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 4개권역 복지허브화 내달부터 시행

▲ 안병용 기자회견 ( 2. 6)

의정부시를 4개 권역으로 나눠 현장행정을 강화한 권역형 복지허브화가 다음 달 3일부터 전면 시행된다. 

권역형 복지허브화는 3-5개 동 주민센터를 권역으로 중심동(권역 행정복지센터)의 인력과 기능 등을 확대해 복지, 청소, 고용 등 모두 190종의 생활민원을 신속하게 처리하는 행정시스템이다.

 

시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13일 행정자치부로부터 승인 통보를 받은 권역형 복지허브화 사업을 현재 책임동제를 실시하는 호원권역과 송산권역 등을 포함해 신곡권역과 흥선권역 등 4개 권역으로 일원화해 실시한다고 밝혔다. 

권역별 관할구역과 중심동은 호원권역은 의정부 2동, 호원1~2동(중심동 호원2동) 등이고 신곡권역은 장암동, 신곡1~2동(중심동 신곡1동) 이며 송산권역은 송산1~2동과 자금동(중심동 송산2동)이고 흥선권역은 의정1ㆍ 3동, 가능1동, 흥선동, 녹양동(중심동 흥선동) 등이다. 권역형 복지허브화가 시행되면서 현 15개 동 가운데 가능2~3동은 흥선동으로 통합해 모두 14개 동 주민센터가 된다.

 

기존 동 업무는 유지하면서 권역 행정복지센터에 3개 과와 9팀을 신설해 시청에서 위임된 사무를 처리한다. 종전 시청을 방문해 처리하던 복지ㆍ청소ㆍ일자리ㆍ안전ㆍ인허가 등 모두 190종의 생활민원이 위임된다. 책임동의 120종보다 70종이 더 위임됐다. 

다만, 지난 1년 동안 책임동에서 처리하던 그린벨트 불법행위 단속 등 전문성과 광역성이 필요한 사무는 시청으로 재이관된다. 본청 기능과 인력 등을 현장중심인 동에 보강하면서 동 인력도 모두 68명이 늘어난다. 건축인허가 처리도 종전 7일에서 4일로 단축되는 등 민원처리기간이 절반 정도 단축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권역형 복지허브화로 민원을 가까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속하게 해결하고 노인과 장애인 등 복지지원과 맞춤형 복지 증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등 민원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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