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2016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1등

남양주시의 ‘슬로라이프 미식(美食)관광 플랫폼 조성’ 프로젝트가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70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시는 12일 경기도 주관의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3 본선 최종 심사에서 1위인 ‘굿모닝상’을 수상하고 7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슬로라이프 미식(美食)관광 플랫폼’조성 사업은 6차 산업을 통한 생태, 지역, 미식자원을 융합한 신개념의 관광 비즈니스 모델로 “생산에서 관광까지 모든 것이 체험이다”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있다. 수도권 유일의 슬로시티인 남양주시 조안면을 중심으로 기존시설을 100% 활용해 미식관광 체험관, 슬로라이프 플랫폼, 푸드스타트업 스쿨, 슬로라이프 공유부엌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 시즌3는 경기도가 400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걸고 진행하는 시ㆍ군 특별조정교부금 공모사업으로 올해는 29개 시ㆍ군에서 44개 사업이 접수돼 현장심사가 진행됐다. 남양주시를 비롯한 23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예비심사를 거처 이 중 7건이 본심사에 올려져 순위가 결정됐다. 이석우 시장은 “이 사업이 추진되면 남양주시는 537명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주민소득 증대는 물론 북한강 문화관광 코리더로서, 슬로라이프국제대회 개최도시로서 2020년 500만 관광객이 방문하는 세계 22번째 미식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적십자사 봉사회 남양주지회, 불법 야시장 물의… 참가 상인들 반발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남양주지회가 허가도 받지 않고 아파트단지에서 경로잔치 기금마련을 위한 야시장을 개설했다가 당국의 단속으로 철거되는 사태를 빚었다. 행사에 참여했던 상인들은 ‘장사를 못하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11일 남양주시와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남양주지회, 상인 등에 따르면 남양주지회는 지난 8일부터 이틀간 ‘경로잔치 기금마련을 위한 바자회’ 명목으로 상인 100여 명을 끌어모아 도농동의 한 아파트단지 내 인도에서 대규모 야시장을 열었다. 이 과정에서 남양주지회는 2일간의 야시장 참가비 명목으로 상인들과 1천만 원에 협의, 선금으로 5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하지만, 남양주지회는 아파트 내 인도 등에서 먹거리와 팔찌 등 식품 및 물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관할당국 및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협의해야 함에도 무단으로 야시장을 열었다. 공공시설용지에서 물품 판매와 식품 가공ㆍ조리 행위 시에는 관련법에 따라 당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불법행위에 대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시는 사전 고지를 통해 자진철거 명령을 내리고 나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시행했고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근무 중이던 공무원 130여 명을 동원해 현장을 통제했다.시 관계자는 “사전에 아파트 관리소나 시에 전혀 협의가 없었던 불법 행사다”며 “아파트 입주민과 인근 상인의 민원으로 철거 명령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이 때문에 야시장에 참여한 상인들은 판매도 하지 못한 채 발길을 돌렸다. 상인 A씨(60)는 “봉사단체로부터 이미 장소협의를 마쳤다고 해서 왔는데, 공무원들이 동원돼 모두 철거했다”며 “참가비를 낸 상인들만 손해를 보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대해 남양주지회 관계자는 “좋은 취지로 기획한 행사였고 다른 의도는 없었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 사과하며 상인들에게 받은 참가비는 전액 환불해 줄 계획이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김희정 원코리아 이사장 “지구촌 한인들 화합 도모… 韓 예술문화 전파 힘써요”

“이념과 갈등, 세대 간 차이를 넘어선 다양한 예술 문화를 통해 흩어진 한국인의 화합을 도모하고, 우리 민족의 역량을 모아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싶어요.”세계 각국을 돌며 흩어진 한인과 함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국의 다양하고 우수한 문화자산을 전파하는 데 앞장서는 한국인이 있다. 바로 ㈔원코리아 김희정 이사장(52)이다.㈔원코리아는 외교부 인가(비영리법인 등록)를 받은 단체로, 지난 2013년 11월부터 미국, 일본, 중국 등을 중심으로 ‘One Korea Peace Festival’이라는 문화축제를 벌이고 있다. 이를 통해 ‘통일ㆍ문화ㆍ나눔’이라는 슬로건으로 720만 재외동포와 글로벌 코리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김 이사장은 “원코리아 페스티벌은 사실 매년 가을 일본에서 열리는 재일동포 중심의 축제로, 20여년간 그 행사를 중심적으로 도와왔다”면서 “‘원코리아’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일본 땅에서 ‘코리아’의 정체성을 가진 사람들이 여는 축제로 1985년 제1회를 시작으로 30여 년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열린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그러면서 그는 “그러나 원코리아라는 이름 때문에 정치적으로 오해를 받기도 했고 또 어느 쪽을 지지하는가 하는 질문을 자주 받기도 한다”고 토로하며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힘으로 평화롭게 통일을 이뤄내 우리 국민 모두가 잘살고, 그 결과가 세계의 평화에도 공헌 할 수 있는 길이 통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기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이 일을 해왔다”고 덧붙였다.해외동포 입장에서는 내 나라가 튼튼하고 잘 살아야 우리도 거주국에서 대접받고 잘 살 수 있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다”고도 했다.일본에서 사는 재일교포 입장에서 하나 된 조국에 대한 비전을 호소, 그들이 일본땅에서조차 하나가 되지 못하고 반목과 갈등을 겪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일종의 ‘운동’이었던 공익재단법인 원코리아 페스티벌과 한국에 본부를 둔 ㈔원코리아는 전혀 다른 조직이다.특히 그는 “ 일본 재일동포들이 고질적으로 갖고 있는 민단과 총련이라는 이념적 대립 앞에 한 시민운동가로서 많은 좌절과 상처를 맛보았고 개인의 힘의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한국에서 많은 지인들이 내 뜻에 동참해 주고 응원해 주었기에 한국에 본부를 둔 ㈔원코리아를 설립, 무대를 전 세계로 옮기며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이 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김 이사장은 “그동안 한민족으로서 화합을 통해 평화롭고 창조적인 아시아 공동체를 지향한다는 목표로 일본에서 열렸던 원코리아 페스티벌 축제를 개최해 왔다면, 이제는 원코리아 피스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세계무대로 영역을 넓혀 인종ㆍ정치ㆍ종교적 벽을 뛰어넘어 하나 되고 홍익인간의 정신을 기반으로 한 나눔과 봉사를 통해 남과 북의 화합에 기여하고 싶다”고 강조했다.㈔원코리아는 대회장에 김덕룡이사장과 상임고문에 이기수 전 고려대학고 총장, 장세일 영주선비포럼 회장을 모시고 원코리아 미주위원회(회장 유인상)와 함께 오는 8월 27~28일 이틀간 미국 애틀랜타 인피니트 에너지 소극장에서 ‘한반도의 통일과 세계 평화 기원’을 주제로 ‘One Korea Peace Festival 2016 in USA’를 준비하고 있다. 재외동포 약 1천500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경기도립무용단과 원코리아 관계자등 약 60여명을 이끌고 가는 원코리아 측은 한국의 전통문화 소개와 더불어 한반도의 통일,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감동의 무대를 만들겠다는 야심 찬 포부를 갖고 있다.김희정 이사장은 “이 행사가 남한이나 북한이 아닌 제3국에서 ‘문화와 나눔 봉사’를 통해 한반도 통일을 논의해 온 점에서 흔치않은 행사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면서 “오는 8월 미국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행사에서는 부대시설을 마련해 한국의 지역 특상품 등을 소개하며 한국 명품 판로 개척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삼육대, 다니엘관·요한관·박물관 준공식 열어

삼육대학교(총장 김성익)는 6일 오전 11시께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다니엘관, 요한관, 박물관 준공식을 열었다. 준공식에는 황춘광 이사장과 김성익 총장을 비롯해 내외빈과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성익 총장은 이 자리에서 “다니엘관, 요한관, 박물관 건축으로 안정적인 교사를 확보할 수 있었다. 앞으로 교육 여건을 더욱 개선해 명실상부한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삼육대는 다니엘관, 요한관, 박물관 준공을 위해 수고해준 시공사인 현대건설 이강일 부장, 감리사인 ㈜전인CM 송호섭 이사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 김진현 건축팀장, 박영익 전 시설관리과장, 임형준 전 사무처장 등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총 사업비 234억 원이 투입된 다니엘관, 요한관, 박물관은 건축면적 1천936.19㎡(지하 2층, 지상 5층)로 삼육대에서 가장 큰 규모의 건축물이다. 이 건물은 삼육대의 UI를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지어졌으며 다니엘관, 요한관, 박물관 3개의 건물이 연결된 형태를 갖추고 있다. 삼육대는 이들 건물을 지난 2011년 6월 15일 착공, 2012년 8월 27일부터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강의동과 박물관으로 이용해오다 지난 5월 20일 최종 사용승인을 받아 이날 준공식을 열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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