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난다...진로상담 ‘멘토링제’ 시행· 온라인 강의로 사교육비 절감

가평군이 다양한 교육사업과 학교지원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주민이 하나가 되는 교육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16일 가평군에 따르면 2010년 고려대학교와 관학협력을 맺고 진학지도교사들의 현장연수를 통한 대학입시정보교환 체계를 구축했다.특히 이 대학 학생들과 지역 내 중고교 학생을 연계해 교과학습 및 진로상담 등을 해소하는 사이버 멘토링사업을 추진, 전국 교육봉사단체 공모전에서 교육봉사 우수사례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또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고려대와 연세대 등 명문대 캠퍼스 투어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고, 인터넷 수능방송으로 사교육비 절감 및 지역간 학력격차를 해소했다.초중학생을 위해서는 무료 사이버스쿨 운영, 6개 읍면에 초등영어 체험학습센터 7곳 설치, 초등학교 사서지원을 통한 책 읽는 학교만들기 등을 지원했다.특히 자기진단학습, 진로비전 캠프 등 방과 후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운영하는 청평중학교에 특성화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군은 앞으로 사교육비 없는 학교만들기에 나선 가평중학교에 통학버스 임차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에코피아 가평’이 뜬다

가평군이 에코피아-가평비전을 적극 추진하면서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녹색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군은 지난해 1월 에머슨퍼시픽그룹과 본사 이전 및 예술의 축복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휴양아트공간 창조사업을 추진, 7천6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3조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지난 해 1월 열린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79만7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122억원 규모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뒀으며 지역 명소인 자라섬 아이리스 세트장과 생태테마파크 이화원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또 지난 해 7회를 맞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도 16만8천여 명이 가평을 방문해 문화체육관광축제 44개 중 가보고 싶은 축제로 선정됐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짚와이어가 설치돼 자라섬-남이섬 간 하늘길을 열며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가평군을 녹색에너지, 녹색산업, 생태 등 환경과 경제가 융합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녹색성장도시로 선정했다.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도입, 태양과 지열 등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자원화, 자연환경을 문화관광ㆍ레저에 접목시켜 녹색상품화하는 등 자연과 문화가 살아 있는 녹색도시로 성장하고 있다.한편 가평군은 지난 해 12월 서울에서 춘천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생활권이 수도권으로 유입되면서 경제가치 상승을 통한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가평에 ‘와인밸리’ 만든다

포도에 대한 모든 것을 즐길 수 있는 대규모 와인밸리가 150억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2014년까지 가평군 가평읍 복장리 호명산 자락 1만5천㎡에 연차적으로 조성된다.가평군과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1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와인밸리가 조성되면 가평은 와인 관련, 국내 유일한 명품 단지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과 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와인밸리에는 대규모 포도밭과 함께 와인 양조장, 광장, 레스토랑, 스파시설 등이 들어서며 다양한 체험시설도 설치될 예정이다.또한 청평양수발전소가 사용하던 폐터널 600m에 와인 저장시설과 와인바, LED 조명 등도 설치해 테마공간으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두 기관은 와인밸리를 비롯한 수변관광 개발, 역세권 개발 등 가평 관광발전을 위한 상품 개발과 홍보마케팅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협약식에는 이진용 군수와 이참 사장 등을 비롯해 두 기관 간부들이 참석한다.협약식에 앞서 한국관광공사는 가평지역 내 주요 관광지에서 직원 워크숍도 진행한다.군 관계자는 와인밸리 규모는 세부 계획을 마련하면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으로 청정 가평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가평 상천역세권 주차장 개발 난항

가평 상천역세권 주차장 개발을 놓고 토지소유주들이 강력 반발하고 나서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13일 경기도와 가평군에 따르면 가평군은 청평면 상천리 1330번지 일원 43만4천10㎡에 대해 호명호수 공원을 조성 중이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2006년 2월부터 3차례의 주민공람을 실시한 뒤 최근 도 도시계획위원회에 입안했다. 그러나 주차장이 계획된 상천리 404 일대 2만66㎡의 토지주들이 주차장 입지를 옮길 것을 요구하고 있다. 전원주택 등을 짓기 위해 토지를 사들인 이들은 자신들의 토지에 주차장이나 공원 등이 들어서면 나머지 토지 활용이 불가능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토지주 20여명은 지난 10일 도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당시 도청을 방문, 회의실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또 이들은 주차장 부지 위치가 군관리계획 수립 이전 주민설명회에선 호명호수공원 입구 인근이었지만 현재 위치로 변경됐다고 주장했다. 토지주 최모씨는 토지가격이 싸거나 보상비가 적게 드는 곳도 많다며 주차장 위치가 바뀌는 과정도 석연치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도 도시계획위는 상천 역세권 개발 관련 군관리계획 결정을 유보했으며 주차장 부지 선정에 대한 민원 처리계획 등을 수립할 것을 가평군에 통보했다.가평군 관계자는 주민설명회 당시와 주차장 위치가 달라졌지만 검토과정에서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것이라며 민원 처리계획 등을 반영, 재입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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