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 노숙자에게 20년 만에 보금자리 마련 지원

남양주경찰서는 연말연시를 맞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불우이웃에게 보금자리 주택을 마련해줬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은 관내 가족도 없이 20년간 노숙자 생활을 하던 J씨(63)의 딱한 사정을 접하고, 지자체 등 여러 단체에 설명과 호소를 구해 최근 보금자리인 영구 임대주택에 입주하도록 도움을 줬다. J씨는 서울 남대문 시장에서 장사를 하다가 1982년 남양주 와부읍에 거주하면서 사업을 하던 중 IMF 시기에 부도와 물류창고 화재로 전 재산을 탕진한 후 길거리 노숙생활을 시작했다. 와부파출소는 고물 수집 등으로 생계유지를 하던 J씨가 최근 건강 악화로 와부파출소에서 순찰차로 서울 의료원에 긴급 후송 등 지원하기도 했다. 경찰은 J씨가 추운 연말연시에 따뜻하고 안전한 보금자리 제공이 필요하다고 판단, 시청ㆍ와부읍 복지넷ㆍ남부희망케어 등 관계자와 협의, 주거지를 와부읍으로 이전시키고 LH공사에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긴급 임대주택 신청을 통해 와부읍 덕소리에 보금자리 주택을 마련하는데 역할을 했다. 보금자리를 갖게 된 J씨는 “모든 것을 포기하려는 순간 희망을 심어준 모든 분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열심히 살겠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조유환 와부파출소장은 “영하의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생필품 지원은 물론 앞으로 문안순찰을 통해 잘 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경찰서, 진접파출소 순찰3팀 베스트 순찰팀 선정

남양주경찰서는 경기북부경찰청에서 주관한 2016년도 베스트 순찰팀 평가에서 진접파출소 순찰3팀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3일 밝혔다. 베스트 순찰팀 평가에서 진접파출소 순찰3팀은 경기북부경찰청 소속 지구대ㆍ파출소 288개 순찰팀과 경쟁해 베스트 순찰팀으로 선정되는 결과를 이뤄냈다. 이번 베스트 순찰팀 평가는 범죄예방활동과 주민과의 협업을 통한 협력치안 활성화, 팀워크 향상, 선별적 검문을 통한 범인검거, 112신고 중요범죄 현장검거와 조치사항 등 성과평가 측정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선정됐다. 진접파출소 순찰3팀은 1인당 2∼3개 리별 이장들과 밴드 등을 통해 치안정보를 공유하는 우리동네 지역책임제, 빈집 사전신고제 등 주민을 위한 맞춤형 치안활동 전개를 위해 일일 가이드라인을 설정했다. 목적 있는 순찰 및 문안스티커를 활용한 방범진단 등 다양한 범죄예방 활동으로 평온한 지역치안 유지를 위해 노력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진접파출소는 2016년 경찰청 주관 치안성과 우수 파출소로 선정돼 지난 10월 경찰의 날에 경찰청장 단체표창을 받은데 이어 순찰3팀은 경기북부경찰청 베스트 순찰팀으로 선정돼 특별승급(1명)과 경찰청장 표창 등(5명)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오세운 진접파출소 순찰3팀장은 “평소 팀원들과 끈끈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범죄예방활동과 소외계층 지원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범죄가 발생하면 반드시 검거하겠다는 의지로 노력한 결과로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팀원간 소통ㆍ화합해 즐겁게 근무할 수 있는 순찰팀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충환 서장은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진접파출소 순찰3팀 직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하며, 팀원간 소통과 화합으로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어 항상 주민을 생각하고 노력하는 순찰팀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배곯던 아이, 이제 지구촌 보듬다… ‘국경 없는 나눔’ 남양주 황을룡씨

“저 또한 어려운 시절을 겪었던 만큼 다른 이들의 배고픔을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훗날 가진 것을 나누지 못한 일을 후회하지 않도록 국경을 넘어 해외까지 나눔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역 사회는 물론, 국경을 넘어 아프리카 빈민국까지 소외계층에 대한 후원과 나눔의 봉사를 펼치고 있는 이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남양주시 진접읍에서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황을룡 대표(63)다.그는 지난 2000년도에 선교활동을 위해 아프리카를 방문, 빈민 계층 구제활동을 시작한 것을 계기로 케냐와 잠비아, 콩고 등 3개 국가에 매달 300만 원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17년간 ‘국경 없는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또 매년 이들 나라를 꾸준히 방문해 무료급식을 실시하고, 그들이 수익사업을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무상으로 옷가게, 축사, 전파사 등을 차려주기도 한다. 그에게도 가난했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황 대표는 “7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지만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밥을 먹는 날보다 굶는 날이 더 많았고, 물을 마시며 허기를 채웠던 어린 시절에는 3일간 굶어 쓰러진 적도 있다”며 “이 때문에 가난한 이웃을 보면 정말 남일같지 않다”고 회상했다. 이에 자신이 운영하던 음식점이 입소문을 타고, 각종 언론 매체에 맛집으로까지 소개되면서 많은 돈을 벌게 되자 이를 어려운 사람을 위해 쓰겠다고 스스로 결심하며 봉사를 시작했다. 황 대표는 “우리나라에도 어려운 사람이 많은데 왜 다른 나라 사람들을 돕느냐는 비판을 듣기도 하지만, 정부 정책을 통해 어려운 이를 도와주는 우리나라와 달리 빈민국의 경우 나라 자체가 어려워 이들을 구제해 줄 사람이 없다”며 “어린 아이들이 아사(餓死)하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많은 눈물을 흘렸고, ‘내가 아니면 안되겠다”는 결심에 구제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해외 봉사를 시작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황 대표는 해외 봉사 뿐만 아니라, 남양주 지역에서도 민간 봉사단체인 ‘희망넷’과 북부희망케어센터에 매월 정기적인 후원금을 지급하고 독거노인과 고아, 장애인 단체를 자신이 운영 중인 음식점에 격주로 초대해 무료 급식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봉사 활동으로 주변의 귀감을 사고 있다. 그는 “정부의 각종 복지 정책이 업적과 치적에만 치우치는 등 형식적인 행정에 지나지 않고 있다”고 일침을 가하며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나눔 활동을 당부했다. 황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돕고, 이들을 발굴하는 데에도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아프리카 빈민국 지역에 교육시설과 고아원, 무료급식소 등을 세우고, 이들이 각 나라에서 한 구성원으로서의 새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삼육대학교, ‘아트웰니스플랫폼 세미나’ 열어

삼육대학교는 교내 요한관 홍명기홀에서 ‘아트웰니스플랫폼 세미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삼육대 아트앤디자인학과가 추진하고 있는 ‘아트웰니스플랫폼 인재양성사업’에 대한 이해와 비전을 구성원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이시형 세로토닌 문화원장, 노영희 웰니스IT협회 회장, 안수지 러번다이나믹스 대표이사를 초청했으며, 이들은 각각 ‘웰니스IT의 개념과 전망’, ‘힐링아트와 뇌과학’, ‘아트웰니스와 감성디자인’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노영희 웰니스IT협회 회장은 “아트웰니스플랫폼은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한 미래 융합 신사업”이라며 “학생 여러분이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삼육대 아트웰니스플랫폼 인재양성사업은 미국, 일본, 프랑스 등 복지문화선진국의 신산업형 모델로 아트와 디자인을 통한 정서치유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미래지향적인 창의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삼육대는 인성교육을 토대로 아트와 디자인, ICT첨단기술 등을 융합해 웰니스 아트 앱 개발, 아트테라피의 수치화 작업, 소외계층을 위한 미술봉사, 웰니스 관련 전시회 기획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양주경찰서, 경찰청 참여·근린치안 평가 전국 2위 영예

남양주경찰서는 경찰청이 주관한 참여ㆍ근린치안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관서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참여ㆍ근린치안 평가는 주민이 느끼는 체감안전도, 현장검거율, 지자체ㆍ주민과 협업을 통한 시설ㆍ환경 개선 노력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치안활동 목표설정을 통한 효과성과 정책에 대한 지속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서는 전국 251개 경찰서 중 2위를 차지했다. 서는 지난 5개월간 16개 읍면동 이장협의회ㆍ자율방범대ㆍ생활안전협의회 등에 찾아가는 치안설명회를 25회 개최하고, SNS를 통한 건의사항 수렴 등 생생한 지역주민 목소리를 청취했다. 또 대다수 건의사항인 CC(폐쇄회로)TV 증설과 가시적인 경찰활동 요구에 초점을 맞춰 ▲치안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CCTV 멀티보강 ▲신호등 지주활용 CCTV 설치 ▲LED램프 활용 주민접촉형 순찰 ▲마을기금 활용 CCTVㆍ비상벨 설치 ▲방범용 CCTV 지면표시제 등 참여ㆍ근린치안 활동에 힘써왔다. 김충환 서장은 “어려운 치안 환경속에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한 직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참여ㆍ근린치안 내실화와 범죄환경개선으로 어린이ㆍ여성이 안전한 남양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양주경찰서는 지난해에 이은 연이은 우수관서 수상으로 특별승진(2명), 특별승급(1명) 경찰청장 표창(1명)을 받는 영예를 추가로 안았다.

남양주시, 내년 목재 펠릿보일러 보급사업 확대

남양주시는 내년부터 기존에 추진하고 있는 목재 펠릿보일러 보급사업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친환경 목재 펠릿보일러 보급사업은 농ㆍ산촌 주민에게 화석연료를 대체하는 목재 펠릿보일러를 보급하는 프로젝트로, 주민들의 난방비 절감과 이산화탄소 배출감소 등에 이바지하고 산림자원을 활용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펠릿보일러 가격은 대당 400만 원으로 보조 70%, 자부담 30%(120만여 원) 등으로 지원하고 있다. 신청은 각 읍ㆍ면ㆍ동주민센터나 남양주시 산림녹지과(031-590-2486)로 문의하면 된다. 내년에는 6대가 추가된 24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목재 펠릿은 산림에서 생산된 목재나 제재소에서 나오는 부산물을 톱밥으로 분쇄한 후 높은 온도와 압력으로 압축해 일정한 크기로 생산한 청정 목질계 바이오연료로, 친환경 재료인 펠릿은 이산화탄소 발생을 줄여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경유에 비해 28% 정도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추운 겨울 난방비를 아끼기 위해 보일러 한번 마음껏 돌리지 못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겨울을 선사하는 것 또한 최소한의 효(孝) 실천이 아닐까 싶다”면서 “펠릿보일러가 이용자들의 입소문을 타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있고 2017년에 더 많은 지역 주민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복대학교 뮤지컬과 ‘M.I.C’, 동대문 헬로 APM서 공연

경복대학교는 뮤지컬과 ‘M.I.C’가 동대문 헬로APM에서 ‘청춘마이크 시즌2’ 두 번째 공연을 선보였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두 번째 공연은 뮤지컬 ‘드림걸즈’, ‘렌트’, ‘빨래’ 등의 유명 뮤지컬로 구성돼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친숙한 분위기를 보여줬으며, 화려한 안무까지 추가해 영하의 추운 날씨도 잊게 만드는 공연을 펼쳤다. ‘청춘마이크 시즌2’는 문화체육관광부가 1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만 34세 이하 전국 전문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직업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사업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진행되며 전통예술, 무용, 대중음악, 미용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경복대학교 뮤지컬과 ‘M.I.C’ 팀은 지난 10월 26일 어린이대공원 열린무대에서 뮤지컬 ‘헤드윅’과 ‘레미제라블’의 콜라보를 진행, 첫 번째 공연임에도 많은 시민의 열렬한 환호와 큰 호응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유원용 경복대 교수(뮤지컬과 학과장)는 “현장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하는 공연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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