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도심초교 ‘아빠랑 캠프’ 성료

오랜만에 아빠와 함께 놀 수 있어서 좋아요. 평소 시간을 함께 보내지 못하는 아버지와 자녀를 위한 아빠랑 캠프가 지난 3일 남양주시 와부읍 도심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생업과 정보화 사회의 영향으로 관계가 소홀해진 부녀 또는 부자에게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고자 도심초가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도심초 학생과 학부형 등 60여 가족이 참여해 가족으로서 정을 돈독히 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 학생들은 아빠와 함께 빨대로 달걀 착륙선을 만든 뒤 고구마밭에 가서 직접 고구마를 수확하고, 별자리를 관찰하며 그동안 부족했던 아빠와의 추억을 보충했다. 아빠들 역시 자녀를 위해 손수 부정이 가득한 저녁식사를 만드는 등 오랜만에 갖는 자녀와의 소중한 시간을 놓치지 않고자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학부모 이학선씨는 쉬는 날에는 부모님을 찾아뵙느라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는데 오늘 행사 덕분에 아이와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며 무엇보다 대화를 통해 아이에 대해 더 알게 됐다는 점이 큰 소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임경자 도심초 교장은 요즘은 생업 때문에 아버지가 밖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아이들이 아버지를 많이 그리워한다며 아버지와 자녀가 어색함이라는 벽을 허물고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남양주=이호진기자 hjlee@kyeonggi.com

남양주시, 화도하수처리장 유입수량 줄이기 지속 추진키로

화도하수처리장 방류수 문제로 환경부와 갈등을 겪어 왔던 남양주시가 그동안 실추된 명예 회복에 나선다. 시는 유입되는 수량을 하루 1만t 줄이기 등 종합계획을 추진, 논란에 따른 의혹을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4일 시가 마련한 종합계획에 따르면 차집관거 및 지간선에 대한 CCTV 조사, 건축물 배수설비 오접 확인 등을 위한 송연조사를 통해 차집관거 유입침입수, 우수토실, 지간선 오수관 오접부 등의 정비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는 특히 2015년까지 노후 차집관거 44.8㎞를 정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하는 한편, 국비 280억원을 포함해 총 4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역세수를 처리할 수 있는 경사판 침전시설, 부유물을 약품응집처리 후 총인시설로 유입처리방류하는 시설을 설치, 하루 4천300t의 처리용량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화도읍 마석우리창현리 지역을 대상으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추진 중인 한강수계 하수관거정비사업(3단계)을 이달 중 착공, 내년 7월까지 분류식 오수관거 보급이 가능케 한다는 방침이다. 박홍길 하수처리과장은 불명수 유입구간에 대한 긴급 보수공사를 실시해 8월부터 이미 1일 3천t이 줄어든 상태라며 종합계획에 따라 화도하수처리장의 하루 유입수량 1만t 줄이기를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 주민들 “지방도 387호선 조기착공을”

남양주시 화도읍 및 수동면 지역 주민들이 지방도 387호선 확장공사의 조기착공을 요구하고 나섰다. 남양주시 화도읍 및 수동면 주민들은 최근 이철우 남양주시의원과 지역 주민 등 대표단을 구성해 경기도청 제2청사를 방문, 최승대 부지사에게 주민 1천600여명이 서명한 건의서를 전달했다. 주민들은 건의서에서 기 완공된 387호선 지방도 마석우리~너구내고개 구간은 마석 시가쪽으로 소통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으나 미 공사구간인 너구내고개~운수4거리 구간은 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편이 매우 큰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평(춘천)과 수동면(몽골문화촌) 방면의 통행에 원활을 기하기 위해 도로 확포장이 절실히 요구되며, 교통체증으로 인한 환경오염 등의 제2차적인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며 387호선 지방도 잔여구간의 확포장공사를 조속히 시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번에 주민들이 건의서를 제출한 지방도 387호선 화도읍 너구내 고개~수동면 운수교차로 구간은 1차선 도로로 매우 협소해 교통 체증 등으로 인해 지역주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격고 있어 지난 2004년부터 확포장 공사를 추진해 왔으나 예산 등의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고 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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