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평군 청평면발전협의회가 정부의 각종 회의 및 행사 자제 지침과 지자체의 행사 취소 권고를 무시한 채 겨울축제를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가평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청평면발전협의회(회장 문승식)는 지난 1일 청평리 하천 2만4천440㎡를 중심으로 청평얼음꽃축제를 개막, 다음 달 7일까지 연다.축제는 1일 1만3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송어낚시를 비롯해 얼음썰매장, 전동바이크라인 등 놀이시설과 회센터, 먹을거리터 등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주차시설이 부족한 데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가 하면 행사장 출입 차량과 관광객들에 대한 구제역 방역활동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구제역의 전국 확산과 정부의 각종 회의 및 행사 자체 지침에 따라 가평군이 자라섬씽씽겨울축제를 취소하고 청평면발전협의회에도 겨울축제 취소를 권고했으나 이를 무시한 채 축제를 강행, 축산농가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축산인 최모씨(53하면 신하리)는 가평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가평군과 군부대, 축산단체 등이 방역활동과 살처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자체의 취소 권고도 무시한 채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축제를 취소해 관광객으로 인한 구제역 확산 방지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평면발전협의회 문승식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축제를 준비하면서 각종 인허가를 비롯해 송어구입비 등에 많은 투자를 해 행사를 취소할 수 없었다며 구제역 방역활동을 하는 공무원과 군부대, 경찰관 등 관계자와 축산농가들에게 죄송하게 됐다고 말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가평군민들은 지역개발 방식에 대해 주택 보급보다 친환경농업 육성을 더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가평군은 지난해 11월 17~18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 19세 이상 주민 402명을 대상으로 군정에 대해 전화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9%)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응답자의 69.4%는 지역경제와 지역개발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에 대해서는 각종 규제 완화(43.4%), 청정 중소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확대(22.1%) 등을 꼽았다.특히 선호하는 지역개발 방식으로는 40.3%가 산림자원화와 친환경농업 육성이라고 응답해 아파트 등 주택보급사업(18.7%)보다 배 이상 많았다.또 군정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5.3%가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잘한 분야로는 환경(21.6%), 지역개발(15.9%), 복지(15.7%) 등의 순으로 답했다.교육지원정책 만족도는 48.8%가 보통 이상이라고 응답했다.군 관계자는 군민 설문 결과 자연환경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원하는 답변이 많아 업무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번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올 한 해 군정을 이끌 계획이라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이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우수축제로 선정돼 국비 1억5천만원과 관광공사를 통한 국외홍보 및 축제컨설팅을 지원받는다.3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된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은 관람객 만족도, 발전가능성, 지역경제 파급효과, 자원봉사활동 등 전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특히 자라섬과 가평읍 일대에서 소도읍형 축제를 펼쳐 주민의 적극적인 호응과 공감대 확산을 통한 지역경쟁력 향상 및 브랜드 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다.또 축제기간(3일) 16만8천여명이 다녀가 256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두고 아카페 와인과 에코피아-컵 돼지양념구이 간식, 푸른연인 한우라는 지역상품이 7천100여 만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 44개 축제 중 네티즌이 가장 가보고 싶은 축제 5위에 선정되는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가평군은 구제역의 유입 차단 및 국민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국내 대표적인 겨울축제인 제3회 자라섬씽씽겨울축제를 전격 취소했다.군은 지난달 30일 군정조정위원회와 지역발전위원회, 안전관리위원회, 축협, 축산농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축산농가와 어려움을 함께 하고 구제역 확산 방지 및 국민안정 도모를 위해 자라섬씽씽겨울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올해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오는 8일부터 30일까지 가평천을 비롯한 자라섬 일대 8만8천200㎡에서 송어얼음낚시와 전통썰매타기, 눈 성곽 및 조각품 조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해 왔다.지난 2회 겨울축제 때 약 8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 930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얻은 효자상품으로 각광을 받았다.한편 군은 지난달 21일 가평군 하면 신하리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구제역방역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축협과 공무원, 군부대, 경찰, 소방서, 농가 등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모두 35농가 1천665두를 살처분 완료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가평군은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돼 구제역 차단과 확산방지에 나섰다.28일 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축협과 군부대 등 공동방제단을 총동원해 대대적인 방역활동과 임상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군은 지난 21일부터 경춘국도 대성리 입구를 비롯해 서울~춘천 간 고속도로, 설악 IC 입구 등 17곳에 방역 및 통제초소를 설치하고 경찰과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방역 및 출입통제 활동을 펼치고 가축이동을 제한하고 있다.또 구제역 발생 축산농가 반경 500m 내에서 사육 중인 젓소와 한우 11농가 367두와 구제역 의심농가에서 사육 중인 1천여두 등을 살처분하고, 3㎞ 이내 위험지역과 반경 10㎞ 이내 경제지역의 주민과 차량 이동을 통제하고 있다.특히 군은 지난달 29일 이진용 군수를 본부장으로 하는 가축방역대책본부를 설치하고 구제역 확산방지와 설처분 농가에 대한 보상 및 지하수 오염예방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이와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방역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와 축사 내외부 및 가구 소독 강화, 의심가축 발견 시 즉시 상황실(580-4763, 4765번) 신고 등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가평군은 저렴한 비용으로 가평지역 도심과 주요관광지를 손쉽게 둘러볼 수 있는 가평시티투어(시내순환)버스 한정사업자를 모집한다.사업신청 자격은 경기도 및 가평군에서 시내시외버스운송등록을 한 사업자로 순환시티투어를 전담할 2년 이내의 신조차량 2대이상 확보가 가능하여야 하며 참여할 사업자는 공모신청서, 사업계획서, 사무실 및 차고지증명서와 경영상태증명서류 등을 갖춰 내달 3일까지 가평군청 에코피아 추진단(580-4637)으로 제출해야 한다.내년 1월 하순 운행을 목표로 추진하는 시티투어버스는 경춘선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됨에 따라 관광수요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평=고창수기자cskho@ekgib.com
21일 개통한 경춘선은 평일 137회(일반 96회, 급행 41회), 주말 114회(일반 80회, 급행 34회)씩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균 12분, 기타 시간대및 주말에는 평균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운행시간도 대폭 단축돼 급행 전동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에서 남춘천역까지 60분대에 주파할 수 있으며 일반 전동열차는 79분가량 걸린다.이는 현재 경춘선에 무궁화호가 하루 38회씩 다니는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며 서울 청량리역에서 남춘천역까지 무궁화호로 110분 걸리는 것을 최대 50분 단축한 것이다.첫차는 서울 상봉역과 강원 춘천역에서 각각 새벽 5시10분에, 마지막 차는 상봉역에서 밤 11시50분, 춘천역에서 밤 11시20분에 각각 출발한다.또 배차간격도 급행전동차의 경우 주말과 휴일은 춘천역~상봉역 상하행선 모두 첫차는 오전 6시를 시작으로 밤 10시까지 매시간 정시 1회 운행하며, 평일은 첫차 새벽 5시10분을 시작으로 매시간당 1~2회 운행한다.춘천역에서 서울 상봉역을 오가는 마지막 전철 운행시간은 모두 밤 11시이며 운행횟수도 평일 하루 123회, 주말 106회로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시간대와 다르다.운임은 수도권 광역전철 요금이 적용돼 서울 상봉역~춘천역 1회 승차권으로 2천600원이며 남춘천역(2천500원), 김유정역(2천400원), 강촌역(2천200원), 백양리와 굴봉산역(2천원), 가평역(1천800원), 대성리(1천600원), 퇴계원(1천100원)으로 책정됐다.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버스와 환승할인이 적용돼 교통카드를 이용했을 때 지하철에서 내려 일정시간 내 시내버스를 타면 100~200원의 추가요금만 내면 된다.경춘선 상봉역에서는 지하철 7호선, 중앙선(용산~청량리~용문)과 환승할 수 있으며 망우역에서도 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하다.이밖에 역은 모두 20개역(별내역, 신내역 2012년 개통)으로 이중 퇴계원, 평내호평, 마석, 가평, 남춘천역에서는 급행전동열차가 정차하며 주말에는 2개역(청평, 강촌)이 추가로 정차한다.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서울 상봉역과 강원도 춘천역을 왕복하는 경춘선 복선전철이 21일 개통식을 시작으로 본격 운행된다.전동열차는 평일 137회(일반 96회, 급행 41회), 주말 114회(일반 80회, 급행 34회)씩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균 12분, 기타 시간대 및 주말에는 평균 20분 간격으로 배차되며 총 79분 가량이 소요된다.첫차는 서울 상봉역과 강원 춘천역에서 각각 새벽 5시10분대에, 마지막 차는 상봉역에서 밤 11시50분, 춘천역에서 밤 11시20분에 각각 출발한다. 배차간격도 급행전동차의 경우 주말과 휴일은 춘천역~상봉역 상하행선 모두 첫차는 오전 6시를 시작으로 밤 10시까지 매시간 정시 1회 운행하며, 평일은 첫차 오전 5시 10분을 시작으로 매시간당 1~2회 운행한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에서 송어도 잡고 썰매도 타며 추억과 낭만, 즐거움을 만끽하세요.제3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가 내년 1월 8일부터 30일까지 가평천 및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송어 12만마리(60t)를 방류할 가평천 일대 얼음낚시터는 4개 면 6만1천700㎡ 넓이로 최대 1만여명이 동시에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4개 면 중 1개 면은 인터넷 예약을 통해 가족 낚시터로 운영하고 주변에 낚시판매점, 즉석 회센터, 회 구이터 등 먹을거리센터가 조성된다.또 5천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얼음놀이광장에는 전통썰매, 눈썰매, 썰매볼링, 팽이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 문화광장이 조성되며, 2천500㎡ 초대형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팅과 함께 눈밭 토끼잡기, 나만의 눈사람 만들기 등 겨울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눈 조각미로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눈 조각으로 만들어 어른에게는 옛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정겨운 친구를 만날 수 있다.특히 2011년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귀여운 토끼조각을 제작, 가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과 대형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얼음광장과 설원경기장 주변에는 삐에로의 마임, 저글링, 거리의 악사 등 깜짝공연이 열린다.한편 축제장 주변에는 드라마 아이리스세트장, 생태테마파크 이화원, 가평-짚 와이어,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등 관광객들이 함께 가 보고 즐길 수 있는 추억여행지가 자리잡고 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가평군은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전철역과 주요 관광지, 시내를 잇는 시내버스 노선을 확대했다.㈜진흥고속 시내버스는 21일부터 가평군청~자라섬~가평역을 경유하는 가평읍 순환노선을 전철시간에 맞춰 1일 7회 운행한다.또 남이섬과 용추계곡, 백둔계곡, 북한강변 등 주요 관광지와 마을을 연결하는 9개 노선이 가평역을 경유하고, 청평지역은 터미널을 중심으로 현리, 고성리, 미사리, 묵안리 등 7개 노선이 청평역을 경유, 31회 운행한다. 가평=고창수기자cskho@ekgi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