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은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이 취임한지 1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는 취임사에서 ‘희망 경기교육’의 슬로건과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후 이 목표 달성을 위해 매우 빠른 속도로 달려왔다. 이 결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많은 변화와 성취를 이뤘다. 지난해 11월3일에는 기자회견을 통해 재임중 추진할 경기교육 발전계획 ‘희망 경기교육 21’을 공표했다. 100대 과제중에는 학교교육의 다양화·특성화, 수업우수교사제 도입, 학력관리 전담팀 운영, 주요보직 및 전문 보직 공모제 실시, 교원자기혁신제안제 시행, 교육여건 개선방안 등이 포함됐으며 꿈을 키우는 인재육성, 신바람 나는 교육풍토 조성, 감동을 주는 교육행정 실현 등 3대 영역에서 여러 과제들이 선정됐다. 선정된 과제들은 로드맵에 따라 착실히 추진되고 있으며 이미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경기도는 8대 권역별 특성에 따라 특목고·특성화고 벨트화를 추진하고 있는데, 올해 특목고는 과학·외국어·예술·국제·체육계열 등 5개 영역에 18곳을 운영하고 특성화고는 애니메이션, 도예, IT, 조리, 관광, 새터민 자녀 학교 등 9곳을 운영하고 있다. 각 교과별 소질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해 교과특성화학교들도 운영하고 있다. 이 결과 지난해부터는 서울지역 학생들까지 도내 학교들을 지원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으며 지난해말에는 교육인적자원부 주관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교 공모에서 경기도가 전국 최다 입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수리고교 김연아 학생이 세계 주니어 피겨스케이팅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배경을 토대로 하고 있다. 올해초에는 교육감이 호주와 뉴질랜드를 방문해 교사·학생 상호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를 마련했고 애들레이드 대학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우수 원어민 교사 확보를 위한 좋은 발판을 만들었다. 이외에도 e-러닝 박람회 개최, 지방자치단체와의 교육협력사업 확대, 열악한 농어촌소규모 학교 육성, 교육복지 취약지역 및 소외계층 지원확대 등 주요 사업들을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3S운동과 친절문화운동 등으로 모두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교육감의 ‘희망 경기교육’ 출범 1주년에 즈음해 경기교육가족 모두가 ‘희망 경기교육’ 실현을 위한 감동적 노력을 새롭게 다짐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해 본다. /임 영 순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과장
오피니언
경기일보
2006-04-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