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사회단체 “GS건설, 경전철 운영 약속 이행하라”

의정부시 새마을협의회와 바르게살기 협의회, 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회 등 지역 사회단체들의 의정부 경전철 파산신청 규탄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 사회단체는 의정부 경전철㈜의 최대 주주인 GS건설을 겨냥, 경전철 시공이익만 챙기고 30년 운영약속을 내팽개친 채 먹튀를 하려 하고 있다며 파산신청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의정부시 새마을협의회 회원과 녹양동·신곡1동 통장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은 6일 서울 GS건설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의정부시 통장협의회가 지난달 23일 집회를 연 뒤 두 번 째다. 통장협의회 회원들과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회 등 사회단체 회원들은 오는 16일까지 매일 GS건설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의정부시 새마을협의회 회원 등은 이날 “의정부 경전철㈜의 최대 주주인 GS건설이 30년간 운영약속을 어기고 파산을 신청해 의정부 시민들에게 2천 200억 원의 막대한 해지금을 갈취하려고 한다.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어 “파산신청을 즉각 철회하고, 30년간 책임지고 운영하기로 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의정부 경전철 실패 책임을 지고 해지금을 포기하라.”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6천700억 원짜리 경전철을 공사하면서 시공이익만 두둑이 챙기고 나 몰라라 하면서 위례신도시 경전철 사업에 참여하는 등 욕심만 채우려 한다”며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청소년 문화의 집’ 2곳 문 연다

의정부시 청소년을 위한 전용문화공간인 ’청소년 문화의 집’이 중랑천을 사이에 두고 동서에 각각 1곳씩 올 상반기 안으로 문을 연다.6일 시에 따르면 새말로 천보 근린공원에 26억8천만 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완공한 대지 998㎡, 연면적 9천 533㎡ 4층 규모의 청소년 문화의 집(동부)이 오는 10일 개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간다. 1층은 밴드와 노래연습실, 2층은 상담실과 놀이치료실, 강의실, 열린 자료실 등으로 이용되고 3층은 진로체험실과 요리교실 및 동아리실로 활용되며 4층은 다목적 홀 댄스연습실을 갖췄다. (재)의정부시 청소년육성재단이 교육, 체험, 진로, 자치활동 등으로 나눠 댄스, 요리, 한자 5~6급, 청소년 운영위원회 등 16개 프로그램을 유ㆍ무료로 운영한다. 동부 쪽 청소년 문화의 집은 신곡1~2동과 송산1~2동, 자금동 등지 청소년을 위해 운영된다. 가능1~3동, 의정부1~3동, 호원1~2동 등 서부 청소년을 위한 문화의 집은 다음 달 흥선동으로 이전하는 가능2동 사무소를 리모델링해 활용한다. 시는 5천2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99㎡ 규모인 현 건물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과 리모델링 등을 마치고 오는 6월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청소년 문화의 집은 간단한 청소년수련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보ㆍ문화ㆍ예술 중심의 시설과 설비 등을 갖춘 수련시설로 청소년 활동진흥법에 따라 시장이나 군수, 구청장 등은 읍ㆍ면ㆍ동에 1곳 이상 두게 돼 있다. 이용기 평생교육 청소년과장은 “청소년 문화의 집이 민주시민의식을 높이고 국제사회 주역으로 청소년들의 자질과 능력을 배양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4개권역 복지허브화 내달부터 시행

의정부시를 4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행정을 강화한 권역형 복지허브화가 다음 달 3일부터 전면 시행된다.권역형 복지허브화는 3-5개 동 주민센터를 권역으로 중심동(권역 행정복지센터)의 인력과 기능 등을 확대해 복지, 청소, 고용 등 모두 190종의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행정시스템이다. 시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13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승인 통보를 받은 권역형 복지허브화 사업을 현재 책임동제를 실시하는 호원권역과 송산권역 등을 포함해 신곡권역과 흥선권역 등 4개 권역으로 일원화해 실시한다고 밝혔다.권역별 관할구역과 중심동은 호원권역은 의정부 2동, 호원1~2동(중심동 호원2동) 등이고 신곡권역은 장암동, 신곡1~2동(중심동 신곡1동) 이며 송산권역은 송산1~2동과 자금동(중심동 송산2동)이고 흥선권역은 의정1ㆍ 3동, 가능1동, 흥선동, 녹양동(중심동 흥선동) 등이다. 권역형 복지허브화가 시행되면서 현 15개 동 가운데 가능2~3동은 흥선동으로 통합해 모두 14개 동 주민센터가 된다. 기존 동 업무는 유지하면서 권역 행정복지센터에 3개 과와 9팀을 신설해 시청에서 위임된 사무를 처리한다. 종전 시청을 방문해 처리하던 복지ㆍ청소ㆍ일자리ㆍ안전ㆍ인허가 등 모두 190종의 생활민원이 위임된다. 책임동의 120종보다 70종이 더 위임됐다.다만, 지난 1년 동안 책임동에서 처리하던 그린벨트 불법행위 단속 등 전문성과 광역성이 필요한 사무는 시청으로 재이관된다. 본청 기능과 인력 등을 현장중심인 동에 보강하면서 동 인력도 모두 68명이 늘어난다. 건축인허가 처리도 종전 7일에서 4일로 단축되는 등 민원처리기간이 절반 정도 단축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권역형 복지허브화로 민원을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속하게 해결하고 노인과 장애인 등 복지지원과 맞춤형 복지 증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등 민원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시, "베란다에 태양광 설치하세요" 설치비 지원

의정부시는 경기도 에너지센터와 연계해 태양광 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는 베란다형 태양광 보급사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50여 가구를 대상으로 태양광 설치비를 한 가구 당 28만2천 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경기도 에너지센터가 국ㆍ도비로 1W당 1천200 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전체 보급가격 78만3천 원인 260W 용량의 태양광 설비를 설치하면 시비 28만2천원에 국·도비 31만2천 원 등 전체의 76%인 모두 59만4천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260W 용량의 태양광 설비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양문형 냉장고 1대를 가동할 수 있고 1년 동안 9만2천 원을 절약할 수 있다. 설치 대상 및 지원 대상 등은 센터의 설치완료 확인을 받은 건축법상 공동주택의 소유자, 소유예정자와 임차인 등이다. 단, 임차인일 경우에는 소유자의 동의가 필요하다. 희망자는 홈페이지(www.ggenergy.go.kr)를 통해 참여기업을 결정하고 센터의 설치완료 확인을 받은 다음 참여기업을 통해 의정부시 E-mail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이다. 홍정길 지역경제과장은 “베란다형 태양광은 전기요금 절약은 물론 온실가스를 줄여 기후온난화를 해결하는 효과가 있다”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기북부 사업용車 교통사고 사망 4월 최다”

경기북부지역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3~4월과 11월 등이 전체의 34%를 차지, 행락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2일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가 분석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경기북부지역 월별 사업용 교통사고 사망자수에 따르면 전체 126명 중 3월이 14명으로 10.3%, 4월이 16명으로 12.7%, 11월이 15명으로 11.9% 등으로 34%에 이르고 있다. 이 중에서도 매년 4월 사망자가 가장 많고 車대 車 사고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락철로 인해 자동차 이동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는 지난달부터 4월까지와 9월 등 4개월간 행락철을 앞두고 전세버스 29개사 974대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교통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 이달에는 고양과 양주, 다음 달에는 구리와 파주, 오는 9월에는 파주 회사가 대상이다. 공단은 운수회사 등록사항, 운수종사자 교육실태, 운행기록계 정상 작동 여부, 차량관리실태 등을 해당 지자체와 공동으로 점검하고 위반사항은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포천, 파주, 고양, 연천지역 화물차 9개사 298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김기응 안전공단 북부지사 교수는 “전문적인 점검을 통해 행락철 대형 사고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안중근 의사 ‘쌍둥이 동상’ 1점 한국 온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지시로 중국에서 제작 중인 ‘안중근 의사 쌍둥이 동상’ 중 한 개가 다음 달 초 의정부에 온다. 1일 시에 따르면 중국이 16억 원을 들여 제작하고 있는 안중근 의사 동상이 완성단계이며 산둥성(山東省) 칭다오(靑島)항을 통해 동상을 선적한 뒤 다음 달 초 인천항에 도착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가 운송일정 협의차 오는 3일 중국을 방문한다. 시는 안중근 의사 동상을 미군반환 공여지인 ‘캠프 홀링워터’에 조성되는 근린공원에 세울 계획이다. 시 주석은 지난 2014년 7월 방중한 박근혜 대통령이 하얼빈역에서 안중근 의사와 관련된 역사의 흔적이 소홀히 유지되는 것을 안타까워하자 안중근 의사 기념관과 동상 제작 등을 지시했다.이 사업은 중국 정·재계와 학계에 영향력이 있는 한팡밍(韓方明) 박사가 이끄는 민간단체인 차하얼 학회가 이어받았고 쌍둥이 동상을 만들어 한 개를 한국에 기증하자고 제안했다. 한 박사는 평소 안중근 의사를 존경, 동상 기증에도 앞장선 것으로 알려졌다. 안병용 시장은 지난 2014년 8월 중국 차하얼 학회 초청을 받아 안중근 의사의 ‘동양평화론’을 중국어로 특강하는 등 안중근 의사 동상 유치에 나선 데 이어 지난 2015년부터 차아얼 학회와 한중평화포럼을 공동 개최하면서 동상 유치를 구체화했고, 지난해 12월 의정부에서 열린 제2회 한중평화포럼에서 차하얼 학회와 안중근 의사 기념사업 관련 협약(MOU)을 맺으면서 성사시켰다.시 관계자는 “안중근 의사 동상을 유치하면 의정부가 1급 여행지가 돼 중국 관광객 유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협의만 하는 국방부… 군부대 이전 기약없다

의정부시가 도시 발전의 걸림돌인 도심 군부대 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나, 지지부진하다. 특히 수년 전부터 호원동 예비군훈련장과 306 보충대 등의 이전과 부지 활용 등을 국방부와 협의하고 있지만, 대안부지 요구 등으로 제자리 걸음이다. 1일 시에 따르면 지역에는 모두 군부대 11곳 105만3천605㎡가 도심에 있다. 이 가운데 2군수지원사령부와 712통신대는 오는 2021년 매각될 예정이고 56사 포병대대는 지난 2011년 12월 폐쇄돼 매각이 진행되고 있다.306 보충대대와 506방공대대, 2의무 보급정비대대 등은 매각 여부가 검토되고 있다. 호원동 예비군훈련장과 600 기무부대 등은 시가 매각, 이전을 협의하고 있다. 육군 제1710부대, 육군 제3398부대, 공군 제8985부대 등은 그대로 있을 예정이다. 호원동 예비군훈련장 44만1천763㎡는 지난 1991년부터 서울지역 예비군 훈련장으로 사용되고 있다. 주택가 한복판이다. 개발 지체는 물론, 사격 소음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주민들이 수년째 이전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 개발 타당성 조사와 기본계획 수립용역 등을 시행하는 한편 이전을 건의하고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 시의회도 지난 2015년 1월 이전촉구결의안을 채택하고 관계 기관에 이전을 촉구했다. 하지만, 국방부는 이전부지를 제시하면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으로 진전이 없다. 호원동의 한 주민은 “개발할 땅이 없는 시한테 부지를 내놓으라 하면 이전하지 않겠다는 소리가 아니냐? 신속히 대책을 세워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예비군훈련장 인근 호원동 기무부대도 주거지역에 위치, 이전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입영 장정들로 붐볐던 용현동 306 보충대 17만2천825㎡도 지난 2014년 12월 해체된 뒤 시가 문화체육시설로 개발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 중이다.국방부는 시의 활용방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제시하면 검토해 매각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이어서 기약이 없다. 시는 7억 원을 들여 내년 상반기까지 도시개발구역을 지정하고 개발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의에 나설 방침이다. 구구회 시의원은 “의정부는 지난 1963년 시로 승격, 도내에서 수원시 다음으로 오래된 도시다. 하지만, 미군을 비롯한 각종 군부대로 발전이 지체돼 북부에서도 고양시와 남양주시 등에 뒤쳐졌다. 정부는 그동안 안보에 희생한 보상차원에서라도 존치가 불가피한 부대를 제외하고는 이전하는 등 전향적인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가능역 하부 가재울 도서관 4월 착공 9월 준공

국내 최초로 전철역사 철로 하부공간을 활용한 도서관(본지 1월 17일자 11면)인 의정부 가재울 도서관이 19억 원이 투입돼 오는 4월 착공, 오는 9월 개관한다. 1일 시에 따르면 오는 10일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등을 마치고 다음 달 시공사를 선정, 착공에 들어가 오는 8월 말 완공, 9월 개관할 계획이다. 이 도서관은 평화로 633 일원 가능역 철로 하부공간을 활용하며 대지 1천 94㎡, 건축면적 944㎡, 연면적 1천888㎡에 2층 규모의 가설 건축물로 19억 원이 투입된다. 1층은 무료급식장소와 북카페, 일반 열람실 등으로 활용하고 2층은 서고가 들어선다. 시는 도서관 건립으로 슬럼화된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와 함께 주변 상권 활성화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능역은 종전 전철 1호선 종착역으로 북부 관문역할을 하면서 활성화됐지만, 전철1호선이 연장되면서 기능이 축소돼 주변지역 침체가 장기화되고 무료급식 등으로 주변이 슬럼화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공공도서관을 건립, 교육ㆍ문화ㆍ복지가 융합된 공동체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가능지역이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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