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사회단체 “GS건설, 경전철 운영 약속 이행하라”

▲ GS건설앞  시위 2

의정부시 새마을협의회와 바르게살기 협의회, 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회 등 지역 사회단체들의 의정부 경전철 파산신청 규탄 집회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이들 사회단체는 의정부 경전철㈜의 최대 주주인 GS건설을 겨냥, 경전철 시공이익만 챙기고 30년 운영약속을 내팽개친 채 먹튀를 하려 하고 있다며 파산신청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의정부시 새마을협의회 회원과 녹양동·신곡1동 통장협의회 회원 등 50여 명은 6일 서울 GS건설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의정부시 통장협의회가 지난달 23일 집회를 연 뒤 두 번 째다. 통장협의회 회원들과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의정부시지회 등 사회단체 회원들은 오는 16일까지 매일 GS건설 본사 앞에서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의정부시 새마을협의회 회원 등은 이날 “의정부 경전철㈜의 최대 주주인 GS건설이 30년간 운영약속을 어기고 파산을 신청해 의정부 시민들에게 2천 200억 원의 막대한 해지금을 갈취하려고 한다. 이는 명백한 계약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들은 이어 “파산신청을 즉각 철회하고, 30년간 책임지고 운영하기로 한 약속을 성실히 이행하고 의정부 경전철 실패 책임을 지고 해지금을 포기하라.”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6천700억 원짜리 경전철을 공사하면서 시공이익만 두둑이 챙기고 나 몰라라 하면서 위례신도시 경전철 사업에 참여하는 등 욕심만 채우려 한다”며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정부=김동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