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사랑한다”

처음에는 낯설고 쑥스러웠지만 선생님들이 먼저 다가와 안아주고 격려의 말을 해주셔서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남양주 도농중학교(교장 이경순) 전 교사가 지난 1일부터 8일까지 학생들에게 다가가 따뜻하게 안아주고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이색적인 프리허그 데이를 실시했다. 이경순 교장의 아이디어로 시도된 이 캠페인은 행복한 학교 조성 및 학생들의 활발한 적응과 소통을 돕기 위해 시작됐다. 이른 아침부터 무도회장을 연상케 하듯 피에로 복장과 가발을 쓰고 나타난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먼저 친근하게 다가가 격려의 말과 함께 프리허그를 실시, 즐거운 등교시간을 만들었다. 특히 이날 선생님들은 환영의 초콜릿을 나눠주고, 100번째 포옹 학생에게는 장미꽃을 증정하는 등 웃음꽃이 피어나는 학교 분위기를 자아냈다. 학교 측은 프리허그 데이와 함께 학교폭력 추방 캠페인 및 친구사랑 표어 캠페인도 벌이는 한편, 베스트 포옹 사진전(展)도 개최했다. 이경순 교장은 캠페인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가 모두 만족할 만한 학교분위기를 만들게 됐다면서 학생들이 선생님들의 따뜻한 마음을 전달받아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고, 나아가 학교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남양주시, 안전보건공단과 업무협약 MOU 체결

남양주시(시장 이석우)가 안전한 도시 건설을 위해 안전보건공단과 두손을 맞잡았다. 시는 8일 시청 2층 회의실에서 이석우 시장과 백헌기 안전보건공단 이사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가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안심도시 남양주 만들기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날 협약은 남양주시에서 발주되는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시민안전의식 고취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을 목표로 두 기관이 협력 체계를 갖추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시는 발주 또는 허가하는 건설현장과 오ㆍ폐수시설 등의 밀폐공간 작업장, 청소 및 위탁폐기물 처리업체, 제조업 공장설립 현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재해예방 활동에 나선다. 건설현장에는 안전기술 지원과 장마철과 같은 취약시기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되며, 밀폐공간 작업자에 대한 안전교육과 안전장비 지원이 이뤄진다. 청소 및 위탁폐기물 처리업체를 대상으로는 공단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한 자금지원 내용을 안내하고, 제조업종에 대해서는 근원적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공장설립시 유해ㆍ위험방지계획서 관련 부적정 사업장에 허가 유보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대형사고 발생 시 공동대응에 나서고, 공공근로자업 참여자에 대한 안전보건 교육지원, 시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공동 캠페인 등을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이 안전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구리남양주교육청, 하수도사용조례 개정안으로 4억여원 절약

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은 하수도사용조례 개정안이 의결됨에 따라 구리남양주 지역 내 모든 학교운영비 4억여 원을 절약하게 됐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구리남양주 내 학교에서는 상수도요금이 1단계가 적용된 반면, 하수도요금은 사용량에 따른 1~5단계 누진제요금을 적용받아 재정적 부담이 1단계에 비해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특히, 학교급식 및 시설물 개방 확대로 하수도처리 이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사용량에 따른 따른 누진요금제 적용은 학교재정에 큰 부담을 주고 있는 실정이었다. 하지만 지난 2월 남양주시의회에서 통과된 하수도사용조례 개정안 의결에 이어 지난 7일 구리시의회 역시 하수도사용조례 개정안을 의결함에 따라 구리, 남양주 관내 모든 초ㆍ중ㆍ고교의 학교재정 부담이 크게 줄어들게 됐다.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각 학교의 하수도요금은 사용량에 관계없이 1단계 요금을 적용, 연간 4억4천여만원(초등학교 2억900만원, 중학교 1억300만원, 고등학교 1억3천만원, 특수학교 200만원)의 학교운영비가 절감될 예정이다. 이복준 교육장은 실질적인 학교재정부담 감소에 도움을 주신 구리,남양주시의회 의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절감된 학교운영비는 교수학습활동비 등 직접교육비와 학생복리비에 투입돼 교육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z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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