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어린이집 급식 전국 첫 통합 관리

남양주 어린이집 급식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해피키즈밀’이 구축됐다. 어린이집 급식 통합 관리는 전국 최초다. 해피키즈밀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조리실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식중독 지수 등 급식 안전에 영향을 주는 환경을 30분∼1시간 간격으로 모니터링한다. 조리실 적정온도는 18∼20도, 냉장고는 0∼5도, 냉동고는 영하 18도 이하 등이다. 조리실 적정습도는 40∼50%이며 냉장·냉동고는 65∼75%를 유지해야 한다. 어린이집에 온도·습도, 미세먼지 측정 센서를 설치, 적정 범위를 벗어나면 휴대전화로 관련 내용을 경고음과 함께 전송한다. 시는 우선 원생 100명 미만인 어린이집 25곳에 해피키즈밀을 제공, 시범 운영하고 있다. 효과 등을 분석, 보완한 뒤 100명 미만 전체 어린이집 745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00명 이상인 어린이집은 영양사 고용이 의무화돼 있어 해피키즈밀 대상에서 일단 제외했다. 시는 해피키즈밀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 각 어린이집에 조리실 환경과 운영 등을 컨설팅한다는 계획이다. 여름철 식중독과 봄·가을철 미세먼지 위험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해피키즈밀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차별화된 어린이 안전 정책”이라며 “담당 부서가 직접 관리, 어린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안전한 급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남양주 금곡동 최종선정

남양주시는 금곡동이 국토교통부 주관 경기도 ‘시재생뉴딜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개발된다고 17일 밝혔다. 그동안 금곡동은 시청 소재지인데도 주변 택지개발로 인한 인구 유출과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인한 개발 제한, 인구 고령화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등으로 도시 쇠퇴가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었다. 시는 금곡동의 이번 도시재생뉴딜 공모사업 후보지 선정에 따라 LH와 협력, 공공기관 제안방식으로 5가지 사업모델 가운데 중심시가지형 사업을 신청한다. 주요 사업계획은 공공청사 복합개발, 주차장 등 주민편익시설 설치, 역사·문화특화가로 조성, 창업 및 사회적 경제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활성화, 스마트 인프라 구축과 청년주택 공급 등이다. 시는 5년 동안 국비 180억 원, LH가 자체 조달 및 기금을 활용해 205억 원 등을 지원받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등 행정절차를 수립 등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 관계자는 “금곡동은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노후주택 비율이 증가하는 등 도시 쇠퇴 정도가 심화되고 있어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을 통해 구도심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중 하나로 매년 재정 2조 원, 주택도시기금 5조 원, 공기업 사업비 3조 원 등 5년 동안 모두 50조 원을 투입해 주거복지 실현, 도시경쟁력 강화, 사회통합, 일자리 창출 등을 도모한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따뜻한 사람에게 드립니다” 삼육대, 프로젝트형 이색장학금 ‘눈길’

삼육대학교가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킨 학생에게 주는 독특한 장학제도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개교 111주년을 맞아 마련한 ‘따뜻한 사람’ 장학금이다. 삼육대(총장 김성익)는 교내 바울관에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따뜻한 사람’(이하 따뜻한 사람) 프로젝트 시상식을 열고, 지난 한 학기 동안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따뜻한 사람’ 장학금은 일종의 프로젝트형 장학제도다. 일반적인 장학금과는 달리 학생이 자율적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바꾸기 위한 계획이 담긴 기획안을 제출하면, 담당 부서에서 ‘목적의 적절성’, ‘계획의 구체성’, ‘내용의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프로젝트당 최대 50만 원까지 활동비 명목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삼육대는 앞서 347개팀 683명의 신청자 중 208개팀 448명의 학생을 추려 선발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지급받은 장학금으로 지난 학기 동안 사회 곳곳에서 ‘세상을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프로젝트를 실행했다. 학교는 학생들이 제출한 결과보고서를 바탕으로 여섯 팀을 뽑아 대상 30만 원과 최우수상 20만 원을 추가로 지급했다. 이 프로젝트로 지급된 장학금액만 1억원에 달한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요양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의 잊혀져가는 이야기를 들어드리고, 그 이야기를 그림에 담는 프로젝트를 실행한 김도윤(경영학과ㆍ4년) 학생에게 수여됐다. 이 밖에 최우수상은 ▲지하철역 근로자의 기관지 건강을 위해 도라지ㆍ배즙과 목캔디를 선물한 ‘마따삼간’ 팀 ▲응원메시지를 프린팅한 종이봉투컵을 교내 정수기에 설치한 ‘맨도롱또?’ 팀 ▲독거노인을 찾아 집청소와 말벗, 식사나눔 봉사활동을 펼친 ‘두 손자’ 팀 ▲낙후지역에서 벽화그리기를 한 ‘손빨간 사춘기’ 팀 ▲지역 내 방임아동을 대상으로 멘토링을 진행한 ‘언니오빠들’ 팀 등에게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김도윤 학생은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작은 ‘따뜻함’이 세상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아주 미미한 존재인 내가 그 일을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느꼈다. 그 작은 용기가 앞으로 세상 더 많은 곳에 뿌리내릴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학금을 기획하고 주관한 김용선 학생지원처장은 “따뜻한 사람은 한 사람이 백명”이라고 강조하며 “지금 지니고 있는 따뜻한 사람의 온기를 평생 잃지 말고 살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道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 / 안전] 남양주시

남양주시가 경기일보와 한국CSR연구소 주최로 개최된 ‘제2회 경기도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에서 인구 30만 명 이상 기초자치단체 중 ‘안전’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시는 그동안 67만 시민의 안전을 위해 미래 기술을 활용한 휴먼웨어(Human Ware) 안전플랫폼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선진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지진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예방중심의 과학적 재난관리와 시민참여 재난안전인프라 확충 등 지속가능한 남양주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시민이 안전한 스마트 안전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휴먼웨어 안전플랫폼과 선진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 시는 미래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람 중심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드론ㆍ로봇 등을 이용해 접근이 불가능한 구조물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인간중심의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재난현장 초동 대응을 위해 휴먼웨어 안전플랫폼을 구축했다. 또 생애주기별 안전교육(KASEM)실시와 재난대처능력 향상을 위한 365 세이프타운 방문을 통한 재난안전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재난의 선제적 대응과 신속한 재난대응태세 확립을 위해 기상 특보 시 4단계로 구분해 24시간 비상상황을 관리하는 재난안전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급경사지, 저수지, 재해예방사업장, 재난 예ㆍ경보시설, 폭염 무더위 쉼터 등 재해 취약시설 5개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실태 점검을 실시했다. ■ 지진방재 종합대책 수립 및 예방중심의 과학적 재난관리 최근 온 국민의 관심사가 된 지진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시는 국민안전처, 경기도, 남양주시,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거버넌스(Governance)를 구축해 왕숙천 단층에 대한 조사ㆍ연구 및 지도 작성을 오는 2021까지 완료할 계획이다.또 공공시설물 내진보강을 현재 67%에서 2020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올해 시설물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으며, 민간건축물 내진보강 활성화와 내진설계 의무대상 건축물 확대, 지진재난 각종 매뉴얼 보완 등 내진보강대응 시스템 구축과 지진방재 개선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 시민참여 재난안전인프라 확충 시는 자연재난 대비와 초동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안전관리자문단을 구성해 지역 내 주택, 축대, 옹벽, 절개지 등 민간 및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위험요인, 위험 정도 분석 및 안전대책 지시 등 시민 안전점검 청구제를 운영하고 있다. 침수 및 유실위험지구 등 자연재해위험지구와 풍수해 피해지역 중 재발우려 지역 거주민 대상으로 풍수해 보험 가입을 완료했으며, 피해복구 중심의 재난관리기금 운용방법을 재난예방재난피해자에 대한 심리상담 지원 등 예방중심으로 개선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이석우 남양주시장“위험 환경 개선·안전 사각지대 해소 역점”‘제2회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에 선정된 남양주시 이석우 시장은 “시민들이 안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안전플랫폼 도시 건설’이라는 목표 아래 각종 정책을 추진한 것이 이렇게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며 “앞으로 위험 환경 개선과 안전 사각지대 해소 등을 통해 더욱더 재해에 강하고 안전한 남양주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제2회 경기도 지속가능 기초자치단체 대상에서 안전부분 대상을 받은 소감은.우선 남양주시를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 안전부분 대상으로 선정해 주신 경기일보사와 한국CSR연구소에 67만 시민을 대표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시에서는 안전분야에 있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특히 최근 국민적 관심이 높은 지진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노력하고 있는 부분을 높게 평가해 주신 것 같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행정안전부 주관 전국단위 재난관리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민선 6기 취임식을 ‘스마트 안심도시 만들기 출범식’으로 대체하고, ‘명품도시 남양주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이 안전한 도시, 여성의 안전한 귀갓길 보장, 아동과 노약자가 편안한 도시 등 시민의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해 추진했다. 지난해 1천㎡ 규모의 남양주 U-통합센터를 개관해 관내 취약지역에 총 2천253대의 CCTV를 설치, 24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시민 안전과 각종 재난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복잡하고 대형화된 최근의 재난사고에 대비하고 재난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고자,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휴먼웨어 안전플랫폼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남양주 안전을 위해 추진코자 하는 방안이 있다면.안전관리 패러다임을 관(官) 중심에서 시민이 주도ㆍ참여하고 관이 함께하는 것으로 바꾸고, 복구위주에서 과학적 예방관리 시스템으로 전환토록 하겠다. 또 지능형 맞춤 데이터를 활용한 과학적 재난관리를 위해 빅데이터 분석에 따른 기상 특보 시 단계별 24시간 비상상황 관리체계를 유지, 시민이 안전한 스마트 안전도시가 되도록 하겠다.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어려운 이웃지원(기초생활보장)부문 대통령 표창

남양주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도 어려운 이웃지원(기초생활보장) 우수지자체 포상’에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 이달 중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상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신규 책정과 관리, 생활보장심의위원회를 통한 저소득층 지원, 사회보장서비스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복지급여 적정성 관리,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 등의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로 사회복지분야의 명예로운 상이다. 시는 2006년 7월 민선4기 이석우 시장 취임 이후 변화하는 복지흐름과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복지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맞춤형 조직개편(전국 최초 민ㆍ관협력복지팀 신설, 민ㆍ관 기관 공간통합 복지플랫폼 구축 등)과 창의적인 복지시책(희망케어센터 설치, 복지전산시스템 개발, 급여탈락자 지원 리콜서비스 등) 추진으로 시민들의 기초생활 보장을 뛰어넘어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을 이끌어 낸 점을 인정받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복지예산 증가에도 서비스 중복ㆍ누락 및 복지사각지대 발생, 수혜자들의 낮은 복지만족도 등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2007년 4월 시민이 시민을 돕는 희망케어복지시스템을 만들었다. 이석우 시장은 “이번 수상은 그동안 이웃을 향한 한결같은 마음으로 열심히 노력한 공무원, 희망케어센터를 비롯한 많은 복지기관, 시민들의 열정과 땀방울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슬픔과 외로움에 귀 기울이며 사람의 온기로 가득 찬 복지도시로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