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 경복대서 초청 강연 개최

6ㆍ13 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한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이 초청 강연을 통해 시민들과 스킨십을 나누며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 행보에 나섰다. 최 전 부시장은 지난 16일 오후 경복대학교 그랜드홀에서 시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살기 좋은 도시 남양주를 만들기 위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시민 모임인 동심포럼에서 주최한 이번 초청강연에서 최 전 부시장은 시민 4명과 패널토론회를 진행하고, 참석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패널토론회에서 시민 4명은 대중교통 대책, 사교육ㆍ학교폭력ㆍ진로교육 등 교육대책, 젊은 세대를 위한 주거대책 등을 질문했다. 이에 최 전 부시장은 ▲버스 증차와 수도권 광역교통청 신설 ▲낮은 수준인 남양주 교육예산 비중을 높여 사교육ㆍ학교폭력ㆍ진로교육 등 교육사업 확대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임대주택이 많이 들어올 진접2지구와 대규모 아파트의 리모델링을 통한 청년 장기임대주택을 해결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어 질의응답에서 시민들은 청소년의 여가공간 부족, 난개발, 주차공간 부족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최 전 부시장은 권역별 청소년 여가공간 신설, 인문학자ㆍ예술가 등과 협업 등 개발 접근방법 변경을 통한 난개발 개선, 빈집 등 주민들이 쓰지 않는 공간을 활용한 주차대책 등 방안을 내놓으며 큰 환호를 받았다. 동심포럼 고문인 김한정 의원(더민주ㆍ남양주을)은 “동심포럼은 그동안 다양한 초청강연 등을 개최하며 남양주 발전을 위한 모색의 장으로서의 활동을 지속해왔다”며 “최현덕 전 부시장이 남양주 16개 동을 돌아다니며 기록한 부시장일기를 보면 열정과 성실성이 대단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심포럼과 함께 많은 생각을 나눠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최 전 부시장은 “앞으로 남양주의 모습은 하드웨어 건설 중심이 아니고 소프트 파워 중심으로 나가야 한다. 인구 100만의 메가시티들과 경쟁해야 하고, 남양주를 글로벌 도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제2기 남양주의 새판을 짜기 위해 기존의 질서와 룰을 바꿀 ‘게임체인저’가 필요하다. 남양주를 글로벌 도시, 한번 와서 평생 살고 싶은 도시, 아이들을 행복하게 키울 도시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의정부 전·현직 부시장 지방선거 도전 ‘공천경쟁 가열’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구리ㆍ남양주 지역 공직자 출신들이 잇따라 선거 전선에 뛰어들면서 정가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출마를 위해 이미 퇴직했거나 퇴임을 앞둔 이들은 30여 년가량 몸담았던 공직생활 등 ‘풍부한 행정경험’을 무기로 일찌감치 공천 경쟁에 불을 지피는 모양새다. 16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6ㆍ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별로 후보군들이 일제히 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공직자 출신들까지 가세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전초전이 벌어지고 있다. 남양주에선 집권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행정고시 출신 ‘25년 경력의 행정전문가’ 최현덕(51) 남양주 전 부시장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졌다. 최 전 부시장은 지난해 말 퇴임식을 치르고 나서 더불어민주당 입당과 동시에 남양주시장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행안부와 경기도 경제실장, OECD(경제협력 개발기구) 등 국내외 요직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쌓은 그는 특히 행정고시 동기들이 각 중앙부처의 실무 최고 실세로 재직하고 있어 향후 남양주시의 현안을 풀어나가는 한편, 국제적으로 홍보,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최고의 네트워크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 전 부시장은 이날 경복대 문화관 그랜드홀에서 시민모임 ‘동심포럼’이 주최한 강연회에 참석해 ‘남양주의 미래를 묻다’를 주제로 강연을 실시, 시민들과의 스킨십을 통해 본격적인 얼굴 알리기를 위한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또한 현직 공직자 신분인 이성인(57) 의정부 부시장 역시 내달 초 구리시장 출마선언을 예고하는 등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구리부시장 시절 GWDC 사업을 추진하고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사업총괄본부장 당시 직접 외국투자유치를 경험한 이 부시장은 구리 최대 현안인 GWDC 사업과 테크노밸리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역량과 함께 40여 년에 이르는 공직경험으로 중앙부처와 도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게 지역 정가의 전언이다.특히 구리 부시장과 시장권한대행 경험을 통해 구리시정에 대한 이해도가 깊고 인근 의정부시 부시장까지 맡으면서 안정적인 시정 운영과 더불어 정통 직업관료 출신으로서 정치색이 없어 분열된 지역주민과 공직사회를 화합시킬 수 있는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 유창재ㆍ하지은기자

삼육대, 업계 최초 친환경 복수 지열공 냉·난방시스템 가동

삼육대학교가 땅속 에너지를 끌어올려 냉난방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친환경 지열(地熱)시스템을 중앙도서관에 적용해 본격 가동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이 설비는 업계 최초로 ‘복수 지열공’ 신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준공 비용은 낮추면서 성능효율은 대폭 높여 눈길을 끈다. 삼육대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 시행하는 ‘신기술촉진연구사업’의 테스트베드로 선정돼 지열 냉ㆍ난방시스템을 중앙도서관에 설치했다. 지열 냉ㆍ난방시스템은 지하수 온도가 지상의 대기 온도와 관계없이 일정한 온도로 유지되는 점을 활용한 설비다. 동절기에는 땅속 따뜻한 열기를 기계장치를 통해 실내로 전달해 온기를 유지하고, 하절기에는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열을 전달해 실내 열기를 식히는 방식의 천연에너지 장치다. 특히 삼육대에 설치된 개방형 지열설비는 건설신기술을 보유한 주식회사 지지케이(대표 안근묵)가 ‘복수의 지열공 페어링 및 지하수연동 제어기술’을 적용해 준공한 것이다. 이 설비는 기존 500m 깊이의 지열우물공을 PVC파이프가 제거된 250m 깊이의 지열우물공 2개로 나눠 설치하고, 교차 운영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지중열교환기의 성능효율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존 개방형 지열시스템보다 열효율을 25% 이상 높이고, 에너지비용은 60% 이상 절감하는 등 시공성 및 경제성 측면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삼육대는 지난해 9월부터 지열 냉ㆍ난방시스템의 정식운전을 실시해 총 누적 52mwh의 에너지를 생산했다. 연간으로 환산하면, 248t의 이산화탄소(CO₂) 절감과 9만ℓ에 달하는 석유 대체 효과를 낸 것이다. 이는 약 9만여 그루의 어린 소나무를 심은 효과와 동일하다. 삼육대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친환경 신ㆍ재생에너지 설비인 지열시스템 설치를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정책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경복대학교 공간디자인과, 시각화 디자인 특성 살려 전국규모 공모전서 두각

경복대학교 공간디자인과는 지난해 말 각종 건축디자인 공모전에서 입상자를 잇달아 배출하며 전국적인 두각을 나타냈다고 12일 밝혔다. 제8회 교육시설디자인 공모전과 제53회 경기건축대전 등 지난해 12월 열린 국내 주요 건축디자인 공모전에서 경복대 공간디자인과 학생들이 연이어 입상했다. 교육시설디자인 공모전에서는 심화과정의 최현준ㆍ김수정ㆍ김은선 팀이 특선 상을 받았고, 경기건축대전에서는 무려 6개 팀이 건축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전국규모 건축디자인 공모전에서 이처럼 많은 학생이 한꺼번에 상을 받기는 학과 설립 이후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기록된다. 특히 매년 사단법인 한국교육시설학회가 주최하는 교육시설디자인 공모전은 대규모 대회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4~5년제 대학 위주로 300여 팀이 참가, 치열한 경쟁을 보였다. 경복대 공간디자인과 팀은 이 대회에 ‘Dream Cell Lab’이라는 작품을 출품, 특선으로 입상했다. 김승배 공간디자인과 학과장은 “건축ㆍ인테리어 시각화에 특성을 맞춰 다양한 그래픽 소프트웨어 교육을 통해 심도 있는 실습을 해온 것이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올해부터 새로 도입한 건축설계주문식 과정과 실내 건축산업기사 과정 평가형 자격증과정 등 실무형 투 트랙 교육과정을 통해 앞으로 더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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