연면적 2천840㎡의 규모의 한탄강 종합박물관으로, 한탄강의 지질, 역사, 문화, 생태 등이 전시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한탄강의 생성과 지질을 알 수 있는 지질관 ▲한탄강 주변 구석기 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역사문화를 전시한 지질문화관 ▲현재 한탄강의 생태계를 관찰하고 국가지질공원을 소개한 지질공원관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지질생태체험관 ▲야외체험관 ▲한탄강 협곡을 가상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4D영상관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준비된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청 주변의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시가 수억 원을 들여 하천을 복개한 주차장을 관외 거주 공무원 승용차들이 대부분 차지, 정작 시민들은 주차할 수조차 없어 논란이 일고 있다. 11일 포천시와 연제창 시의원 등에 따르면 현재 포천시청사는 공간이 협소해 수 곳의 인근 건물을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으며, 청사 내 주차장도 매우 부족해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은 주차공간이 부족할 때 시청 주변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앞서 시는 이같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1993년 수억 원을 들여 시청 옆 체육공원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하천을 복개, 100여 대 가량을 주차할 수 있는 무료공용주차장을 확보했지만 여전히 주차난은 해소되지 않는 실정이다. 게다가 복개 주차장이 관외 거주 공무원들의 전용 주차장으로 변질돼 주차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관외 거주 공무원들은 거리 때문에 대부분 승용차로 출ㆍ퇴근하면서 복개주차장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복개 주차장을 이용한 한 공무원은 불가피한 사정 때문에 관외에 거주하지만, 인근에 주차공간이 마땅치 않아 복개 주차장을 활용하고 있다. 앞으로는 왕방산이나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공직 내부에서도 자정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의 한 고위 공무원은 그동안 복개 주차장을 관외 거주한 공무원들이 전용 주차장처럼 활용하는 것이 문제가 돼 유료화를 하기도 했지만 없던 일로 흐지부지돼 결과적으로 민원인들만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돼 이에 대한 해결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연제창 시의원은 시민을 위한 복개 주차장이 관외 거주 공무원들의 전용 주차장으로 변질된 것은 반드시 시정돼야 한다며 관외 거주 공무원들이 민원인들을 생각한다면 이사를 오든지 아니면 스스로 포천천변 주차장이나 시청에서 100여m 거리에 조성된 왕방산 주차장을 활용하려는 배려가 필요하다고 각성을 촉구했다. 이어 시정되지 않는다면 복개 주차장을 유료화하는 조례안을 발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포천=김두현기자
지난 1월 말 포천시 인구는 15만192명이었다. 인구 15만 명 붕괴를 우려한 박윤국 시장은 2월 전 직원 월례조회 때 그동안 만지작거리던 인사카드를 꺼내 들었다. 포천시 외에 주소지를 둔 공무원에 대해서는 승진 인사시 불이익을 주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박 시장의 으름장은 나 홀로 외침으로 끝났다. 지난 2월28일 포천시 인구는 14만9천981명으로 15만 명 선이 붕괴되고 만 것이다. 포천이 시로 승격한 2003년 이후 16년 만에 일어난 일이다. 포천지역 인구가 본격적으로 감소하기 시작한 것은 2009년부터다. 매년 1천여 명씩 감소하다가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에는 오히려 더 심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는 뒤늦게 심각성을 인식하고 부랴부랴 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침체 위기 등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에서 벗어나려고 적극적인 인구유입 시책을 폈다. 내 가족 포천 주소 갖기 운동 등을 추진(본보 3월1일자 4면)했지만 인구감소는 멈추지 않고 있다. 시는 가장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 시공무원 1천여 명 중 관외 주소를 두고 있는 공무원이 50%대(시측 30%대 주장)를 육박하고 있다. 따라서 관외 공무원만 유입돼도 15만 명 선을 유지하는 데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어설픈 계획을 내세우기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 인근 지역에서도 공무원 이탈을 방지하려고 인사 때 인센티브를 부여해 상당한 효과를 봤다는 검증자료도 있다. 이 문제는 전적으로 박 시장의 의지에 달렸다. 공교롭게도 박 시장이 사임하던 2008년 이후부터 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새 시장이 들어서면서 1천여만 ㎡의 신도시 계획을 백지화했기 때문이란 시각도 있다. 그렇다면 박 시장은 주소와 거주지가 관외인 공무원들이 먼저 솔선수범할 수 있도록 정책을 바꿔야 한다.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지 않고 시민들에게 시를 떠나지 말라고 하는 것은 모순이다. 시의 환경은 장기적으로는 나아지겠지만, 여전히 최악이다. 공무원들이 관내 전입에 앞장선다면 시민들의 반응도 달라질 것이 분명하다. 좋은 교육환경에서 자식들을 키우고 싶은 것은 어느 부모나 마찬가지다. 공무원들이 교육환경이 열악하다고 떠나면 시 교육의 명맥을 이어가는 학부모들은 무엇인가라는 한 젊은 학부모의 일갈을 되새기기 바란다. 포천=김두현기자
민족대표 33인 중 한 분인 근곡 박동완(朴東完, 1885~1941) 선생이 포천 신읍동 호병골 출신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박 선생은 그동안 양평 출신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역사적 문헌 자료와 보훈처의 공훈록 등 각종 고증자료를 확인한 끝에 포천 출신임이 최종 확인됐다. 이를 계기로 시는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경기북부노인지도자대학 박동규 학장은 그동안 민족대표 33인에 대한 각종 문헌과 고증 자료, 보훈처의 공훈록 등에 대해 연구를 하면서 근곡 박동완 선생이 양평 출신이 아니라 포천 출신임을 확인하고 정부에 수정을 요구, 최근 포천 출신으로 수정됐다. 이에 따라 시는 박동완 선생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3ㆍ1운동 정신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1919년 3월13일 포천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이 일본 교원들의 눈을 피해 학교 뒷산에 올라 대한독립 만세를 외친 이후 29일과 30일 이틀에 걸쳐 포천 전 지역에서 대규모 만세운동이 전개된 것과 30일 소흘읍과 가산면 주민 2천여 명이 송우리 헌병 분견소를 공격하는 등 격렬한 만세운동을 벌인 역사의 도시임을 후손들에게 알리고, 그날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9일 3ㆍ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반월아트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창작무용극 대한독립 만세(the story 1919313)는 1919년 3월13일 시작된 포천지역의 만세운동을 재현한다. 공연에서는 관객 퍼포먼스도 준비돼 1천여 명의 관객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공연 속 만세운동에 함께 참여할 예정이다. 시는 또 잘못된 내용을 바로잡아 올바른 역사를 후대에 전하고자 포천의 독립운동사를 수정 발간하고, 보훈처와 함께 독립유공자 등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도 추진한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에서도 치열한 만세운동이 진행됐다. 이를 후손들에게 바로 알리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공연과 사업을 통해 그날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3ㆍ1운동 정신을 다시 한번 기리는 의미를 갖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포천 출신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는 박동완(朴東完, 1885~1941), 최석휴(崔錫休, 1888~1919), 안응건(安應乾, 1887~?) 선생 등이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산림조합장에는 남궁종 현 조합장(65)과 박찬억 조합원(66)이 출마, 양자대결 구도로 치러진다. 남궁 조합장은 1979년 2급 임업기술지도원으로 산림조합에 입사한 이후 전무이사까지 오르는 등 승승장구하다가 지난 2005년 제16대 조합장에 당선됐다. 현재까지 14년째 조합장으로 연임하면서 산림조합을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탁월한 조직관리와 경영능력으로 관계기관과의 협력관계도 원활해 우수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는 조합장이 된 이후 산림조합의 수익구조 개선의 다각화를 모색,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했다. 그 대표적인 것이 국토녹화사업, 재해예방사업, 국민의 질 향상을 위한 경관조성사업 등을 성실히 펼쳐나가면서 발주처로부터 좋은 이미지를 남겼다. 또 1996년부터는 상호금융 사업을 시작, 경쟁기관에 비해 후발주자로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에는 예수금 1천억 원 달성이란 목표를 이뤄냈다. 또 2016년 11월에는 조합원 숙원사업이었던 산림조합청사를 준공하고, 조합원들을 위한 문화센터 개강과 숲 카페 티숨을 열어 조합원 수익사업과 연계, 조합원들의 임산물을 판매하는 하는 등 소득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남궁 조합장은 현재 산림조합중앙회 인사추천위원, 산림조합중앙회 비상임이사, 한국산림정책연구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2012년에는 철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 산림사업발전기여의 공로로 2017년 글로벌 신한국인 대상, 2017년 산림경지도 우수 수상으로 1천100만 원의 포상금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 하반기에는 산림조합 금융종합업적 평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남궁 조합장은 급변하는 4차 산업시대를 맞아 예측할 수 없는 변화와 혁신이 요구되는 이 때 산림조합의 과거와 현재의 역사를 알고 미래를 슬기롭게 헤쳐나가면서 산림조합을 더욱 발전시켜 위상을 높이기 위해 다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맞선 전직 포천시 건설도시국장 출신인 박찬억 후보는 35년 행정경험을 내세우며 현 조합장을 맹추격하고 있다. 박 후보는 20대 초반에 산림조합에 입사, 3년간 근무하다가 포천시 산림과로 자리를 이동, 산림부서에서만 30여 년 간 종사한 경험과 공직시절 청렴하고 공사를 분명히 밝히는 정도를 가는 강한 추진력으로 조합원들의 신뢰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특히, 종합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산림조합을 전문경영인 체재로 투명하게 정보를 공개하고 경영혁신 아이디어가 실현되는 조합으로 만들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자부한다. 박 후보는 산림조합의 최대현안에 대해 포천시에는 토지 면적의 66%가 임야이고, 이 중 70%가 개인이 소유하고 있는 사유림이므로 조합에서는 산주 모두를 산림조합원으로 가입시켜 사유림 경영에 대표적인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산주가 약 1만2천 명인데 비해 조합원 수는 2천500 명에 불과한데 착안, 조합원을 확대해 사유림 경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표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박 후보는 임업인은 농, 축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에 비해 소외받고 있으므로, 늘 조합원과 소통해 목소리를 경청하고 힘을 한데 모아 산림경영을 비롯해 소득창출 등을 이끌어 내는 내실있는 조합운영으로 조합원의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산림조합은 지속 가능한 산림경영을 추진하면서 산림 내에서 소득창출을 끌어낼 수 있는 역할을 하고, 35여 년의 산림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소외받는 조합원의 권익을 찾아주고 조합원에게 어려움이 닥칠 때 눈에 보이는 도움을 주는 봉사하는 마음으로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후보는 현재 산림교육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교육지원청(교육장 성수용)은 최근 포천고등학교 3층 시청각실에서 영양(교)사 및 조리사, 급식교육공무직원을 대상으로 위생안전 및 청렴 교육 연수를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학교급식 위생관리, 학교급식 안전관리 및 청렴 의식제고를 위한 청렴 교육 등 학교현장에서 꼭 필요한 직무적합교육으로 편성됐다. 위생안전 교육은 음식재료의 위생적인 관리와 조리 배식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을 세부적인 사례를 들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청탁금지법, 불법찬조금 근절, 갑질 근절, 공익신고자 보호제도 운용 등에 대해 사례 중심으로 소개, 청렴 및 반부패 의식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성수용 교육장은 학교급식 관계자 대상 연수를 토대로, 겨울방학으로 인해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급식실 위생환경을 꼼꼼하게 점검해 식중독과 같은 위생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가 급격한 인구 감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내 가족 포천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한다. 28일 시에 따르면 포천시의 인구는 지난달 말 기준 15만192명으로, 2003년 시(市) 승격 당시 기준인구인 15만 명 이하로 하락할 위기에 직면해 있다. 2008년 16만176명으로 최대 인구를 기록했으나 이후 저출산, 고령화 현상과 함께 인구가 매년 1천 명 가까이 줄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침체 위기 등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에서 벗어나기 위해 적극적인 인구유입 시책 일환으로 내 가족 포천 주소 갖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족 포천 주소 갖기 운동은 학생, 군인, 기업체 종사자 등 포천에 살고 있으나 주소를 옮기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전입을 유도해 인구를 늘리자는 것이다. 시는 다음 달 지역 내 3개 대학교와 협의해 찾아가는 전입 신고 서비스를 제공해 기숙사에 거주하는 학생들의 전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포천시는 대학생이 전입 신고한 날부터 6개월이 지나면 대학생 생활 안정 장학금 명목으로 1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또 5년 이상 현역으로 복무한 장교나 부사관 등 제대군인에게도 전입 때 제대군인정착장려금으로 2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인구 유입 시책을 펼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지역 침체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인구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시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