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가 청탁금지법 저촉에 대한 걱정 없이 민원인이 지역 발전을 위한 각종 시책 및 제안 등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하는 ‘투명청탁 민원 처리 규정’(이하 처리규정)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만들어 시행한다. 20일 시에 따르면 처리 규정은 민원인이 투명민원을 투명청탁지원팀에 상담을 통해 접수하면, 투명청탁지원팀이 쟁점사항 정리와 청탁금지법 저촉 여부 등 법률을 검토한 후 관련 부서와 협의 등을 통해 요구행위에 대한 처리 결과를 민원인에게 통보하고 대장으로 관리토록 했다. 시는 처리 규정을 청탁금지법 제5조 제2항 제1호 규정을 준용해 제정했으며 다만 업무 효율을 위해 일반민원과 청원 민원, 생활불편 민원과 구별되는 요구행위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승수 시 기획예산과장은 “청탁금지법 시행으로 직원들이 민원인과 상담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하고 기존 법령이 충분한 권익보호를 하지 못한다고 느끼는 민원인 입장에서 법령을 위반하는 내용을 요구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코자 규정을 제정했다”며 “이번 처리 규정을 통해 민원인과 원활한 의사소통은 물론 시민들의 신뢰를 좀 더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청탁금지법 시행일에 맞춰 투명청탁지원 TF팀을 만들어 그동안 130여 건이 넘는 사례를 발굴, 시 홈페이지 등에 게시해 전 직원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또한 이번 처리규정과 청탁금지법 내용을 담은 리플릿을 제작해 직원과 시민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
남양주소방서는 20일 남양주 관내 음식점,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업소 1천95개소를 대상으로 겨울철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에 대해 서한문을 발송하고 안전관리를 당부했다.주요 당부 및 안내사항으로 ▲겨울철 불법행위 근절을 위한 불법행위 신고포상제 ▲다중이용업소 신규ㆍ보수교육 안내 ▲동절기 난방기구 안전관리 ▲문어발식 배선사용 및 전자제품 관리 주의사항 등이다. 특히, 다중이용업주와 종업원은 위 사항이 포함된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대한 보수교육을 2년마다 받아야 한다.특별한 사유 없이 교육을 미이수하는 경우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다중이용업 관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박현구 서장은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행복한 삶의 기반이다”며 “안전생활화를 통해 자율안전관리체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양주경찰서는 지난 18일 진접읍 금곡리 상가밀집 지역과 평내호평역에서 청소년 건전 육성을 위한 합동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수능시험 후 청소년의 탈선예방을 위해 마련, 생활안전협의회, 어머니폴리스, 자율방범대, 경찰 등 90여 명이 유해환경 밀집지역을 찾아 ‘우리동네 청소년은 우리가 지킨다’는 캐치프레이즈를 걸고 유해 환경 계도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상가밀집지역 일대에 가두행진을 하면서 ‘청소년은 사랑의 시작입니다’ 등 구호 제창과 PC방, 주점 등 업주들에게 술, 담배 판매 불가 등 법규 위반사항 전단지를 홍보하며 스스로 자정 노력을 당부했다. 김충환 서장은 “수능시험 후 청소년들을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며 “술과 담배 등 유해물품 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함으로써 청소년 탈선예방 및 범죄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경찰서는 남양주시약사회와 함께 탈북민·다문화 가정에 의료 구급함 지원활동을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구급함 전달식’에서는 가정에서 꼭 필요한 각종 상비약 등 응급처치 의료물품이 포함된 구급함 30개를 전달하고, 낯선 환경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이들을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창숙 약사회장은 “사소하지만 탈북민과 다문화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충환 서장은 “경찰과 유관단체가 힘을 모아 탈북민·다문화 가정을 돕는 것은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남양주 금곡동 상인회와 재난구조협회 남양주지회가 지역 내 홀몸어르신을 위해 연탄 배달에 나섰다. 이들은 자체 회비를 절약해 조성된 기금으로 연탄 500장을 구입한 후 금곡동에 거주하는 홀몸어르신 2가구를 방문, 직접 연탄을 배달했다. 이번 나눔에는 금곡동 상인회와 재난구조협회 남양주지회, 금곡동주민센터 직원 등 30여명이 함께 참여했다. 나눔에 참여한 한 회원은 “몇 주 전 다녀온 야유회보다 더 기분이 좋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좋은 일에 참여하고 더 많이 봉사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범구 금곡동장은 “금곡동 상인회와 재난구조협회 남양주지회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집집마다 연탄이 쌓여가고 이웃들의 마음도 푸근해 질 수 있는 좋은 나눔을 실천한 회원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삼육대학교는 지난 16일 백주년기념관 소회의실에서 (재)씨젠의료재단과 상호 교류 협약 및 장학금 약정식을 가졌다. 삼육대와 씨젠의료재단은 우수한 전문 인력 육성과 상호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협약을 맺고, 앞으로 2년동안 ▲현장실습 및 취업에 관한 협력 ▲상호간 발전을 위한 인프라 공유 ▲우수 인재 인력 지원 등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씨젠의료재단은 삼육대에 장학금 총 1억 원을 약정했다. 씨젠의료재단에서 5천만 원, 천종기 이사장이 5천만 원을 기부해 베트남, 중국, 네팔에서 온 삼육대 염색체연구소 대학원생, 연구원의 항공비 포함 체재비 일체를 지원하기로 했다. 김성익 삼육대 총장은 “씨젠의료재단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대학과 학생들이 발전할 수 있었으면 한다”면서 “또 재단이 추구하는 여러 비전들을 실현하는 일에 대학이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천종기 재단 이사장은 “질병검사를 전문으로 하고 있는 기관으로서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하고 삼육대와 공동 연구개발 및 인재양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부와 롯데 측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가 배치되는 경북 성주군 롯데스카이힐 골프장(성주골프장)과 남양주시 군(軍) 소유 부지를 교환하기로 한데 대해 남양주시가 도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국방부는 16일 주한미군 사드 체계 배치 계획에 따라 남양주 퇴계원에 있는 제2군수지원사령부 예하 15보급대ㆍ7급양대 부지와 경북 성주에 있는 성주골프장 부지를 교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퇴계원은 전국 면 단위 도시 가운데 가장 작은 지역이지만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나들목(IC)이 위치, 서울과 가까운 데다 교통까지 편리한 이점이 있다. 특히 지난 2012년부터 금호어울림, 현대 힐스테이트 등 아파트단지가 지속적으로 들어서고 도로 확장 등 개발이 진행되면서 군부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도시화됐다. 시는 도시 개발에 유일한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군부대 부지가 개발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5보급대와 7급양대 부지는 20만㎡로 공시지가는 1천400억 원이고, 시가로는 단독주택은 3.3㎡당 800만 원, 도로 주변은 1천200만 원, 역세권은 2천만 원 등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군부대 부지가 어떤 용도로 개발되느냐에 따라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지 민원을 야기 시키는 요인이 될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롯데 측은 최근 구체적인 실무 절차가 마무리되면 퇴계원면의 지리적 특성을 살려 가장 효율적인 활용 방안을 찾겠다는 방침을 발표하며 “경기 동부권을 대표할 만한 아웃렛이나 쇼핑몰을 지을 수도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일각에선 상업시설 대신 수도권 물류창고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어 이 경우 부동산가격 하락을 우려한 인근 주민들의 반발도 예상되고 있다. 실제 지난 2012년 남양주 진접택지지구 인근에 물류창고 건립계획이 세워지자 택지지구 주민들과 시민단체, 아파트 연합회 등이 건립 반대를 위한 대규모 집회에 나서 결국 무산된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부지가 어떤 식으로 개발될지 결정되지 않았지만 시 발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물류창고가 들어선다면 과거 전례도 있듯 주민 반발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양주 퇴계원도서관은 오는 28일 야간 문화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캐릭터 뮤지컬 ‘피노키오’ 공연을 연다. 캐릭터 뮤지컬 ‘피노키오’는 아린이들이 좋아하는 이야기로, 따라 부르기 쉬운 노래와 관객이 참여하는 마당놀이식 뮤지컬로 진행돼 아이들의 함성과 박수가 끊이지 않는 공연이다.그림책에서 나온듯한 피노키오와 캐릭터 친구들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이며, 호기심과 장난기가 많은 나무인형 피노키오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감동과 교훈을 얻는다. 또한 쉬지 않고 이어지는 흥미로운 음악 안무구성으로, ‘피노키오’는 어린이는 물론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다. ‘피노키오’는 오는 21~24일 오전 9시부터 퇴계원도서관 1층 안내데스크을 통해 선착순으로 입장권을 배부한다. 자세한 사항은 남양주시 퇴계원도서관 홈페이지(http://lib.nyj.go.kr/toegyewon/)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며, 퇴계원도서관(031-590-3916, 3905)으로 문의하면 된다.
남양주시는 11월 한 달 동안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문풍지와 단열 에어캡(일명 뽁뽁이) 설치를 지원하는 ‘취약계층 한파적응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올여름 기후변화로 인한 기록적인 폭염이후, 겨울에도 이상한파가 올 것이라는 기상청의 전망에 따라 기후적응능력이 취약한 에너지 취약계층의 피해가 더욱 증가할 걸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환경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 남양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 에너지 취약가구를 방문해 문풍지, 에어캡 등을 설치해 단열을 개선하고, 수면양말 등 방한용품 전달을 통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한파적응 시범사업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외출 시 방한용품 착용, 이른 아침 야외 운동 자제, 동상 예방 요령 및 방한기구 사용요령 등 한파대비 행동요령 등도 컨설팅한다. 시 녹색성장과 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올겨울 이상 한파에 대비해 에너지 취약계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2017년에도 취약계층을 위한 이러한 기후변화 적응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육대학교는 백주년기념관 장근청홀에서 ‘통일공감 청춘 수다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토크 콘서트는 삼육대 선교와사회문제연구소, 북한종교사회연구소에서 주최했으며, 학생들에게 통일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토크 콘서트는 김희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강철환 북한전략센터 대표, 곽인수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과 자유롭게 질의응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앞서 북한의 실상을 폭로한 다큐멘터리 영화 ‘태양 아래’를 함께 시청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 대표는 어렸을 때 가게 된 요덕 정치범 수용소 생활을 통해 자유가 억압된 북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했으며, 곽 위원도 남파 공작원으로 실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북한의 대남공작 현실을 알렸다. 강 대표는 “북한은 폐쇄된 사회이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 정보를 알리는 것이 급선무라 생각한다”며 “최근 한국의 영화나 드라마가 북한에 전해지며 북한 주민들의 생각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곽 위원은 “빠른 시일 내에 북한 정권이 붕괴될 것으로 본다. 통일을 앞당기려면 지금부터라도 북한 주민들에게 통일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강 대표는 “통일이 대한민국 청년들에게도 희망이 될 수 있다. 통일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