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어린이집 급식 전국 첫 통합 관리

Iot 활용 조리실 실시간 모니터링
원생 100명 미만 25곳 시범 운영

남양주 어린이집 급식을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인 ‘해피키즈밀’이 구축됐다. 어린이집 급식 통합 관리는 전국 최초다.

 

해피키즈밀은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해 조리실 온도와 습도, 미세먼지, 식중독 지수 등 급식 안전에 영향을 주는 환경을 30분∼1시간 간격으로 모니터링한다.

 

조리실 적정온도는 18∼20도, 냉장고는 0∼5도, 냉동고는 영하 18도 이하 등이다. 조리실 적정습도는 40∼50%이며 냉장·냉동고는 65∼75%를 유지해야 한다. 어린이집에 온도·습도, 미세먼지 측정 센서를 설치, 적정 범위를 벗어나면 휴대전화로 관련 내용을 경고음과 함께 전송한다.

 

시는 우선 원생 100명 미만인 어린이집 25곳에 해피키즈밀을 제공, 시범 운영하고 있다. 효과 등을 분석, 보완한 뒤 100명 미만 전체 어린이집 745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100명 이상인 어린이집은 영양사 고용이 의무화돼 있어 해피키즈밀 대상에서 일단 제외했다.

시는 해피키즈밀을 통해 수집된 정보를 분석, 각 어린이집에 조리실 환경과 운영 등을 컨설팅한다는 계획이다.

 

여름철 식중독과 봄·가을철 미세먼지 위험으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해피키즈밀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차별화된 어린이 안전 정책”이라며 “담당 부서가 직접 관리, 어린이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안전한 급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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