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복 남양주 화도농협 조합장, 나보다 남을 위한 ‘뿌리 깊은 농협맨’

“수평적인 소통을 통해 구성원 잠재력을 최대한 이끌어내고, 업무에 대한 확실한 동기를 부여하겠습니다.” 최상복 제14대 화도농협 최상복 조합장(60)은 1981년 화도농협에 입사해 인생의 절반을 농협에 몸담은 ‘뿌리 깊은 농협인’이다. 최 조합장은 지난해 3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승리해 제14대 화도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최 조합장은 취임 후 경영과 조합원 복지, 지역사회 활동 등 여러 방면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과 변화된 모습을 일궈내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화도읍이 전국 최초로 인구 10만의 대읍도시로 출범하자 늘어난 인구만큼 지역 사회와의 융화활동에 초점을 맞춰 높은 예산을 세워 결식아동돕기, 장애인단체 지원, 노인행사 참여 등 활발한 환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투명하고 우수한 경영,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침체된 지역경제를 끌어올리며 신뢰받는 농협, 귀감이 되는 농협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최 조합장은 “취임 후 농협 근무경험을 바탕으로 공약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고 경영에 신경 쓴 결과 당기순이익이 10% 이상 성장하는 등 모든 사업이 성장세를 이뤘다”며 “인생의 절반을 농협에 몸담아 누구보다 조직의 정체성을 잘 알고 있다”고 자신했다. 최 조합장은 다른 농협과 차별화된 경영을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과 공감을 통한 ‘현장경영’에 치중하고자 노력해왔다. 조합원간 거리감을 줄이고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야 사업을 수행하는 데 실수를 줄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취임 당시 공약한 ‘행복한 조합원’을 위해 처우개선 다양화, 조합장 권위주의 폐쇄, 권한남용 차단 시스템 개발 등도 추진하고 있다. 그는 “약속했던 공약 중 현재 80% 정도가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임기 내 100% 이상의 성과도 보일 것”이라며 “앞으로 로컬푸드 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시행하고, 화도 본점 인근에 준비 중인 신규 지점을 통해 더욱 발전된 농협의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최상복 조합장은 “국내외적으로 계속된 경제 위기로 농촌에까지 많은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지만, 과거 우리 국민은 외환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는 성과를 이뤄낸 경험이 있다”면서 “잘하는 일은 더 잘하고, 미진한 부분은 노력과 열정으로 채우는 조합장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화도농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유창재·하지은기자

한민련 남양주지회 정부 제도 시행 유보 촉구 집회 개최

오는 7월 시행 예정인 정부의 맞춤형 보육제도와 관련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한민련) 소속 어린이집이 제도 시행 유보를 요구하며 반발하는 가운데 전국 시ㆍ군에서 단위산발적 집회 및 반대 서명운동이 잇따라 전개되고 있다. 한국어린이집연합회 남양주시지회는 22일 오후 6시 남양주 도농역 앞에서 관내 어린이집 원장 및 교사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맞춤형 보육제도 반대’를 위한 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매월 인건비ㆍ운영비 등 고정비용이 있는데 맞춤형 보육을 시행하면 어린이집 수입이 감소하고 어린이집 운영 여건 악화가 우려된다”면서 “이는 보육교사에 대한 인건비 부담과 보육 품질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 제도시행 유보를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교육비 예산을 정부가 완전히 책임지고 해결한다고 약속했던 0~5세 무상보육ㆍ교육 국가완전 책임제 공약이 2년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지난 대선 과정에서 여야 후보는 무상보육 공약을 외쳤지만, 아직까지 학부모, 원장, 교사, 아동 모두가 만족하는 보육정책은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지난달 23일과 이달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1만5천여명이 참여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한 한민련은 시ㆍ군 지회 주도하에 이달 말까지 산발적 집회 및 어린이집 휴원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도 도내에서는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오산시에서 비슷한 시각 같은 내용의 ‘맞춤형 보육 반대’ 집회가 진행됐다. 김동호 한민련 남양주지회장은 “맞춤형 보육제도는 국가가 직접 나서 아이들 정서를 학대하는 행위”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앞으로 서명운동 등 제도가 철회될 때까지 정부에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새누리당 주광덕 국회의원(남양주 병)은 “정부 정책에 대해 여야 협의체를 구성해 해당 사안에 논의 중에 있다”면서 “(어린이집)운영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맞춤형 보육 시행에 반대하는 어린이집 단체 중 일부가 23일 휴원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이날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유감의 뜻을 전하며 “부모와 영유아 보육을 외면한 어린이집의 불법적인 행위에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대처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 창업을 여행처럼… 창업여행 프렌즈 1기 발대식

삼육대학교는 지난 20일 교내 다니엘관에서 ‘창업여행 프렌즈 1기’ 발대식을 열었다. 삼육대는 창업과정을 ‘여행’이라는 테마로 접근해 ‘창업로(路)’라는 고유 브랜드를 만들고, 이 길을 따라 함께 창업에 도전할 학생을 모집했다. 이번 창업여행에 동참하는 학생은 18명으로 기간은 12월 2일까지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창업교육 기초연수를 받고, 8월 16일부터 19일까지 대만으로 창업 해외연수도 떠날 예정이다. 또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하는 과정까지 거치게 된다. 오덕신 부총장은 “삼육대는 수십 년 전부터 실업부 조직이 있을 정도로 창업에 특화된 대학으로 그 명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수빈씨(컴퓨터학부 2년)는 “창업을 혼자 하려다 보니 어려운 부분이 많았는데 학교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다고 해서 참여하게 됐다”면서 “창업여행 프렌즈를 통해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사업화에 성공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육대는 기술 위주의 창업이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 인문학 기반의 창업 교육과 지원을 늘리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창업특강 및 토론 등 창업에 대한 모든 소통이 이뤄질 수 있는 오픈 스페이스를 마련할 계획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별내선(암사~별내), 진접선 연결 노선…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확정

남양주시는 별내선(암사~별내) 복선전철사업과 진접선 노선(당고개~진접)이 연계 환승되는 ‘별내선 연장 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의 추가 검토사업에 반영됐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현재 경춘선 별내역까지만 건설되는 노선을 진접선 별내지구 정거장까지 3.2㎞를 연장하는 것이다. 시는 지난 2014년 자체 용역을 추진한 결과 경제성이 확보된다는 분석과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추진방향인 ‘철도망 단절구간(Missing Link)’의 연계와도 부합된다는 판단하에 관계부처에 사업 타당성을 건의해 왔다. 별내선과 진접선의 연결로 수도권 동북부의 순환 철도망이 구축되면서 시민들이 잠실ㆍ강남지역은 물론, 강북권까지 통행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가 진행중인 별내선 복선전철 사업은 서울 강동구 8호선 암사역을 출발해 구리역, 남양주 다산 신도시를 경유하고, 경춘선 별내역까지 6개 정거장을 연결하는 총 연장 12.9㎞의 노선으로 2022년까지 1조2천80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석우 시장은 “철도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서는 철도 단절구간(Missing Link) 연결 사업이 다른 사업보다 가장 우선돼야 한다”면서 “국토교통부에 수차례 사업 필요성에 대해 건의한 결과 이뤄진 쾌거”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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