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서울외곽 호원 IC 하루 4만5천대…개통 2년만에 2배 이상 늘어

의정부IC와 근접해 설치 논란을 빚었던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호원IC 이용 차량이 개통한 지 2년이 다 돼가는 최근 하루 4만5천대 수준으로 개통 초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정부 서북부지역의 편리해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접근성 때문으로 의정부IC 이용 차량이 분산돼 일대 교통상황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9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월 개통된 호원IC 이용 차량은 개통 직후 하루 2만대 수준에서 6개월 뒤 2만8천~2만9천대로 늘고 지난해 10월 3만1천대로 늘어난 데 이어 최근에는 4만5천대 정도로 꾸준히 늘고 있다. 4만5천대 중 시내로 들어오는 차량은 2만1천대이고 고속도로로 나가는 차량은 2만4천대로 나타났다. 호원IC 이용 차량은 의정부IC 차량의 30% 정도가 이동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호원IC 개통으로 의정부 서북부 녹양ㆍ가능ㆍ의정부ㆍ호원동 고속도로 접근성과 시내 진입이 좋아지면서 교통 시간이 단축되고 물류비용을 절감하는 등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호원IC는 의정부IC와 불과 1.6㎞밖에 떨어지지 않아 경제성이 없고 고속도로 교통체증과 사고가 우려된다며 설치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경전철 파국인데… 외유성 해외여행 중단하라” 의정부 사회·시민단체, 시의회 규탄

의정부지역 사회ㆍ시민단체들이 오는 25일부터 7박 9일간 크로아티아 등으로 해외여행에 나서는 의정부시의회(본보 2월20일자 7면) 행태를 강력 규탄하고 나섰다. 사회ㆍ시민단체들은 16일 성명을 내고 “경전철사업이 파국상황으로 해결에 앞장서야 할 시의원들이 대부분의 일정이 관광인 공무국외여행을 한다는 건 목적, 방법, 시기 모두 부적절하다. 여행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어 “특히 시의회가 경전철 조사특위 가동을 앞두고 각종 조사활동을 해야 하는 데도 여행에 급급해하고 있다. 직무역량을 높이겠다면서 시의원(8명)보다 공무원(11명)이 더 많이 여행에 동반하는 건 본말이 전도된 발상이다. 여행일정도 현실과 동떨어진 단순 관광으로 목적 달성 및 효과 등이 의심스럽다. 외유성 해외여행을 당장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이의환 의정부 경전철 시민모임 사무국장은 “의원들의 공무 국외여행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 시기가 적절하지 않고 직무역량 강화라는 목적에 맞지 않게 대부분 관광일정이란 점을 지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관계자는 “시기가 적절하지 못하다고 연기를 주장하는 등 의원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었으나 공무연수 심의를 거쳤고 다수 의결을 거친 사안으로 가기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에는 의정부 경전철 시민모임, 참교육 전국학부모회 의정부지회, 의정부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의정부 장애인차별철폐연대, 의정부ㆍ양주ㆍ동두천 환경운동연합 등 의정부지역 10여 개 사회ㆍ시민단체들이 참여했다. 한편, 의정부시의회는 시의원 8명, 의회 사무국 직원 9명, 집행부 직원 2명 등 모두 19명이 7박 9일 일정으로 헝가리,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등지를 방문하는 공무국외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여행경비는 1인당 250만 원 등 모두 4천750만 원이다. 크로아티아 올드타운, 포렌치 해변, 유페미아 성당 등 20여 곳의 관광지 견학 등으로 짜여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지방세 6월부터 스마트폰으로 납부하세요"

의정부시는 스마트폰을 통해 지방세 내역을 확인하고 간편하게 납부가 가능한 ‘스마트 고지서’ 서비스를 오는 6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서비스에 앞서 지난 15일부터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 등을 통해 다운로드를 받아 사용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스마트 고지서는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을 통해 재산세, 자동차세, 주민세 등 지방세 내역을 확인하고 간편 납부 계좌, 네이버 페이, 신용카드, 휴대폰합산 청구 등으로 간편하게 내는 서비스다. 신청은 납세자가 스마트폰에 NH 농협 은행 스마트고지서, SK텔레콤 T 스마트 청구서, 네이버-신한은행 스마트납부 앱 중 하나를 내려받아 설치하면 지방세 정기분 고지서를 스마트폰으로 송달받을 수 있다. 대상은 등록면허세(1월), 자동차세(6월, 12월), 재산세(7월, 9월), 주민세 균등분(8월) 등이다. 오는 6월 자동차세 정기분부터 신청자에 한해 전자고지서를 발송한다. 스마트고지서에는 지능형 지방세 상담 로봇기능이 있어 지방세 관련 궁금증을 세무 담당자와 SNS 메신저로 대화하듯 문의하면 인공지능(AI)으로 실시간 답변해 준다. 지능형 지방세 ‘스마트고지서’는 미래창조과학부의 지원을 받아 경기도와 도내 31개 시·군이 T/F팀을 구성해 지난해 12월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시 관계자는 “고지서 우편송달의 한계를 보완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할 수 있는 지방세 스마트 전자고지서가 빠른 시일 내 정착돼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의정부 제일시장 ‘문화관광 시장’으로 부활하려면… “주차장 진입로 넓혀 접근·편의성 높여야”

경기북부 대표 시장인 의정부 제일시장이 선도 시장인 문화관광 시장으로 거듭나려면 주차장 진입로를 개선하거나 별도의 주차시설을 확충,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15일 의정부시와 제일시장 측에 따르면 가ㆍ나ㆍ다ㆍ라동 전체면적 2만2천700㎡에 지하 1층, 지상 3층 등에 점포 637곳이 입주한 제일시장의 주차장은 2~3층 3천597㎡에 308대가 주차할 수 있다. 이용 차량은 하루평균 1천 대로 평일 800~900대, 주말 1천~1천200대 정도다. 주차장이 시장 건물 한복판에 있는데다 간선도로에서 상점가 골목길을 100~150m 정도 곡예 운전해야 접근할 수 있어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해온 지 오래다. 김모씨(45ㆍ여)는 “주차장으로 들어가는 것도 힘들지만 나오는 건 더 힘들다. 상점 좌판이 도로변을 차지한데다 오가는 사람들 때문에 사고나지 않을까 조심스럽다”고 호소했다. 제일시장 주차장은 현재 시민로와 태평로 등에서 접근할 수 있는 남측 출입구와 태평로 구 버스터미널, 통닭 골목에서 들어갈 수 있는 북측 출입구 등이 있다. 양측 출입구 모두 오가기가 쉽지 않다. 특히, 남측은 주차장에서 나와 태평로 나오는 50여m 길 양쪽이 인근 상점들이 내놓은 좌판에다 노점상이 상당 부분 차지하고 행인까지 뒤엉켜 사고위험까지 크다. 북측 출입구도 태평로에서 100여m 사이 4m 도로 양쪽 상당 부분을 점포 30여 곳이 내놓은 각종 물건과 좌판 등이 차지하면서 차량이 드나들기 어렵다. 이에 따라 출입구 진출입로 주변 길을 차보도로 구획, 좌판과 노점 등을 단속하고 불과 100여m 떨어진 중랑천 공영주차장을 활용하는 방안 등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상백 번영회장은 “주차장 진출입 도로 양측에 선을 그어 좌판을 내 놓지 못하도록 하겠다. 북측 출입구 L 마트 쪽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주변을 정비, 차량 이동 편의를 높이도록 하겠. 그러나 중랑천 공영주차장 활용은 상권 자체가 달라 쉽지않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전정일 의정부시 유통지원팀장은 “제일시장 등이 선도시장으로 지정돼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되고 있다. 진입로 정비 등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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