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난리속… ‘나홀로 얼음꽃축제’

구제역이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가평군 청평면발전협의회가 정부의 각종 회의 및 행사 자제 지침과 지자체의 행사 취소 권고를 무시한 채 겨울축제를 강행해 빈축을 사고 있다. 9일 가평군과 주민들에 따르면 청평면발전협의회(회장 문승식)는 지난 1일 청평리 하천 2만4천440㎡를 중심으로 청평얼음꽃축제를 개막, 다음 달 7일까지 연다.축제는 1일 1만3천원의 입장료를 받고 송어낚시를 비롯해 얼음썰매장, 전동바이크라인 등 놀이시설과 회센터, 먹을거리터 등 부대시설을 운영하고 있다.그러나 주차시설이 부족한 데다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제대로 갖추지 않아 관광객들이 불편을 겪는가 하면 행사장 출입 차량과 관광객들에 대한 구제역 방역활동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특히 구제역의 전국 확산과 정부의 각종 회의 및 행사 자체 지침에 따라 가평군이 자라섬씽씽겨울축제를 취소하고 청평면발전협의회에도 겨울축제 취소를 권고했으나 이를 무시한 채 축제를 강행, 축산농가들로부터 원성을 사고 있다. 축산인 최모씨(53하면 신하리)는 가평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가평군과 군부대, 축산단체 등이 방역활동과 살처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지자체의 취소 권고도 무시한 채 축제를 강행하는 것은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외면하는 처사라며 축제를 취소해 관광객으로 인한 구제역 확산 방지에 동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평면발전협의회 문승식 회장은 지난해 12월부터 축제를 준비하면서 각종 인허가를 비롯해 송어구입비 등에 많은 투자를 해 행사를 취소할 수 없었다며 구제역 방역활동을 하는 공무원과 군부대, 경찰관 등 관계자와 축산농가들에게 죄송하게 됐다고 말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평일 137회·주말 114회 20분 간격

21일 개통한 경춘선은 평일 137회(일반 96회, 급행 41회), 주말 114회(일반 80회, 급행 34회)씩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평균 12분, 기타 시간대및 주말에는 평균 2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운행시간도 대폭 단축돼 급행 전동열차를 이용하면 서울 상봉역에서 남춘천역까지 60분대에 주파할 수 있으며 일반 전동열차는 79분가량 걸린다.이는 현재 경춘선에 무궁화호가 하루 38회씩 다니는 것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이며 서울 청량리역에서 남춘천역까지 무궁화호로 110분 걸리는 것을 최대 50분 단축한 것이다.첫차는 서울 상봉역과 강원 춘천역에서 각각 새벽 5시10분에, 마지막 차는 상봉역에서 밤 11시50분, 춘천역에서 밤 11시20분에 각각 출발한다.또 배차간격도 급행전동차의 경우 주말과 휴일은 춘천역~상봉역 상하행선 모두 첫차는 오전 6시를 시작으로 밤 10시까지 매시간 정시 1회 운행하며, 평일은 첫차 새벽 5시10분을 시작으로 매시간당 1~2회 운행한다.춘천역에서 서울 상봉역을 오가는 마지막 전철 운행시간은 모두 밤 11시이며 운행횟수도 평일 하루 123회, 주말 106회로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시간대와 다르다.운임은 수도권 광역전철 요금이 적용돼 서울 상봉역~춘천역 1회 승차권으로 2천600원이며 남춘천역(2천500원), 김유정역(2천400원), 강촌역(2천200원), 백양리와 굴봉산역(2천원), 가평역(1천800원), 대성리(1천600원), 퇴계원(1천100원)으로 책정됐다.서울과 경기, 인천지역 버스와 환승할인이 적용돼 교통카드를 이용했을 때 지하철에서 내려 일정시간 내 시내버스를 타면 100~200원의 추가요금만 내면 된다.경춘선 상봉역에서는 지하철 7호선, 중앙선(용산~청량리~용문)과 환승할 수 있으며 망우역에서도 중앙선과 환승이 가능하다.이밖에 역은 모두 20개역(별내역, 신내역 2012년 개통)으로 이중 퇴계원, 평내호평, 마석, 가평, 남춘천역에서는 급행전동열차가 정차하며 주말에는 2개역(청평, 강촌)이 추가로 정차한다.가평=고창수기자 chkho@ekgib.com

썰매 타고 얼음낚시… 겨울 낭만 속으로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에서 송어도 잡고 썰매도 타며 추억과 낭만, 즐거움을 만끽하세요.제3회 자라섬 씽씽 겨울축제가 내년 1월 8일부터 30일까지 가평천 및 자라섬 일대에서 열린다.송어 12만마리(60t)를 방류할 가평천 일대 얼음낚시터는 4개 면 6만1천700㎡ 넓이로 최대 1만여명이 동시에 송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4개 면 중 1개 면은 인터넷 예약을 통해 가족 낚시터로 운영하고 주변에 낚시판매점, 즉석 회센터, 회 구이터 등 먹을거리센터가 조성된다.또 5천여명이 이용할 수 있는 얼음놀이광장에는 전통썰매, 눈썰매, 썰매볼링, 팽이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 문화광장이 조성되며, 2천500㎡ 초대형 스케이트장에서 스케이팅과 함께 눈밭 토끼잡기, 나만의 눈사람 만들기 등 겨울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눈 조각미로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를 눈 조각으로 만들어 어른에게는 옛 추억을, 아이들에게는 정겨운 친구를 만날 수 있다.특히 2011년 신묘년 토끼해를 맞아 귀여운 토끼조각을 제작, 가족과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과 대형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얼음광장과 설원경기장 주변에는 삐에로의 마임, 저글링, 거리의 악사 등 깜짝공연이 열린다.한편 축제장 주변에는 드라마 아이리스세트장, 생태테마파크 이화원, 가평-짚 와이어, 남이섬, 아침고요수목원, 쁘띠프랑스 등 관광객들이 함께 가 보고 즐길 수 있는 추억여행지가 자리잡고 있다.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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