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사업용車 교통사고 사망 4월 최다”

교통안전공단, 행락철 증가 요인
전세버스·화물차 안전점검 나서

경기북부지역 사업용 자동차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3~4월과 11월 등이 전체의 34%를 차지, 행락철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가 분석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경기북부지역 월별 사업용 교통사고 사망자수에 따르면 전체 126명 중 3월이 14명으로 10.3%, 4월이 16명으로 12.7%, 11월이 15명으로 11.9% 등으로 34%에 이르고 있다.

 

이 중에서도 매년 4월 사망자가 가장 많고 車대 車 사고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행락철로 인해 자동차 이동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교통안전공단 경기북부지사는 지난달부터 4월까지와 9월 등 4개월간 행락철을 앞두고 전세버스 29개사 974대를 대상으로 집중적으로 교통안전점검을 하기로 했다. 이달에는 고양과 양주, 다음 달에는 구리와 파주, 오는 9월에는 파주 회사가 대상이다.

 

공단은 운수회사 등록사항, 운수종사자 교육실태, 운행기록계 정상 작동 여부, 차량관리실태 등을 해당 지자체와 공동으로 점검하고 위반사항은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는 포천, 파주, 고양, 연천지역 화물차 9개사 298대를 대상으로 안전점검에 나선다. 

김기응 안전공단 북부지사 교수는 “전문적인 점검을 통해 행락철 대형 사고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에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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