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소방서는 이종훈 소방교와 남경래 소방사 2명을 2010 올해의 군포소방인으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이종훈 소방교는 최근까지 2천여 차례에 걸친 화재 및 구조출동 현장에서 귀중한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섰으며, 남경래 소방사는 소방행정 분야에 기여한 공을 인정 받았다.이인창 군포소방서장은 꾸준히 자기 개발에 노력하는 직원들이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사기진작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해 적극 배려할 것이라고 말했다.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아시아 최초로 팔당지역에서 열리는 IFOAM 세계유기농대회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왔다. 유기농은 생명이다(Organic is life)라는 슬로건으로 오는 9월26일부터 10일간 남양주시와 양평군 등 팔당일원에서 열리는 2011 IFOAM 세계유기농대회는 전세계 110개국에서 2천200여명의 유기농민과 학자가 방문, 세계 유기농의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만 3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행사는 국내 유기농 산업 현장을 방문하는 사전 컨퍼런스와 유기농 관련 학술대회인 본 회의(Organoc World Congress), 세계유기농인증 기준 및 차기대회 개최지 선정 과정인 IFOAM총회 등 국제 행사외에도 국내외 유기농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유기농산물 전시회와 유기농 현장투어, 유기농 영화제 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국내 유기농 산업패스트푸드에 익숙해진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우려가 요즘의 슬로우푸드 문화를 확산시켰다면, 국내 유기농산업 발전은 보다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의 욕구와 양질의 상품을 생산하려는 농민의 땀, 환경농업의 정착을 위한 정부의 의지가 이뤄낸 노력의 산물이다. 일반적으로 유기농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질 비료를 사용해 채소나 과일 등을 재배하는 농법으로, 일반에는 2000년대에 들어 급속히 확산된 웰빙 문화(Well-being)와 함께 그 역사가 그리 길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알려진 것과는 달리 국내 유기농은 웰빙 문화가 유기농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가져오기 훨씬 전인 1976년도에 최초의 유기농업단체인 정농회가 발족하면서 시작됐으며 이후 농민과 학계, 정부에 의해 유기농에 대한 꾸준한 연구가 진행돼 왔다. 특히 1990년대 소득수준 향상으로 먹거리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한 먹거리를 원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충촉시킬 수 있는 해법으로 유기농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에 농협중앙회는 1990년대 초부터 영농경영기술지원단을 통해 유기농업을 농가에 소개해 왔으며, 농림부(현 농림수산식품부)도 1991년에 유기농업발전기획단을 설치운영하면서 유기농법 보급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런 노력 덕분에 국내 유기농지 면적은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1년 450ha에 불과하던 유기농인증 농지는 2009년 1만3천343㏊로 30배 가까이 증가했다. 유기농이 적용된 제품도 크게 늘어 쌀과 채소 외에도 와인과 인삼, 화장품, 과자, 우유 등 수많은 유기농 상품이 등장했다. 유기농은 생명이다 주제로 한아시아 최초의 세계유기농대회10일간 세계친환경농업 머리 맞대물론 모든 농민들이 유기농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미 농약과 합성비료에 오염돼 버린 토양을 유기농이 가능한 토양으로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화학비료를 사용 시비량의 1/2까지 사용할 수 있는 저농약 단계와 1/3까지 사용할 수 있는 무농약 단계, 유기합성비료와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은 채 1년 이상 경작해야 하는 전환기 유기농을 거쳐 2~3년 이상 일체의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유기농 인증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인증기관의 철저한 인증과정을 거치고 1~2년 주기로 유기농 재인증에 성공해야 비로소 화학비료와 농약 잔류 걱정이 없는 유기농산물으로 우리 식탁에 오를 수 있다. 비록 고생스럽고 수확량면에서도 일반 농법보다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소비자들로부터 그 가치를 인정받은 덕분에 유기농에 성공한 농가들은 많은 소득에 농산물 이미지 고급화라는 보너스까지 함께 얻고 있다. 최근 국내 대형할인점을 중심으로 매장내 독립적인 유기농산물 코너가 마련되고, 각 할인점의 유통담당자들이 유기농산물 재배 지자체를 방문해 유기농산물 확보를 위한 MOU체결을 요청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것이 이를 입증하고 있다. 그럼 세계유기농대회는 왜 남양주시에서 개최될까? 남양주시는 그린벨트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개발이 어려운 지역이다. 각종 개발규제로 외부 환경의 변화가 거의 없어 관리만 잘 한다면 유기농에 적합한 토양상태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남양주시는 지난 1980년대말부터 유기농에 관심을 갖고, 그린벨트가 많은 조안면 일대에서 유기농산물 재배를 시도해 왔다. 그렇게 시작된 남양주의 유기농 면적은 10여년 사이에 10여ha에서 175여ha까지 늘어났고, 수동면 등에서도 유기농을 접한 농민들이 전통 유기농법을 이용해 유기농작물을 재배하기 시작하면서 남양주시의 유기농지는 하루가 다르게 그 면적이 늘어나고 있다. 결국 농민과 지자체의 사고 전환이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새로운 기회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유기농이 궁금해?화학비료합성농약 일체 사용 안해야■ 유기농(Organic farming)이란= 유기농이란 화학비료, 유기합성농약, 가축사료첨가제 등 합성 화학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유기물과 자연광석 미생물 등만을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과 수산물, 가공품 등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토양은 유기물 함량이 워낙 낮아 화학비료를 일부 허용해야 유기농이 가능하다는 의견과 전면 금지해야한다는 의견이 맞서 갈등이 있었으나, 지난 1992년 철저한 유기농업의 기준확립과 유사표시의 근본적인 규제를 위해 화학물질의 사용이 전면 금지돼 있다. 일부 소비자들이 무농약 농산물과 유기농 농산물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으나, 무농약 농산물은 유기농 인증이 이뤄지지 않은 토양정화의 중간 단계 상품으로 유기농 농산물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유기농 농산물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전환기간(다년생 작물 3년, 그외 작물 2년) 이상을 유기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며, 무농약 농산물은 유기합성농약은 금지되지만 화학비료는 권장 시비량의 1/3까지 사용이 허용된다. 유기수산물의 경우 항생제와 합성호르몬제 사용이 금지되며, 유전자조작 등의 외부요소도 일체 금지되고 있다.108개國모여 지식교류 창구 활발■ IFOAM(세계유기농연맹International Federation Oganic Agriculture Movemonets)이란= 세계유기농대회를 주최하는 IFOAM은 전세계 유기농업 생산자와 가공업자, 유통업자, 연구자들의 연합단체로 유기농업의 실천과 확산을 통한 농업생태계 보전과 인류에게 필요한 수준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목표로 지난 1974년 프랑스에서 결성됐다.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본(Bonn)에 본부를 두고 글로벌 유기농 네트워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IFOAM에는 현재 108개국 750개 단체가 가입돼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친환경농업단체연합회와 유기농업협회, 단국대 유기농업연구소, 팔당생명살림 등 47개 단체가 가입돼 있다. 특히 IFOAM이 지난 1977년 스위스 Sissach 총회부터 2~3년 주기로 개최해 오고 있는 세계유기농대회는 유기농업 발전을 위한 학술대회를 통해 유기농업 종사자들이 새로운 농법과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지식 교류의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9월 청정도시 남양주서 110개국 전문가 한자리 ■ 세분화되고 있는 국내 유기농 산업 해외 유기농 산업이 와인과 치즈, 식초 등의 가공품으로 발전하고 있다면, 국내 유기농 산업의 최근 트랜트는 유기제품의 세분화라고 할 수 있다. 도내의 경우 남양주와 안성, 여주, 양평, 이천, 화성, 파주 등에서 여전히 벼와 과수, 채소 등의 1차 농산물 생산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전국 각 지자체에서는 유기가공식품과 유기화장품 등 유기농제품에 대한 새로운 시도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먼저 유기수산양식을 시도하고 있는 경북 울진군의 경우 지난 2009년 울진 세계 친환경 농업엑스포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세계 유기수산 심포지엄을 개최하는 등 유기수산 활성화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올해 남양주 세계유기농대회의 사전 컨퍼런스 행사로 유기수산양식분야 대회를 울진군에서 개최해 유기수산 세계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차(茶)로 유명한 제주도도 일찌감치 유기농 차 생산을 위해 인증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유기농 감귤과 유기농 차 등으로 유기농 산업을 육성중인 제주도는 울진군과 함께 올해 세계유기농대회의 사전 컨퍼런스 행사로 유기녹차 컨퍼런스를 마련, 국내외 유기농업 석학과 녹차 관련 전문가, 재배 농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녹차를 주제로 학술 세미나와 전시체험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또 도내에서는 남양주시와 양평군이 각각 유기농 화장품과 유기농 와인을 상품화하기 위해 본격적인 육성 준비에 들어간 상태며, 올해 세계유기농대회에서 이에 대한 사전 컨퍼런스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11 세계유기농대회 어떻게 진행되나2011 IFOAM 세계유기농대회는 크게 사전 컨퍼런스와 본행사, IFOAM총회, 유기농산물 전시회, 유기농 현장투어와 부대행사인 연극제, 영화제, 음악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중 일반 관람객의 참가가 가능한 행사는 유기농산물 전시회와 연극제, 영화제, 음악제, 마켓페스티벌, 유기농 현장투어 등으로, 일부 행사의 경우 별도의 사전등록이 필요하다.와인ㆍ화장품 등 유기농제품 속속 개발정부ㆍ농민 땀으로 만든 산물 선봬 남양주 유기농 메카로 발돋움먼저 9월 26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 사전 컨퍼런스는 차와 수산물, 종자, 인삼, 도시농업, 와인, 화장품 등을 주제로 제주, 울진, 괴산 등 전국 7개 지자체에서 개최된다. 사전 컨퍼런스 참가자는 사전에 대회 준비위원회를 통해 참가를 접수해야 하며, 참가비용은 아직 미정이다. 이어 28일에는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개막식과 함께 이틀간 유기농 패션쇼가 진행된다. 29일부터는 유기농 학술대회인 본 대회(OWC)가 남양주청소년수련관과 남양주시청 제2청사에서 3일간의 일정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본 회의에서는 유기농업 기술과 토양비옥도 증진, 탄소배출 절감, 기후 변화 등을 주제로 국가별 참가자들이 토론을 벌인다. 이와 함께 분과별 위원회에서는 채소, 벼, 과수 등 주요 품목에 대한 학술토의와 아시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남미로 나눠 토론을 벌이는 지역별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차기 개최지를 선정하는 IFOAM총회는 10월 3일부터 3일간 유기농대회를 위해 신축되는 유기농박물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며, 30일부터 3일간 남양주체육문화센터 종합운동장에서는 유기농 영화제가 개최된다. 또 야외음악당에서는 29일부터 4일간 유기농 음악제가 진행되며, 세계 각국의 유기농 제품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마켓 페스티벌은 29일부터 4일간 남양주체육문화센터내 주차장과 인라인스케이트장 부지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남양주시는 2012년 세계 슬로푸드 대회를 유치하기 위해 세계유기농대회 기간동안 시청 인근 부지와 슬로푸드 거리에서 2011 남양주 유기농 슬로푸드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대회가 진행되는 기간동안 외국인참가자와 국내 관람객을 위한 셔틀버스가 임시 운행될 예정이나, 유기농대회의 개최 취지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일반 방문차량에 대한 편의는 별도로 마련되지 않으므로 가급적이면 대중교통을 이용을 권장한다. 이호진기자 hjlee@ekgib.com한국 고유 우렁이오리농법 세계인 관심 <인터뷰> 이효원 세계유기농대회 학술지원단장-세계유기농대회 개최의 의미는유기농은 생명이다라는 이번 대회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국내외적으로 유기농의 중요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환경농업으로도 일컬어지는 유기농은 물질적인 성장에 의존해 온 농업에서 자연으로의 회귀하는 과정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유기농과 환경농업을 위한 우리의 노력이 국제 사회에 알려져 한국 농업의 국가적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또한 체계를 갖추지 못한 국내 유기농 산업이 구체화되고, 유기농 농민과 학계, 공공기관 사이에 보다 효율적인 네트워크가 구축돼 국내 유기농 산업 발전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마련될 것이라 기대한다.-세계유기농대회 준비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유치가 확정된 2008년 6월 16차 대회 5개월 뒤인 11월에 세계유기농대회 준비조직위원회가 구성돼 김문수 도지사가 조직위원장을, 이석우 남양주시장과 조현선 환경농업단체연합회장이 부위원장을 맡아 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대회준비운영회를 열어 대회 주제 및 로고를 확정했으며, 11월에는 동아시아 유기농컨퍼런스를 개최해 대회 개최를 위한 사전 준비를 차근차근 밟아가고 있다. 현재는 지난해말 가진 대회 실행계획 용역 보고회 자료를 토대로 대회 준비 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학술분야의 경우 지난해말까지 논문접수가 이뤄져 현재 논문들에 대한 심사가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외 석학들은 물론 일반인들의 참여도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서도 유기농에 대한 새로운 방향과 비전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유기농의 세계 경쟁력은우리나라 유기농의 경쟁력은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생산자단체의 우수한 협력망을 우선 꼽을 수 있다. 다른 어느 나라보다 우수한 협력망을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는 이 것이 주제로 채택될 정도다. 이와 함께 오리와 우렁이를 활용한 벼농사와 시설채소 같은 농법은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우리만의 친환경 농법이다. 아시아 첫 유기농대회인 만큼 아시아의 유기농 쌀과 농법이 주목받을 것으로 생각되며,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농산물과 상품들도 세계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세계유기농대회 개최가 향후 국내 유기농 산업에 미칠 영향은국내 유기농 산업은 최근 1년에 20~30%내외의 급격한 성장 추세를 보이고 있다. 비록 후발주자지만 우리나라의 농업 경쟁력은 유기농업이나 친환경 농업에 있다고 생각한다. 유기농 분야는 다른 나라보다 다소 앞서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유기농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하지만 국내 유기농의 경우 학문적인 배경없이 유행처럼 성장한 측면도 강해서 이를 계량화하고, 전문화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번 세계유기농대회에서 우리 농업계는 과연 유기농이 추구해야할 방향은 무엇인지, 우리가 어느단계에 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이를 통해 우리 농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발전할 수 있을 것이다. 또 유기농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국민들 사이에 확산돼 유기농 산업 발전을 더욱 촉진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hjlee@ekgib.com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승일)와 LIG건설(사장 강희용)이 냉난방 통합시스템 구축을 위한 공동주택 제습냉방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지난 29일 체결된 기술협력 사업은 LIG건설이 추진하는 현장에 지역난방열을 이용해 제습냉방시스템을 공동주택에 구축하는 냉난방 통합시스템으로 약 50가구 규모로 시행될 예정이다.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전기에어컨 대비 연간 냉방 운영비용이 50% 절감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감률 26%, 이산화탄소 배출감소율 17.7%를 달성할 수 있다.또 냉난방시스템과 환기시스템을 통합하는 일체형 시스템을 갖춰 쾌적도를 높일 수 있는 친환경적인 냉난방시스템을 마련하게 된다. 이번 시스템 개발을 위해 지역난방공사는 지난해 개발한 7kW급 상용품을 개발, 지난 여름 공동주택 4가구 주거환경 실증시험을 진행, 기존 에어컨과 차별화된 냉방품질에 대한 만족감을 얻기도 했다.지역난방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대형 건설사와 상호 협력해 제습냉방 사업을 공동주택에 적용하는데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공동주택의 제습냉방의 실용화가 한층 앞당겨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하절기 전력피크 제한 및 에너지이용 합리화 측면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하절기 전력피크 부하 완화, 국가에너지 이용효율 향상 및 쾌적한 주거공간 창출을 위해 귀뚜라미 등 9개 업체와 공동으로 제습냉방시스템 기술고도화 및 시범사업을 위한 지식경제부 국책사업을 추진 중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김포시의 중전철 전환을 골자로 한 김포도시철도 기본계획 변경안에 대해 지역 정치권이 재원마련 방안과 실현 가능성 등을 놓고 잇따라 문제 제기에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경전철을 추진했던 강경구 전 김포시장은 지난 30일 제언서를 통해 변경안이 한강신도시 1개소와 걸포동(오스타 파라곤 앞)과 풍무동 역사를 제외하고 있어 심히 우려된다며 이에 대해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이해를 돕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특히 그는 (기본계획 변경)승인 요청시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사항을 완벽하게 대비,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LH 1조2천억원 지원확답 문서 접수 여부 ▲국도비 재원확보 대책 ▲지방세(취등록세) 자체 재원 확보 난항 ▲운영상 적자보전 대책 등을 따져 물었다.이에 앞서 정왕룡 국민참여당 김포지역위원장은 지난 28일 공청회 논평을 통해 공청회에서 밝힌 내용을 그대로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올리면 십중팔구 거부될 것이 확실시 된다며 전문가들이 한결같이 우려를 표한 만큼 보완작업을 거쳐 공청회 및 시민설명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영우 전 김포시의회 의장도 공청회 내용은 한마디로 혹시나 하였다가 역시나로 이어지는 악순환의 고리를 다시 한번 보는 것 같다며 LH의 부담금을 제외한 나머지 수 천억원의 재원을 모두 시비로, 그것도 한강신도시의 지방세 수입과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한다는 계획에 황당할 따름이라고 강조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ekgib.com
안성세계민속축전 조직위원회는 해마다 안성에서 개최하는 안성남사당바우덕이축제의 명칭을 안성맞춤바우덕이축제로 변경한다고 31일 밝혔다.이에 따라 축전 조직위는 안성의 문화예술(태평무, 향당무, 유기)을 바우덕이 남사당놀이와 결합해 종합예술로 발전시키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축제 개최시기도 8월에서 10월로 바꿨다. 안성=박석원기자 swpark@ekgib.com
광명소상공인지원센터(센터장 정오화)가 광명지역의 소상공인들의 자금대출과 일자리 창출에 제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31일 지원센터에 따르면 올 한해 동안 창업경영상담 2천800건을 비롯해 소상공인자금컨설팅확인서 발급 104건, 경기도창업자금지원 76건, 경영지도 및 사후관리와 현장 자영업컨설팅 518건, 일자리 창출 창업경영교육 10건, 창업 및 일자리 창출교육 지원 67건 등을 실시, 전년 대비 15%가 늘어난 실적을 나타냈다. 또 서민 생계형 창업지원의 미소금융컨설팅 20건, 창업경영개선 17건, 나들가게 정부정책사업 45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특히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25억원의 자금대출과 68건의 일자리 창출 실적을 올렸다.이 같은 실적은 지원센터 내 2명의 전문상담사로 한정된 인원으로 이뤄낸 결과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정오화 센터장은 지역 내 저신용, 생계형 무등록 및 무점포 등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생계형 특례보증 및 나들가게와 미소금융자금지원을 확대해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광명=김병화기자 bhkim@ekgib.com
안산시 고위 공직자가 추모공원 후보지 최종 선정을 앞두고 안산추모공원건립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소속 위원과 함께 해당 지역주민을 만나 사업문제 등에 대한 의견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31일 시와 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추모공원 업무를 담당하는 안산시 K 국장 등 공직자 3명과 추진위원 2명, 지역주민 4명 등 9명이 관내 모 식당에서 만나 식사를 했다.이는 상록구 양상동 159의 4 일대 서락골이 추모공원으로 최종 선정되기 16일 전으로 시가 추진위원들과 함께 주민들을 상대로 사전 정지작업(?)을 벌인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또 추모공원 선정을 앞두고 후보지 기술평가 항목 등을 기초로 객관적인 입장에서 활동해야할 추진위원들이 공무원 등과 함께 추모공원 선정 지역주민들을 사전에 접촉해 식사를 한 것은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이다.특히 추진위 소속 한 위원은 이날 추모공원 건립과 관련해 일본 벤치마킹 과정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눴으며, 마을 내에 국화를 재배할 수 있는 온실화원 얘기에 이어 그 곳에서 재배된 국화꽃 50%를 시에서 소비해 주겠다는 등 구체적인 사업안까지 꺼낸 것으로 알려져 공정성 여부가 제기되고 있다.시는 지난 2009년 2월19일 안산추모공원건립추진위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해 9월24일 소위원회(11명)를 구성했고 이들 27명 위원들은 이번 추모공원 선정을 위해 해외 벤치마킹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이에 대해 정승현 시의원은 공정해야할 공무원과 일부 위원들이 사전에 지역주민들과 만나 식사를 나누며 사업 관련 얘기를 했다는 것은 서락골을 사전에 대상지로 정해 놓고 절차를 밟은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선정 과정을 처음부터 공정하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반면 시 관계자는 보다 적극적인 활동을 위해 위원들이 함께 움직였다며 식사 자리에 나온 주민 4명 가운데 한명은 현재 반대위 측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다른 대상지역도 방문했다고 해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kjwoon@ekgib.com
과천시 주암동 단독주택지역의 종 변경사업이 오는 2015년으로 늦춰질 전망이다.31일 시에 따르면 주암동 단독주택지역을 현행 1종 주거지역에서 2종 주거지역으로 전환키로 했으나 경기도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시 종 변경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라 오는 2015년에 종변경사업을 재추진키로 했다.그러나 시가 상정한 용적률과 건물층고 등은 경기도의 승인을 받아 도시관리계획안이 최종 확정될 전망이다.이에 따라 1종 전용주거지역은 용적률 80% 이하, 건물층고 2층 이하로 당초와 변경없이 결정됐으며, 2종 전용주거지역은 용적률이 100% 이하에서 110% 이하로, 건물층고도 5층 이하에서 12층 이하로 상향조정됐다. 2종 주거지역인 1단지와 10단지는 용적률을 140%에서 150%로, 건물층고는 15층 이하에서 28층 이하로 조정됐고, 12단지는 용적률을 100%에서 110%로, 건물층고는 7층 이하에서 15층 이하로 상향조정됐다.3종 주거지역인 2,6,7단지는 용적율을 160%에서 170%로 조정됐고, 건물층수는 정비계획에서 결정된다.시는 1월중 과천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도시관리계획안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시 관계자는 중암동의 경우 경기도의 의견을 받아들여 오는 2015년에 종 변경사업을 추진키로 했다며 용적률과 건물층고 등 나머지 내용에 대해선 과천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닭 한 마리 잡아보지 못한 직원들도 있을 텐데 혹독한 살처분 현장으로 내보내야 하는 심정,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아프다.조병돈 이천시장이 지난 30일 구제역 방역과 살처분에 나서고 있는 시청 직원들에게 전자서한을 보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조 시장은 살아 있는 가축을 매장하며 직원들이 정신적 고통에 시달리는 것을 잘 안다며 30시간 동안 잠도 자지 못하고 4천200마리의 돼지를 살처분했다는 보고를 받고 눈시울이 뜨거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심경을 털어놨다.이어 제발 피해 가길 빌었지만 안타깝게도 이천도 구제역의 한파를 벗어나지 못했다며 힘들고 어렵더라도 헌신과 봉사의 정신을 발휘해 구제역을 이기고, 축산농가를 위로하고, 이천시를 구하자고 당부했다.직원들 힘들더라도 봉사정신 발휘, 구제역 극복하고 축산농가 위로시는 지난 26일 대월면 장평리 축산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이튿날 밤 11시까지 수의사와 공무원 32명을 투입, 돼지 4천200마리를 매몰한데 이어 28일에는 발생농가 반경 500m 범위의 농가 돼지 2천942마리를 2차 살처분했다.또 30일 오후 5시 발생농가 인근 한우, 돼지 등 2천660마리를 3차 살처분하기 위해 또 다른 살처분조 32명을 투입, 밤새 방역활동을 펼쳤다.시는 현재 이천나들목 등 고속도로 진출입로와 지방도 등 26곳 방역초소에 공무원, 군인, 수의사 등 연인원 1천73명을 동원해 방역에 나서고 있다. 이천=임병권기자 limbk1229@egkib.com
오산시 가수동 일대의 고질적 민원이었던 오산변전소가 옥내화된다.31일 시에 따르면 시와 한국전력공사 수원건설소는 옥외로 노출돼 소음을 발생시키고 미관을 해쳐오던 오산변전소를 28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옥내화하기로 협약을 체결했다.협약서는 협약체결 후 1개월 이내에 변전소 옥내화사업에 착공, 오는 2012년 준공하기로 했다.특히 옥내와 되는 변전소 시설 외 잔여지역을 한전 측이 지구단위계획 등 도시관리계획을 입안해 제안해오면 시가 이를 적극 검토해 활용방안을 찾기로 했다.가수동 57의 3 일대 3만8천600여㎡에 위치한 오산변전소는 지난 2006년 늘푸른 오스카빌 아파트가 인근에 들어면서 소음과 전자파를 우려하는 민원이 수 년 동안 끊이지 않았다.주민들은 그동안 변전소에서 50~60db(rl준치 65db)의 소음이 하루 종일 발생하고 전자파도 우려된다며 50여 차례에 걸쳐 옥내화를 요구했다.또 주민들은 아파트 전경에 변전소가 흉물스럽게 위치해 재산상의 손실도 발생하고 있다며 반발해 왔다.시 관계자는 한전 측과 수 십 차례에 걸친 마라톤 협상끝에 수 년에 걸친 고질적인 민원을 해결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산=정일형기자 ihjung@ekgib.com